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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1살에 부모님과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

일시 추천 조회 10496 댓글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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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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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이라도 좋으니 독립하세요
돌직구맨 | (IP보기클릭)58.124.***.*** | 19.07.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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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네 나도 문닫고있으니까 더운데 왜 문닫냐고 뭐라고 하셨는데 시원하게 딸치는거 걸렸더니 다음부턴 뭐라고 안하심 ㅋㅋ
상우스 | (IP보기클릭)211.230.***.*** | 19.07.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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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옛날 분이시네요. 아버지께서도 님을 이해해주지 않으시고, 님도 아버지를 이해하지 않는 상황 같은데, 그냥 속 편하게 나와서 사시는게 낫겠어요.
루리웹-3332342972 | (IP보기클릭)183.105.***.*** | 19.07.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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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아빠가 집에 들어와 살랬어염 이래서 들어왔다면 글쓴이가 문제지만 결국 가족의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니 글쓴분도 쉽게 내치지 못하는거겠죠 사실 가족과 관련된 일은 3자 입장에서는 쉽게 말할수 있지만 당사자입장에서는 쉽게 선택할수가 없는일이 많으니까요
122112 | (IP보기클릭)211.186.***.*** | 19.07.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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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는 셀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부모님은 효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부모님과 인연 끊을 생각 아닌이상 이런말을 직접할수는 없고 다른지역으로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세요. 분명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 개고생 합니다. 절대로 나쁜 생각이 아닙니다. 성인이니 내키지 않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하지 마세요. 견딜만하면 하는거구요. 나중에 손벌릴일 생길거 같다면 참는걸 권해 드립니다. 왠만하면 대화로 설득하거나 바꿀려고 하지는 마세요. 50년 이상 살아온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ganondorf | (IP보기클릭)221.143.***.*** | 19.07.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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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이라도 좋으니 독립하세요

돌직구맨 | (IP보기클릭)58.124.***.*** | 19.07.22 09:39
돌직구맨

네 사실 모아둔 돈도 어느정도 있고 방을구해서 나가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씀 드렸었는데 저한테 철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그뒤로 말을 못 꺼내겠네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2:51

진짜 피곤하게 사시는 스타일이신듯...

요미랑 | (IP보기클릭)218.150.***.*** | 19.07.22 09:40
요미랑

네 맞아요.. 제가봐도 성격 많이 예민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이유를 제자신에게만 찾기보다 계속 주변환경에서 찾게 되는 것 같네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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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그쵸. 저도 예민한 편이라 정보에 그냥 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글 봤다면 이왕 교체한거 그냥 탓을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근데 dpf 관련 검색해보면 꼭 dpf전용 엔진오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만 엄청 나게 나오더라고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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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옛날 분이시네요. 아버지께서도 님을 이해해주지 않으시고, 님도 아버지를 이해하지 않는 상황 같은데, 그냥 속 편하게 나와서 사시는게 낫겠어요.

루리웹-3332342972 | (IP보기클릭)183.105.***.*** | 19.07.22 10:13
루리웹-3332342972

잔소리(?) 하시는거랑 아버지 중심적으로만 생각하시는거 빼고는 정말 괜찮으세요 아니였다면 저도 일찍이 못 참고 폭발했을수도 있는데.. 수학 선생님이셨고 올해 정년 퇴직하셨거든요. 선생님이라는 특성상 고지식한 부분이 없지않아 약간 있으신 것 같습니다.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2:57

우리집 아버지랑 많이 똑같네요ㅋㅋ 다른 사람들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 아버지랑 너무 비슷해서 다들 비슷하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사람들이 독립하려는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뭐 감수하고 사는거죠. 저도 아버지 붙잡고 진지하게도 말해보고 화도 내보고 열심히 제 입장을 설명했지만 결론은 안바뀌세요. 그냥 사고 체계가 다르다는 느낌이에요. 살아온 세계가 다른것 같습니다. 이런게 세대차이겠죠. 결론은 젊은 세대가 이해하고 살거나 아니면 따로 나가서 살아야 될것 같네요.

도트가따뜻 | (IP보기클릭)116.46.***.*** | 19.07.22 10:21
도트가따뜻

아 그쵸 다들 비슷하겠네요 30살이면 부모님 세대 결혼하고도 남으셨을 나이고 30살 넘은 남자로서 어느정도 성장했고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데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그냥 아직 애같기만 하실 것 같아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3:00

31살에 왜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까? 부모님 말씀이 전부 잔소리로 들릴 나이가 됐으면 독립하세요.

ganondorf | (IP보기클릭)221.143.***.*** | 19.07.22 10:26
ganondorf

전글 보면 독립했다가 다시 집에 들어오신 이유가 있었네요

122112 | (IP보기클릭)211.186.***.*** | 19.07.22 10:39
122112

글 보고 왔는데 해결책은 변하지 않습니다. 31살이 어리다면 어리지만 정신적으로 독립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나이 입니다. "아빠가 집에 들어와 살랬어염." 할 나이는 아니라는거죠. 스트레스 받아 죽겠으면 일단 본인이 살고 봐야지 않겠습니까? 아빠말에 옴짝달싹 못하는거 같은데 정신적 독립은 육체적 독립으로부터 시작됩니다.

ganondorf | (IP보기클릭)221.143.***.*** | 19.07.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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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ondorf

이유없이 아빠가 집에 들어와 살랬어염 이래서 들어왔다면 글쓴이가 문제지만 결국 가족의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니 글쓴분도 쉽게 내치지 못하는거겠죠 사실 가족과 관련된 일은 3자 입장에서는 쉽게 말할수 있지만 당사자입장에서는 쉽게 선택할수가 없는일이 많으니까요

122112 | (IP보기클릭)211.186.***.*** | 19.07.22 11:15
122112

가족 관계 호구조사까지 해서 답글을 달수는 없는거구요. 나열된 정보만 두고 보자면 아버지한테 다른 형제가 있는걸로 보여집니다. 대학생활 할때부터 이미 치매에 걸리셨었고 그동안 부모님이 알아서 해오시다가 아들 온다기에 옳커니 하고 일을 분담 시킨 상황이죠. 한마디로 글쓴이가 현 상황에 필수부가결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물론 아버지 입장에서는 심부름꾼 하나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차이) 결과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독립하는게 현실적으로 유일한 해결책이라는거죠. 집 근처에 방 얻어서 도움이 필요할때 가끔 가서 도와주는 방법이 최선일 겁니다.

ganondorf | (IP보기클릭)221.143.***.*** | 19.07.22 13:14
ganondorf

네 저도 고향으로 이직하면서 집 구해서 저 혼자 생각으로 왔는데 부모님 생각은 다르셨던거죠. 전주로 오면 할아버지 할머니 수발을 같이 하시길 바라셨던 것 같아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3:48
ganondorf

네 아주 정확하게 보신것 같습니다. 방을 얻는다면 회사와 가까운곳으로 얻을 예정입니다. 원래 친형은 20살때부터 거의 지금의 형수님과 동거 하다싶이 집에 잘 안 들어왔지만 아버지께서 얼마전에 문뜩 00(형이름)는 결혼하더니 집에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제대로 한번씩 돌봐야지 그런생각 안 한다고 부정적으로 표현하신적이 있으십니다. 차라리 정말 처음부터 집으로 안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서로서로 다 부정적이고 안 좋기만 하네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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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raoeiss

"효는 셀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부모님은 효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부모님과 인연 끊을 생각 아닌이상 이런말을 직접할수는 없고 다른지역으로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세요. 분명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 개고생 합니다. 절대로 나쁜 생각이 아닙니다. 성인이니 내키지 않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하지 마세요. 견딜만하면 하는거구요. 나중에 손벌릴일 생길거 같다면 참는걸 권해 드립니다. 왠만하면 대화로 설득하거나 바꿀려고 하지는 마세요. 50년 이상 살아온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ganondorf | (IP보기클릭)221.143.***.*** | 19.07.22 14:04
ganondorf

딱하나 예외가 있는데 자신이 잘못했다고 진정으로 깨달으면 바뀔수도 있습니다. 그러기가 정말 어렵죠 저도 어머니가 그거 알게끔 하는데 20년 넘게 걸렸습니다 ㅋㅋ 싸우기도 수없이 싸우고

루리웹-8324431290 | (IP보기클릭)114.204.***.*** | 19.07.22 18:06

나이먹을수록 부모님과 함께 사는건 좋은거보다 안좋은게 더 많은거같아요. 여견 되신다면 독립하세요.

redsox01 | (IP보기클릭)122.45.***.*** | 19.07.22 10:35
redsox01

그쵸 저도 어느세 30이 넘었는데 부모님은 그냥 '이기적인 애, 예민한 애'로 보이기만 하실겁니다.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3:53

너무 예민한것 같은데요??? 자동차를 폐차할 때까지 탈 생각인가요? 적당히 타다가 중고로 팔면 되는 것이고? 한 번 넣었다고 고장 나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순정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그리고 동호회면 자동차 정비업자들 많을 겁니다. 그 사람들 다 정품쓰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 말을 너무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적당한 타협도 필요하구요. 유통기한 날짜 지나자마자 바로 음식 상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31살쯤 되면 같이 살자고 해도 나가서 살아야 서로에게 편합니다.

세가[그레이티스나인]베이스볼 | (IP보기클릭)121.168.***.*** | 19.07.22 10:39
세가[그레이티스나인]베이스볼

네 그쵸 근데 예민함의 범위가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부분이 아니니 그부분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통기한 지난것도 먹을수 있다는거 알고 있지만 배탈이 자주 나고 성격이 예민하다 보니 계속 신경 쓰일까봐 최대한 먹지 않는 편입니다. 살다보니 처음부터 제 성격이 예민하게 태어났다기보다 뭔가 제몸 자체적으로,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배탈이 너무 자주나서 유통기한 다 된거나 먹었을때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안 먹은 것 처럼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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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chlome

집에 치매걸리신 할아버지 할머니 돌보는걸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달라고 하셔서요 아버지가 근데 막상 살다보니 할아버지 할머니 문제보다 나이먹고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게 더 힘이들어서 푸념 글 쓰게 됐습니다. 돈은 두룸이나 쓰리룸 전세 얻을 정도 있어서 계속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드는것 같네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03

이건,, 방법 없어요. 따로 나와 살아야지,, 사실 어른들 뿐만이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가 해 오고 생각해 오던게 있는데, 자신의 공간에 누군가 들어오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할리가 없지요. 더군다나 그게 본인의 생각이나 생활을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은영중에 생각되는 자식이라면 말할것도 없습니다. 다른 방법 없어요. 나가서 살거나, 아니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상처받으며 익숙해지거나 (정말 정말 하지 마세요)

효누 | (IP보기클릭)75.167.***.*** | 19.07.22 10:50
효누

네 그렇죠.. 부모님 집인데 제가 들어가살면서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얘기 하고싶지도 않고 어제 계속 공기 통하게 문 열어두라고할때 저녁에는 조용히 좀 쉬고싶은데 방문 열어놓을테니까 거실에서는 조금 조용히 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하고싶었습니다.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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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네 나도 문닫고있으니까 더운데 왜 문닫냐고 뭐라고 하셨는데 시원하게 딸치는거 걸렸더니 다음부턴 뭐라고 안하심 ㅋㅋ

상우스 | (IP보기클릭)211.230.***.*** | 19.07.22 10:52
상우스

어우~~ 이거지 ㅋㅋㅋㅋ 그냥 대놓고 방에 똥을 갈겨야 말을 안함 ㅋㅋㅋㅋ 그냥 벽에다가 오줌 정액 범벅을 만들어야 뭐라고 안한다니깐요 ㅋㅋㅋ

루리웹-0550490205 | (IP보기클릭)1.250.***.*** | 19.07.22 12:52
상우스

진짜 제대로 된 솔루션 같은데 자신이 없네요 도저히... 혹시 나이가 어떻게..?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08

경험상, 일년 안에 원수지간보다 못한 사이처럼 됩니다. 마음은 대인배처럼 완전히 고쳐 먹던가, 아니면 나오셔야해요

화성의 위성 | (IP보기클릭)222.122.***.*** | 19.07.22 11:03
화성의 위성

네 안 그래도 집에 들어온지 반년도 안 됐는데 세번정도 다툰 것 같네요 아버지랑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09

동물도 수컷 두마리 두면 싸워요. 징징거리지말고 아빠집에서 나오면 해결.

질사좋아 | (IP보기클릭)112.161.***.*** | 19.07.22 11:03
질사좋아

그러니까요 저도 시원하게 나가버리면 징징거리지 않았을텐데 저혼자 살겠다고 나가면 아버지와 영원히 벽이 생길 것 같아서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10

부모는 뭔죄나 다큰 아들때문에 노년에 집에서 불편하게. 생활비는 충분히 부담하나요? 불평불만보단 얹혀사는 게 죄송스럽단 생각이 먼저 아닌가. 독립하세요. 원인은 님이예요 님 못지 않게 부모님도 불편하게 지내고있는거죠

영어사전 | (IP보기클릭)61.84.***.*** | 19.07.22 11:13
영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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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薙素子 | (IP보기클릭)168.126.***.*** | 19.07.22 12:05
영어사전

네 맞아요 부모님드 나름 불편하신게 맞죠. 저도 관가하고 있던부분 일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 변명을 조금 하자면 치매걸린 할아버지 할머니 병수발을 위해 아버지께서 집으로 들어오길 바라셨고 집에서 쓰는 비누 치약 샴푸 세제 휴지 같은 생필품은 제가 전부 구매하고있습니다. 또 막내 동생이 아직 대학생인데 용돈도 주기적으로 주고 있고 가끔 집에서 배달음식 먹을때는 제가 배달의 민족으로 미리 결제해서 먹는편 입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아침마다 아들 아침밥 먹으라고 챙겨주시는데 엄청 번거롭고 힘드시겠죠..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14
masraoeiss

이런 사정까지 미쳐 못봤네요. 다시보니 제가 남일이라고 심하게 얘기한 것 같네요.미안합니다. 저도 이런 갈등이 독립을 통해 기대이상으로 원만히 해결된 경험이있습니다 잘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영어사전 | (IP보기클릭)110.70.***.*** | 19.07.22 14:56
영어사전

아 정말 아닙니다! 지적해주신부분 정말 감사하게 느꼈습니다. 막연하게 지금 힘들고 스트레스만 받는다고만 생각하던 참이였는데 또 부모님이 저위해서 신경쓰고 불편 감수 하시는부분도 있다는거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서 쓴말입니다. 아침마다 어머니가 밥먹고 가라고 하루도 안 거르고 꼭 아침밥 차려주시고 계시거든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6:06

알콩달콩 하던 커플들이 결혼한 후에 왜 이혼하는지 아세요? 이런 사소한 마찰들이 조금씪 쌓여서 결국 성격차이로 이혼하는겁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사람 결혼하기 직전에 파혼하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가족과의 마찰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 스트레서 진짜 무시못합니다.

왓따따_뚜루겐 | (IP보기클릭)121.172.***.*** | 19.07.22 11:17
왓따따_뚜루겐

뼈때리는 펙트 같네요. 저도 전여자친구와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잔소리를 좀 많이 하면서 헤어졌는데.. 저도 잔소리가 많은 사람이 될까봐 무섭네요 솔직히.. 대화가 참 중요한것 같아요. 솔직한 자기 표현이랑 또 상대방이 솔직한 자기 표현 했을때 받아들이는 태도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19

저랑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다르다면 다른 케이스이시네요. 저는 어머니가 8년째 우측반신마비로 병원 입원중이시고 할머니께서는 중증치매 환자이십니다. 집에서 아버지랑 저 둘이서 할머니를 모시며 살고있는데 저도 아버지랑 의견충돌 참 많았습니다. 저는 나가서 살고싶어도 할머니랑 아버지가 눈에 밟혀 계속 같이 살고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서로 안좋은 영향을 미치니 아버지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아버지께 정말 심한말도 하고 자주 싸웠어요. 어머니 병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멘탈 터져서 대충 살고있는데 아버지 말씀이 죄다 잔소리로 들렸거든요. 생필품의 경우는 정말 공감합니다. 내 딴에는 저렴하게 사놓으면 집에서 다 쓸건데 택배 자주온다고 뭐라뭐라 하시는거 진짜 싫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 입장을 설명하고 납득을 시켜드리니까 싸우는 빈도가 줄어들었어요. 이미 수차례 대화를 시도해보셨는데도 아버지께서 그대로라고 하신다면 작정사분이 나가시는 것도 방법일테지만 이전 작성글을 보면 부모님과 자식 사이의 트러블에서 고통받는건 아버지십니다. 되도록이면 무탈하게 대화로 해결 하셨으면 좋겠다는 심정에 의식의 흐름대로 주저리주저리 지껄여봤습니다.

지옥불무쇠거북 | (IP보기클릭)220.78.***.*** | 19.07.22 11:19
지옥불무쇠거북

아버지와 싸우는 빈도가 줄어드었다는 말씀에서 뭔가 엄청 힘든 여정을 이겨내셨을꺼라고 추측하게 되네요. 아버지가 많이 가부장적이셔서 가족들이 불만사항 얘기할때 시작부터 엄청 무섭게 받아들이십니다.\ 화장실에서 담배 피시는것도 되게 용기내서 두번 얘기했는데 그때마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할말이 없다 라고 하시고 계속 피십니다..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를 무서워해서 엄청 고민고민 하다가 힘들게 얘기했는데 결국 별로 들어주시질 않으시네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25
masraoeiss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정치관련 얘기는 말 할 것도 없고 가끔 싸워요. 저희 아버지는 담배는 안피우시는 대신에 약주를 매일 드시는데 장난식으로 약주 빈도를 줄이시거나 양을 줄이라고 말씀드려도 이건 어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버지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거니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작성자분이 아버지와 관계개선을 하고 싶다 하시면 지속적인 대화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만 그렇게 지내는동안 작성자분이 받을 스트레스는 정말 어마어마 할 겁니다. 그걸 감당 하실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분들의 의견처럼 독립해서 만나는 빈도를 줄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지옥불무쇠거북 | (IP보기클릭)39.7.***.*** | 19.07.22 19:36

님이 아버지의 가치관에 짓눌려서 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에 제지를 당하거나 토달리는데 스트레스를 받듣 님의 아버지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대로 자식이 따르지 않거나 토달리는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건 같이 살지 않는 방법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설령 대화로 푼다고 해도 이 나이 먹은 남자 둘 사이는 풀리는게 아니예요. 꾹꾹 눌러담는 거지 님 아버지가 마음 고쳐잡수시고 집에서 모든 마찰이 없어진다 한들 사실은 남 안계실때 동년배 친구들 만나서야 그 스트레스를 쏟아내는 형태가 될 뿐입니다

타임엘레멘트 | (IP보기클릭)211.189.***.*** | 19.07.22 11:23
타임엘레멘트

네 맞아요 아버지는 아버지딴의 스타일이 있으신거고 저는 제 스타일이 있는거고 어렸을때야 참고 무조건 아버지가 맞다고만 생각했는데 크다보니 이런건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트러블이 생기네요 나이 먹은 남자가 바뀔 확률이 있다면 아버지보다 제가 먼저 바꼈겠죠. 제가 그래도 아직 어리고 자식이기도 하니 저도차 안 되서 스트레스 받는데 아버지는 오죽 하시겠습니까..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4:27

집 건물 작성자님 것 아니면 나와 서세요

라_퓌셀 | (IP보기클릭)223.39.***.*** | 19.07.22 12:36

담배는 아버님이 끊으시는거 말고는 힘들거 같내요.. 저도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얹혀살면서 겪은게... 두분이 거실에서 담배피시다보니 방문닫고, 거실에 잘 안나가게 되는데.... 아버지께서 왜 방문 닫냐.. 뭔 애가 방에만 쳐박혀있냐 거실에좀 나와라 이러시더군요. 뭐.. 결~국에는 아버지께서 담배끊으신뒤로는 이런말씀안하시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담배때문에 집에서도 스트레스받긴했지만.... 가장 충격먹은게 교다닐때 실업계라 담배피는 애들이 많았던지라 종종 불시에 담임선생님이 기계로 검사하는데... [그 음주운전 단속할때 쓰는 그런?] 담배 피지도않는데 제가 수치 가장 높게나오더군요.... 그나마 선생님이 "넌 그럴일 없지"하시면서 넘겨주셔서 다행이지... 담배피지도않았는데 부모님 소환되고 이랬으면..

프레토리아 | (IP보기클릭)121.161.***.*** | 19.07.22 16:41
프레토리아

담배 피는사람들은 되게 자기 중심적인면이 많은것 같아요 '내돈내고 내가 피는데 뭐!'라는 마인드가 되게 많은데 담배 피는거 뭐라고 하고싶지 않은데 담배로 피해를 주는건 잘 못된거죠. 저도 기관지가 좋지않아 속가래가 자주 끼고 비염이 있는편이라 비만이 아닌데도 코를 고는데 이런게 어렸을때부터 담배 연기를 구름삼아서 놀던거, 차타고 다니면서 항상 담배연기를 달고 다녔던 거 때문이 아닐까 아버지 원망이 조금 드네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7:35

다른건 몰라도 엔진오일 문제는 아버지가 실수하신거 같은데요. 성격이 너무 털털하신 느낌임 우리 아버지는 오히려 작은 일에도 꼼꼼하신 스타일이라 님 아버지하고는 정반대입니다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시니 그런 쪽으로 스트레스 받아본적은 없네요 ㅋㅋ 그리고 문 열고 닫고 시끄러운 문제도 그럼 닫으라고 하시고 더운데 왜 닫아놓냐 이런 소린 안하심 오히려 어머니가 딴지 걸고 들어오면 그렇게 하겠다는데 왜 그러냐고 놔두라시네요 전 오히려 아버지보다 어머니한테 그동안 쌓인게 많았는데 최근에 한시간쯤 전화로 넋두리 시원하게 다 풀어서 해결 봤습니다 한번 터놓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고 안되면 독립 하시는게

루리웹-8324431290 | (IP보기클릭)114.204.***.*** | 19.07.22 17:00
루리웹-8324431290

담배도 사실 자식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러셔선 안되는건데..좀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으신것 같기도 저희 아버지도 담배 피셨지만 화장실에서 피신적은 없고 항상 문 밖으로 나가서 피셨어요. 자식이 피지 말라고 부탁하는데도 무시하는건 글쎄요..저같으면 아마 말다툼 심하게 했을거 같습니다.

루리웹-8324431290 | (IP보기클릭)114.204.***.*** | 19.07.22 17:12
루리웹-8324431290

네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다 보니 어떤분은 너무 예민하다고 하시는데 자기 기준에서는 예민한게 될수도 혹은 당연한게 되는것 같아요. 일화를 하나더 말씀드리면 이직한지 한달도 안 돼서 회사차로 외근 나와서 신호대기하는데 뒷차가 무리하게 우회전 하려고 옆을 비집고 들어가다가 사이드미러를 긁었거든요(새끼손톤발절만큼 긁힘). 근데 가해자 할아버지가 그냥 가시는거 잡았더니 별것도 아닌걸로 그런다고 막 소리지르고 돈 못준다고 난리 치셔서 경찰불러서 보험처리 받았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ㅋㅋㅋ 별것도 아닌데 회사차면 그냥 가라고 하지 뭐하러 그거 가지고 소란 피냐고 하시는데 ㅋㅋㅋㅋㅋ 제상식으로는 제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 재산이면 더 확실하게 관리해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그래서 아니 제차가 아니고 회사 차니까 더 관리를 잘 해놔야죠 라고 하면서 싸움이 시작 될뻔했는데 엄마가 눈치 채고 말리시더라고요. 성격상 회사차 그렇게 해놓고 말 안 하고 갔으면 일주일은 걸릴까봐 잠을 제대로 못 잤을꺼에요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7:45
루리웹-8324431290

말씀 드리면 한 일주일은 밖에 나가서 피시거나 쓰레기 같은거 버릴때 나서서 버리고 담배 피시고 오시고 하셨는데 아파트라 귀찮으셨는지 금방 다시 화장실에서 피시더라고요. 수건에서도 담배 냄새가 항상 절어있어서 저는 옷걸이에 수건 따로 걸어서 화장실 쓸때마다 직접 들고 다니네요 수건을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2 17:48

하루 빨리 집에서 나오시길... 계속 함께 있으면 사소한 다툼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한번에 폭발합니다. 그러기 전에 어서 나오세요. 몸이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싸울 일도 줄어들고 오히려 간만에 만나면 반기실 겁니다.

착한젤리 | (IP보기클릭)221.165.***.*** | 19.07.22 19:19
착한젤리

맞아요 간만에 얼굴 보면 되게 좋고 할텐데 계속 이렇게 원수처럼 보고있으면 감정만 쌓이겠죠..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4 10:43

독립하세요. 제발. 안맞는 사람들이랑 같이사는것 만큼 스트레스 쌓이는 일은 없습니다.

아우네 | (IP보기클릭)210.223.***.*** | 19.07.24 06:58
아우네

생각해보면 저희집은 '그래 니가 한번 알아서 해봐' 라는 말이 참 부족한것 같아요 하루에도 서로서로 몇번씩 '아 제가 알아서할께요!' 라는말이 되게 많더라고요 보니까

masraoeiss | (IP보기클릭)118.43.***.*** | 19.07.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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