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미국 생활을 대비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둘 게 뭐가 있나요?

[루리웹-2952886900]

미국 중서부에 단기 취업?을 하게 됐습니다. 1~2년 정도 있을 계획입니다. 

출국까진 아주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데, 외국 장기체류는 처음이라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치안부터 시작해서 가자마자 통장 만들고 집 월세도 구해야 할 텐데 혼자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출국을 대비해 몇 가지 할 것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1. 건강검진. 아무래도 정기 건강검진은 받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영어 공부. 사실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일상 영어를 하나도 몰라서 공부 좀 하려고요. 학원이나 뭐 모임에 갈 시간은 없을 거 같고 cake 같은 학습 어플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3. 운동. 이건 가서도 꾸준히 해야겠죠?

더 준비해야 하는 게 뭐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irwin]

어딜가서 사시게 될지 모르겠지만 동네가 어떤지 잘 보고 거처할 곳을 정하시는게 제일 중요할 겁니다.

[루리웹-2952886900]

네, 감사합니다. 직장이 시카고 니어 노스 쪽이라 주변 괜찮은 곳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예산, 치안, 통근 거리 등 따져가며 차차 알아봐야겠지요

[SSHSSH]

1. 미국 병원비 살벌하게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느낀건 보험 없으면 10~20배정도 보험이 있어도 5배정도는 비싼거같아요. 무조건 조금이라도 안좋은 부분 있으면 다 체크하고 가세요.
2. 일상 영어는 미디어를 이용하는게 좋아요. 요즘 유튜브에도 잘 되어있고 쉬운 미드라도 보시면 어떨까요. 학습 어플은 동기부여가 떨어져서 그닥인것 같습니다.
3. 가보면 할게 운동밖에 없습니다.
4. 집 월세는 무조건 가서 구하세요. 인터넷에 사기가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에어비앤비 1주일정도 묵으면서 여러 집 컨택해보시면 괜찮은 딜이 있을겁니다.
5. 통장은 만들기 아주 쉽습니다. 여권이랑 비자만 보여주면 만들어줘요. 보통 통장 만들 때 debit card도 만들어주기에 카드도 해결됩니다.
6. 한국인 많은 곳은 가지 마세요. 특히 교회 안다니시는 분이면 어차피 한국인 많은 곳 가도 제대로 대접 안해줍니다.
7. 뜬금없지만 사람들한테 놀러오라고 영업 좀 해도 좋습니다. 물론 중서부면 거의 시골이겠지만 놀러온 사람들이랑 같이 다른 유명한 스팟들 (캘리, 뉴욕,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등) 이라도 돌아다니다 보면 타지 생활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
8. 면허는 가서 따야합니다. 비자를 들고 가는 신분이면 법적으로 국제 면허증을 사용해서 10일만 운전이 가능하고, 면허는 미국 아니랄까봐 따는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일정 기간 자차 없이 지내셔야 합니다. 따는 과정을 공부해놓으시고 가서 막힘없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9. 혹시나 아는 사람이 미국에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연락을 좀 해놓으시는게 좋습니다. 사는 장소나 현재 처지를 불문하고 존재만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루리웹-2952886900]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특히 면허는 막연히 국제면허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한글세벌식빌런]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으로 올라왔습니다. 경찰청에서 국제면허 발급받으시면 1년 유효기간동안 운전하실 수 있어요. 다만 국제면허로는 자동차보험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결국은 현지면허를 따셔야 할 겁니다.

[Leen]

면허는 주에 따라 미국 면허로 쉽게 전환해주는 데도 있고 새로 취득해야 되는데도 있고 필기만 면제해 주는데도 있습니다.
해당 주에 면허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알아 보고 가세요.

그냥 가서 쉬다 오세요.

[AfterLife]

이게 맞네요. 국제면허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합니다.
근데 저도 첨에 국제면허 들고 왔는데 면허 보여달라는 사람들 (경찰이나 관공서) 한테 국제면허 내미니까 갸우뚱 하더라구요. 그래서 dmv 가서 교환받았는데, 말그대로 교환입니다. 한국 면허증을 갖고가고 다시 돌려주지 않으니까 혹시나 한국 들어오셔서 바로 운전하셔야될 경우 참고하세요.

[Leen]

참고로 한국에서도 미국면허 한국면허로 교환해줍니다 ^^; 다시 교환받으셔도 되고... 다시 미국 출국 할때 한국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시면 꽤 오랫동안 동안 보관하니까 그때 다시 미국면허로 바꿔가셔도 됩니다.
근데 이런게 다 복잡하면 그냥 따시는게 속편하죠.
국제면허는... 좀 차량 렌트 업체에서는 그걸 보고 렌트해 주긴 할텐데 (특히 대도시에서는) 실제로 경찰이나 어딘가에 보여줘야 할때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효누]

네이버 카페 가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꺼에요.

건투를 빕니다.

[내가내라꼬]

언어야 가서 살면 어떻게 됩니다... (저는 일본이긴 했습니다만)..

가기전에 맛난거 많이 드시고 생활에 필요한거 최대한 챙겨가세요.. 가면 은근히 필요한게 많이 생겨서 많이 사게 되더라구요..

장기체류라 국제면허증으로 운전 안될거니 운전면허 어떻게 교환되나 알아보시구요.. (일본은 한국 면허증 들고가면 돈만 조금 주면 갱신해줌)

가시기 전에 운동많이 하시구요~ ㅎ 가면 많이 외로우실겁니다. ㅎㅎ

[루리웹-9017808102]

글쓴이분은 일본아니라 미국생활을 대비해서 뭘하면 좋을지라는 질문이엇는데

맛난거 많이 먹고 필요한거 최대한 챙겨가라 -> 제주도 가도 똑같음 ...

가면 많이 외로울거다 -> 평생 서울살다가 군대가도 지방에서 근무해도 똑같지 않음?

그 밖에는 다 일본경우 기준으로 답변 달아노셨는데 ㅋㅋㅋㅋ

국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데 한국어랑 너무나도 비슷한 일본어가 됬다고

가서 살면서 비비다보면 영어가 어떻게든 되겟다고 하는건 좀......

[내가내라꼬]

저는 일본에서 생활했지만 연구실에서는 영어, 발표도 영어 모든건 다 영어였구요.. 그렇다고 제가 일본어,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니었고.. 중딩수준? 그랬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도움되시나 싶어서 말씀드린거 였음

외국 생활을 먼저 해본 입장으로 말씀드린건데.. 그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제가 살면서 느낀거를 적은거라.. ㅡ_ㅡ;;

[루리웹-9017808102]

비슷한 국가도 아니고 미국과 일본인데, 0부터 10까지 닮은점은 찾아보기 힘든 국가를 같이 비교하시길레 써봤네요.

제가 기분 나쁜건 갠적으로 없고..

답변 내용이 하나하나 읽어보면 본문이랑 그닥 관계 없는 내용뿐이라고 느껴서..

제가 죄송

[teTT]

1. 일단 시카고 쪽으로 갈 수록 아피트 렌트값 비싸집니다.
렌트 비용이 문제가 된다면 서버브쪽 아파트를 알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2. 자차출퇴근시 시카고 출퇴근은 헬지옥 펼쳐집니다.
만약 서버브 사실거라면 지하철 출퇴근도 함 고려해 보세요.
서버브 쪽에도 역 꽤나 있으니...
3. 시카고 남쪽으로는 웬만하면 가지 마세요.
예전에 멋도모르고 아는 형이 차사러간다 그랬을 때 따라갔는데 블록마다 방탄조끼+샷건 장비한 경찰 두세명씩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Chicago Crime Map 같은거 검색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4. 1-2년 거주하실 계획이시니 일리노이 주는 국제면허를 가지고 가면 90일 운전가능일겁니다. 그 안에 면허 따시면 됩니다.
5. 면허 필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실기도 뭐 그냥그냥.... 시험관 잘 걸리길 기도하세요. 동네 마실 한바퀴 돌고 면허주는 사람도 있고 이거저거 막 해보라는 사람도 있어요.
6. 난 무조건 한국음식 먹어야겠다 이러시면 H마트나 중부마켓, 아씨플라자같은 한인마트 잘 파악해 놓으세요.
7. 나중에 아파트 알아보실 때 재정증명 같은 거 해야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데는 보증 서줄 사람까지 찾는 경우도 있으니 아는 분 있으시면 미리 연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루리웹-467743789865]

방탄복 사서 가야죠 ㅇ

[루리웹-2952886900]

조언들 감사합니다. 잘 준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