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간단한 문장을 배우는 데에 약 10년을 허비했어요.
운이 좋아서 그간 거쳐간 사람이 적지는 않아요.
다만 저는 욕심을 아주 많이 부렸어요. 이기적이었고요.
그 사람들에게 나쁘게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
내 과거가 절단되고 부정당하고 싶지 않아서 서로 연락은 하고 지내기 원한다든지,
헤어진 사람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상대가 불쾌하게 느낄 정도로 집착한다든지.
(마지막 것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지만 넘어가겠습니다)
의도는 좋은 것이었지만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어요.
쌍욕을 먹으면서 완전히 남이 되어버린 사람도 있고 기타 등등 다양하네요.
다행히 몇몇은 지금까지 간단히 안부 묻고 드립 주고 받는 정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다 멀어지고 연락이 끊겼어요. 사실 이게 맞는거죠.
마음을 다 쏟은 사람과의 연이 끊기는데 어떻게 이전같이 서로를 대하나요?
어떻게 모두가 다 나를 좋아할 수 있나요?
헤어지면 연락을 차단하거나 기억에서 완전히 지운다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들이 현명한 거였어요.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지난 인연을 잊지 못하고 집착, 후회, 연민, 미련에 시달리는 것으로 압니다.
지난 기억은 나, 그리고 나와 함께 할 다른 사람에게도 큰 상처만을 줄 뿐입니다.
참고자료는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길게 잡는 우를 범하지 말아주세요.
고통스럽지만 놔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사람의 미소와 따뜻함, 목소리, 취향 모든 것이 다 기억나고 아련할 거에요.
저도 그랬구요. 지금도 100% 잊었다고 하거나 그립지 않다고 하면 거짓입니다.
그러나 다 지나간 것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은 기억에서만 살게 합시다.
욕심 챙기다가 XXX가 되어보기도 하고, 상처를 받아보기도 하면서 겪은 것을 나누고 싶었어요.
간단하고 단순한 것이 오래 가고 좋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예쁜 만남 가지셨으면 합니다.
남이라기보다 남보다 못한..사이
사랑 한다 수천번 말해도 헤어지잔 말 한마디에 끝나는게 사랑이여 ㅎ
이게 정확하네요...
그래서 고민이 뭐에요?
저도 전여친하고 헤어진 뒤로 잊기 힘드네요. 서로 힘냅시다. 다만, 글쓴이분이 자기 입장에 대한 생각만 너무 한가득이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생각은 보이지 않네요. 상대방이 보고 싶어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붙잡고 매달린게 아니라, 자기와의 시간이 부정당하고 나쁘게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 라니.. 의도는 좋은 것이었지만 <- 여기서도 전혀, 상대방에 대한 입장이 고려되지 않았구요. 개인적으로 이 글만 봤을 때, 글쓴이분의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거나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간 헤어짐의 큰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글쓴이분의 나이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직딩 이상이라면 결혼을 염두에 안 둔 연애는 없을테고, 결혼 이후를 생각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최우선이니깐요. 전남친(혹은 전여친)이 헤어지기 전 어떤 낌새를 보였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 그리고 헤어진 후 연락이 닿았을 때 어떤 말을 했는지 잘 되새겨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이 뭐에요?
이성 고민 상담보면서 제 얘기가 생각나서,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봤어요. 지금 보니 게시판과 조금 맞지는 않긴 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까칠하시네 ㅎㅎ
남이라기보다 남보다 못한..사이
이게 정확하네요...
남보다 못한 사이라... 미련이 있는 사람에겐 더 맘이 아픈 그런 관계죠.. 님말 맞다나, 그냥 잊어야 합니다 ㅎㅎ 보내줘야합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렇게 성장하는거겠죠
남이요?? 남하고는 친해질 기회, 가능성이라도 있지..남보다 더 최악이죠;; 뭐 가끔 친구로 지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그게 아니라면 남보다 최악임..
그렇다고 해서 헤어짐에 익숙해지는 건 좋은 건 아니에요...
사랑 한다 수천번 말해도 헤어지잔 말 한마디에 끝나는게 사랑이여 ㅎ
이게 말로는 쉬워도 겪고 난 뒤에 자기 반성하면서 알게 되죠
제가 그래서 연애를 안해요. ^_^;
저도 전여친하고 헤어진 뒤로 잊기 힘드네요. 서로 힘냅시다. 다만, 글쓴이분이 자기 입장에 대한 생각만 너무 한가득이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생각은 보이지 않네요. 상대방이 보고 싶어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붙잡고 매달린게 아니라, 자기와의 시간이 부정당하고 나쁘게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 라니.. 의도는 좋은 것이었지만 <- 여기서도 전혀, 상대방에 대한 입장이 고려되지 않았구요. 개인적으로 이 글만 봤을 때, 글쓴이분의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거나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간 헤어짐의 큰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글쓴이분의 나이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직딩 이상이라면 결혼을 염두에 안 둔 연애는 없을테고, 결혼 이후를 생각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최우선이니깐요. 전남친(혹은 전여친)이 헤어지기 전 어떤 낌새를 보였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 그리고 헤어진 후 연락이 닿았을 때 어떤 말을 했는지 잘 되새겨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확히 보셨어요. 저도 요즘에서야 드는 생각이 상대방이 제 이런 모습에 천천히 질려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새는 제 잘못이 훨씬 더 컸다는 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어떻게 말해도 과거일 뿐이겠죠. 혹여나 다시 마주친다면 정말 이 말은 해주고 싶어요
원래 정을 나눈사이가, 나중에는 남남도 못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