전 안드로이드 개발자입니다.
3년 전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같이 다니던 두분이랑 프리랜서식으로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요.
1년반 전에 큰 프로젝트를 맡고 그 프로젝트 끝나면 같은 사업을 따로 내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운영하면 맡기신 분이 운영하는 컨텐츠 공유해주고 도와주시기로 했구요.
근데 우리쪽은 수입도 없이 그쪽 요구에 끌려다니다 이제 그 프로젝트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구요.
맡긴분은 이 분야에 30년 된 분으로 저희가 만든 걸로 순수입 하루에 100이상씩 벌고 계시고요.
저희는 만들어주기만했지 초짜입니다.
같이 개발하는 분은 좀만 더 참으면 우리도 그 분처럼 하루에 몇십씩은 벌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적자상태에서 매달리고 있구요.
저는 돈 압박, 집안 압박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실 수중에 10만원도 없습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투잡으로 야간에 알바를 뛰고 있고요.
근데 오늘 갑자기 몇주 전에 면접 본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짜고짜 내일부터 일나와서 같이 해보자고 하시네요.
안드로이드랑 모바일웹 할 사람 구하는데 제가 필요하다고 내일부터 나오라 하시네요.
새로운 프로젝트 팀장이라는 분인데 면접 볼 때 없던 분입니다.
새로운 팀원 구하는 중이라고 하시더군요.
통화하는데 느낌이 땜빵구하는? 전화로 영업당하는 느낌이 들게 얘기하시더군요.
당장은 말씀드리기 힘들고 내일 연락드린다고 했습니다.
만약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알바는 주말로 바꾸던가 관둬야하고 새로운 회사 다니면서 기존에 하던 프로젝트만 남는 시간에 끝내고 관둬야할거 같습니다.
거절한다면 알바로 연명하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존 프로젝트에 매달리다 끝나면 그 돈으로 우리 프로젝트 만들때까지 버티다 그걸 운영해야할거 같구요.
사실 저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그 사업을 맡으면 과연 그걸로 돈을 벌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30년된 베테랑이 자기 지분을 나눠주는거나 마찬가지이고 초짜 둘이서 경쟁사가 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뭔가 운영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이 사업을 이끌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제 나이가 35인데 너무 답답해서 면접 계속 보고 다녔습니다.
면접에 계속 떨어진거 보니 이 기회 놓치면 개발회사 들어가기 힘들어지고 개발자 포기해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분이 생활비도 빌려주면서 잠도 안자고 이 프로젝트에 1년넘게 매달리고 있고 저 또한 오래 기다려왔습니다.
내일부터 당장 오라는 회사를 가야할까요. 아니면 지금까지 참고 해온 프로젝트를 끝내서 운영에 도전해봐야 할까요.
어디까지나 보통 그렇다는겁니다만.... 대기업 경험/인맥 없는 초짜가 하루 몇십씩 수익 날만큼 IT쪽이 만만하진 않다는거...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돈없이 해주는곳이 아직도 있네요? 나중에 뭐 지분 나눠주겠다 뭐 해주겠단 개솔에 속은거 보니 안타깝습니다. 35세에 속으신게 더 놀랍네요. 무슨 계약서는 작성하고 개발 중이십니까? 하루 수입이 100만정도라면 구글 플레이 어플중 순위권일텐데.... (게임제외) ...그런분이 돈도 안주고 일시키는게 딱 사기꾼 각이네요. 요즘 회사마다 중급 개발자 없어서 난리인데... 하루에 몇십 벌려고 하실려면 차라리 프리랜서 개발자 하세요...비슷하게 벌수 있습니다. 감언이설에 속아 시간 낭비 하시지 마시고....
진짜... 계약서를 제대로 적으셨나요?
네 계약서 적었고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개발금에 추가 개발비 받았고 끝나면 나머지 금액 받기로 했네요
그럼 본인 잘못이네요. 돈을 얼만큼 받을꺼라는것도 계약서로 알았을텐데 그돈으로 버틸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신거 아닙니까? 퇴직금도 받았을텐데 10만원 밖에 없다니...
사이파이
맞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생각을 정리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말씀 해주신 걸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은데 계속 적자시라는걸 보니 지금도 클라이언트에 이용만 당하는 모양세인데 어떤분이 리더시던 해당 프로젝트 끝나고 동종 비지니스를 잘 해나갈 비지니스적 수완은 없어보이는데 취업기회 잡으시고 일하시면서 마무리 하시고 어떻게 되가나 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잘 아시겠지만 모바일쪽은 트랜드도 워낙 빠르게 바뀌고 다른 서비스 선점효과 이기기도 힘들어서 아무리 잘만들어도 묻히기 쉽기도 하고...
말씀 감사합니다.
개발자로 입사하면 회사에 재정상태부터 봐야 합니다 G식백과에서도 나왔지만 개발업이라는 거 자체가 R&D인데 어느회사나 고정지출이라고 생각되는 R&D인데요 안드로이드 나 ios 기타 모바일 같은 거면 고정지출이 아니라 수익을 내기위한 소위 말하는 시제품 돌리기 입니다
어디까지나 보통 그렇다는겁니다만.... 대기업 경험/인맥 없는 초짜가 하루 몇십씩 수익 날만큼 IT쪽이 만만하진 않다는거...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돈없이 해주는곳이 아직도 있네요? 나중에 뭐 지분 나눠주겠다 뭐 해주겠단 개솔에 속은거 보니 안타깝습니다. 35세에 속으신게 더 놀랍네요. 무슨 계약서는 작성하고 개발 중이십니까? 하루 수입이 100만정도라면 구글 플레이 어플중 순위권일텐데.... (게임제외) ...그런분이 돈도 안주고 일시키는게 딱 사기꾼 각이네요. 요즘 회사마다 중급 개발자 없어서 난리인데... 하루에 몇십 벌려고 하실려면 차라리 프리랜서 개발자 하세요...비슷하게 벌수 있습니다. 감언이설에 속아 시간 낭비 하시지 마시고....
네 계약서 적었고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개발금에 추가 개발비 받았고 끝나면 나머지 금액 받기로 했네요
모나스
그럼 본인 잘못이네요. 돈을 얼만큼 받을꺼라는것도 계약서로 알았을텐데 그돈으로 버틸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신거 아닙니까? 퇴직금도 받았을텐데 10만원 밖에 없다니...
진짜... 계약서를 제대로 적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