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코라는 4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유기견 출신으로 작년에 입양하게 됬습니다.
원래 주인은 보호소 앞에 초코 말고도 다른 형제 강아지들을 유기했는데,
초코만 8.5키로의 고도비만으로 버려저서.. 형제들은 입양했지만 초코는 안락사 직전에 제가 어렵게 데려오게 됬습니다.
아무래도 뚱뚱하면 심장병, 관절에 취약하다보니 너무 이뻐도 아무도 안데려갔나봐요
사족이 너무 길었네요 ㅠ 무튼 입양 후에 병원을 가보니 산책도 한번도 안시킨것 같다 라는 말을듣고
다이어트도 할겸 하루에 세번씩 아침1 저녁2 씩 산책을 시키게 됬어요.
다행이 집앞 2분거리에 흔들의자,정자,테이블도 있고 꽤 역사가 깊은 공원이 있어서 거의 매일같이 나가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 공원에 술마시는 어른들이 있어요... 그냥 술 마시는게 아니라 고성방가에
큰소리로 욕하고 지나가는사람에게 추근대고 그러네요..
작년엔 그렇게 심한편이 아니었는데 각자 마시던분들이 뭉치면서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제가 좀 붙는 옷을 입고 외출전에 초코랑 산책중이었는데 아저씨 한분이 손으로 몸을 그리는듯한? 포즈를 하고
자기들끼리 낄낄 웃더라구요 그걸 저는 못봤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뛰어가더니 큰소리로 뭐라고 하길래 그때 알았어요..
그사람들 말로는 초코를 보고 그랬다는데 알길은 없고 기분나빠서 얼른 돌아서서 나왔네요
아마 그때부터 공원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음주를 하고있으면 제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들은 올때마다
신고하는건 정말 잘하셨지만 우리도 할수있는게 없다 말하고 해산만 시키고 가더라구요
어휴.. 이틀전엔 젊은 여자분이 강아지 산책시키는데 갑자기 정자에서 술마시던 아저씨가 내려오더니
강아지한테 이리와! 손! 겁나 큰소리로 그러더라구요 여자분은 무서워서 강아지들고 도망가고
가끔 강아지안고 집에가고있을땐 이쪽 사시는분도 아니면서 저희 빌라앞까지 따라와 서성거리는 분도 있어요
그 술마시는 아저씨들 중 한분의 아내로 보이는사람이 술좀 그만 마시라고 와서 잔소리하는걸 봤는데
소주병을 집어던지더라구요....
경찰한테 순찰이라도 와달라고 부탁했더니 순찰은 도는데 술마시는 사람에게 한소리도 안하고 복귀하는것도 봤습니다
어찌하면 공원에 마음놓고 다닐수 있을까요...? 불안해서 녹음은 항시 켜놓고 다닙니다
초코때문이라도 시간이 나면 자주 다니고싶은데... 도저히 무서워서 다닐수가 없어요
그리고 음식물과 술병등 아무것도 치우지 않고가서 공원이 비둘기 천지가 되버렸네요......
그냥 제가 다른공원으로 가는게 빠른걸까요? 초코가 2주전에 슬개골 수술을 해서 최대한 가까운곳에 다니고싶은데.. 답답합니다 ㅠㅠ
이래서 사는 동네가 중요한거 같아요..
여자분이면 그냥 그쪽말고 다른쪽가시는거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바디캠 달고다니세요. 남녀 차별하는건 아닌데 대체로 여자분들이 개 데리고 다니다가 봉변맞을 확률 높아요. 제 여동생도 개 데리고 나가면 시비 엄청 털리더라구요. 근데 저는 한번도 시비털린적은 없어서 가급적이면 산책은 남자친구분과 함께 다니시는거 추천해드리고싶네요. 그리고 정자에서 술마시고 그러는건 계속 민원넣으세요.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안돌면 그것도 민원넣으세요. 공공장소 불안감 조성으로 계속 신고넣으시면됩니다. 근데 이건 혼자서하지마시고 집주변 아주머니들이용하세요. 아주머니들께 저사람들때문에 집주변이위험하다 애들이나 젊은 여학생들 아가씨들한테도 추파던진다. 이러면..적극적으로 신고들어갑니다.
귀찮아도 다른 공원으로 가는것밖에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경찰도 해결해주지 않는 부분이라면 직접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더욱 무리인 상황이니까요. 고성방가에 해당하긴 하지만 경찰들 말대로 해산시키는 것 외에 별도로 해줄 수 있는게 없을겁니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닙니다.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찰관이 왔을땐 저보고 신고해주는거 망설이지 말라고 자기들이 법적으로는 해줄수 있는게 없지만 그려려니 하다보면 더 심해진다고 그렇게 말씀해주시고 가셨어요!
이래서 사는 동네가 중요한거 같아요..
그러게요.. 내년엔 대출 받아서 좋은 동네로 가야겠어요..ㅠㅠ
귀찮아도 다른 공원으로 가는것밖에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경찰도 해결해주지 않는 부분이라면 직접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더욱 무리인 상황이니까요. 고성방가에 해당하긴 하지만 경찰들 말대로 해산시키는 것 외에 별도로 해줄 수 있는게 없을겁니다.
네... 답변감사해요!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닙니다.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맞아요.. 이제 공원에 사람이 얼마 없어요 다들 그생각으로 안오고 있나봅니다
한가지 이해 안가는게 내 사유지가 아닌 곳에서 기분 나쁜일이 있었다. 그럼 그 사유지를 안가면 되는 문제인데, 님 사유지도 아닌곳에서 직접적으로 님에게 강제적으로 신체접촉으르 시도했거나, 피해를 준것도 아닌데 경찰을 부를수있는거죠?... 그렇게 따지면 탑골공원에 자주가는데 갈때마다 2~3명씩 몰려다니는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얘기좀 들어보세요 하는 분들도 추근덕거리니까 경찰에 신고해도 되는건가? 법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술 마시는거 자체가 불법이 아니니까 당연히 경찰은 뭐라 할게없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눈앞에서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추근덕댄다고 적어놓셧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상황이 애매하니까 경찰도 그냥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렇게 치면 연트럴파크 옆에 있는 경찰서 하나 있는데 거기 경찰들 실적 전국탑일듯 ㅋㅋㅋ 연트럴파크도 여름에 평일,주말 할거없이 노래부르고 공연하고 음악틀어놓고 랩하고 개들 산책시키러 나와서 개들 짓고, 쓰레기에 노상방뇨에 말도 못하는데, 쓰레기 개판이고 주민들 컴플레인 엄청 많던데, 거기 주변에 주택가인데 어떻게 버티시나 참 대단하심 똥이 무섭고 더러워서 피한다는얘기 할것도 없이, 저도 아파트단지에서 개 16년 넘게 키웠는데요. 개 짓는거 아파트에 살면 다 들리고 안키우는 사람들은 이해못하고 다 참습니다.. 개 산책시키는거? 개 데리고 엘레베이터 타는거? 그거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렇게 치면 그 사람들도 우리 신고할수있는건가요? 개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개가 돌아다니는것도 위협될수있고 개가 똥,오줌 사방에 갈기는것도 싫어하는 사람 많을수 있듯이 님이 그 동네 아저씨분들은 자기 동네 공원,정자에서 술 먹고 조금 크게 얘기했다고 그걸 경찰에 신고한다? 그럼 님도 경찰에 다른 사람이 신고해도 할말없는거아닌가요? 만일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있는 주민 정자에서 다른 동네 주민이 매일 와서 진짜 잠도 못잘정도로 노래부르고 춤추고 왁자지껄 했다면 당장 온주민이 가만히 안있었겠죠.
음 저한테만 그런건 아니구요 주민분들 얘기하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뺐는데 그 정자 옆에 경로당이라 제일 피해받는건 할머님, 할아버지분들인데 2주전쯤에 할머님 한분이 빗자루들고 정자에 들어가서 술병 깨고 때리고 그랬어요 그때도 경찰 왔는데 화해시키고 마무리 됬구요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이제 정말 최고조라 공원옆 지나가면서 보면 사람이 없어요 평소에 많이 참고 사시는거 같은데 그냥 조금 크게 얘기하거나, 술마신다고 신고하진 않습니다 다시 내용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찰관이 왔을땐 저보고 신고해주는거 망설이지 말라고 자기들이 법적으로는 해줄수 있는게 없지만 그려려니 하다보면 더 심해진다고 그렇게 말씀해주시고 가셨어요!
우선 경찰에 신고는 지속적으로 하시되 경찰이 대응하는거 동영상으로 남겨놓으세요. 지속적으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경찰서에 전화해서 해당경찰관이 일 제대로 안한다고 하면 담당부서 연결해줄겁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여자분이면 그냥 그쪽말고 다른쪽가시는거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바디캠 달고다니세요. 남녀 차별하는건 아닌데 대체로 여자분들이 개 데리고 다니다가 봉변맞을 확률 높아요. 제 여동생도 개 데리고 나가면 시비 엄청 털리더라구요. 근데 저는 한번도 시비털린적은 없어서 가급적이면 산책은 남자친구분과 함께 다니시는거 추천해드리고싶네요. 그리고 정자에서 술마시고 그러는건 계속 민원넣으세요.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안돌면 그것도 민원넣으세요. 공공장소 불안감 조성으로 계속 신고넣으시면됩니다. 근데 이건 혼자서하지마시고 집주변 아주머니들이용하세요. 아주머니들께 저사람들때문에 집주변이위험하다 애들이나 젊은 여학생들 아가씨들한테도 추파던진다. 이러면..적극적으로 신고들어갑니다.
네 안그래도 한번씩 돌아가면서 신고했더라구요..ㅜㅜ 참다참다 못참은 할머니분이 빗자루들고 술병깨고 술마시는 아저씨 팼는데도 그대로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멀리 돌아서 다른 공원 가야겠어요 ..
경찰에도 꾸준히 신고하고 구청에도 꾸준히 민원을 넣는건 어떨까요??? 제가 사는 동네의 작은 공원도 말씀하신것처럼 똑같은 상황입니다. 사유지가 아니니 어떻게쓰든 자유라고도 말하는데 공원은 공공시설이잖아요. 모두가 이용하는 쉼터인데 그 쉼터에 불편함과 위협을 느끼게 하면 안되죠.
구청에 민원 넣는 방법이 있었네요! 경찰한테 안그래도 방법없냐고 그랬는데 112에 신고하라는 말만해서 의아했어요 ^^; 역시 방법은 있었네요 내일 전화로 상담 한번 받아볼께요 감사합니다
경찰 믿지 마시구요. 경찰은 가해자가 뭔가 심한 행동을 하기 전에는 털끝하나 못건드립니다. 이게 다 인권...... 구청에 민원 넣으세요. 좋은 도심 환경, 아이들도 이용하는 공원에 매번 술취해서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시비거는 취객들이 있는데, 도시 관리 안하냐고. 그리고 경과 알려달라고 하시구요. 민원 계속 넣으면 공무원들은 귀찮더라도 가봐야되거든요. 어차피 바로 해결은 못하더라도 주기적으로 공무원이 나가줘야 취객 빈도가 좀 줄어듭니다.
ㅜㅜ여기 글올리고 나서 구청에 민원넣을수 있는거 처음알았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일 전화 해볼께요
하필 개들이 서식하는 곳 근처에서 애완견을 키우시는군여
그러게요..^^;
일단 공원 내에서는 흡연, 음주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2 직접 전화하지 마시고, 112 어플 사용해서 신고하시길...... 112 전화신고하면 경찰이 꼭 전화걸어서 신고자 확인하더군요.. 112 어플 주변 경범죄 관련 가벼운 사항은 경찰 와서 개도하고 보냅니다. 계속 신고 들어오면 상주하여 진상들 깽판 전에 보냅니다. 경찰단속하기도 귀찮고 힘드니까 예방을 하더군요.
지금 개인적으로만 3번은 하구 거진 몇년동안 다른 아주머니분들이 주기적으로 신고했는데 순찰땐 꼭 그 자동차 윗부분 등을 키고 와서 눈치채고 조용히 술마셔요 으으 어플로 신고할수 있는것도 오늘 처음알았네요 ㅠㅠ 많은걸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신고 수위를 높여가는게 어떨까요. 경찰에 신고해도 해결이 안되면 구청 같은데로 가서 경찰에 신고했는데도 해결이 안된다 하시고 민원 넣은지 좀 됬는데도 계속 같으면 시청, 신문고 등으로 민원 수위를 높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고가 위에서 들어오면 아래는 어떻게든 해결해야되니까요. 공무원이라 이런 신고가 위로 들어오먄 자기네 장기하는데 문제되니 어떻게든 처리하려고 하죠
처음엔 피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다른쪽으로 신고할 길이 생기니까 저도 점점 용기가 생기네요ㅎㅎ 경로당 할아버지, 할머님들 봐서라도 일단 구청에 신고는 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