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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대학생인데, 발표하는 게 너무 두렵습니다...

일시 추천 조회 7116 댓글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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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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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정말 공감하는 글 올라와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도 글쓴이님과 마찬가지로 전과했었고 3학년 때 피할 수 없는 발표를 하게 된 적이 있었네요. 지금은 좀 극복했습니다. 이게 극복하려는 계기가 생긴 것이 큰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적응이 안되서 발표가 무서운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 쉽게 예를 들면 루리웹이니까 게임으로 보자면 게임 많이 해본 사람은 새로운 게임 하면 몇 판 하면 적응 금방 하잖아요? 하지만 게임을 다뤄보지 않은 사람은 게임 적응하려면 죽어라 해야되고. 이런 느낌입니다. 제 경험으로 들어가서 대학교 3학년 때 발표를 정말 하기 싫고 상상만 해도 무섭고 결국은 했지만 하는 도중에 다리까지 너무 떨려서 고생했었네요. 그런데 저의 경우 발표 준비할 정보 모으고 PPT 만드는 것은 정말 재밌었어요. 배워가는 것을 좋아했었거든요. 그리고 이 공부해서 배운 것을 다른 사람한테 설명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발표는 무서웠죠. 결국 발표는 엉망진창으로 했지만, 얻은 게 하나 있었어요. 계기를 얻게 되었죠. "내가 아무리 공부 열심히 해도 표현하지 못 한다면 배운 것이 쓸모없어지는구나." <--- 이 것이 정말 키 포인트 인거 같아요. 어째든 어디가더라도 아는 것을 표현할 줄 알아야 취직을 하든 일을 하거든요. 그 이후로 일부러 발표하려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PPT 발표는 무서우니까 좀 취미적인 걸로 발표하는 것을 했어요. 저는 피아노를 취미로 했고 종교를 가지고 다니고 있었고 그 종교에는 반주자가 필요했어요.(청년부는 완전 전문가가 아니어도 됨.) 그 동안 반주자가 없었는데 제가 반주자를 나서서 도전을 했고. ㅋㅋㅋ 그때 진짜 연습할 때 눈감고도 칠 정도로 했었는데, 막상 처음으로 법회 시간에 반주하려고 하는데 피아노 건반이 안보이는 거 있죠. ㅋㅋㅋ 결국은 연습을 엄청나게 많이 했기 때문에 간신히 완주하긴 했어요. 박자라던가 음 세기라던가 엉망이었지만, 반주라는 게 하루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주 하는 거여서 다음주, 그 다음주 시간이 지날수록 피아노치는 것이 당연시하게 되었지요. <---- 극복의 키 포인트 인것 같네요. 남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적응이 된 것이지요. 그 이후로도 이 것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래 동아리 들어가서 연주도 한 번 해봤고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눈 감고 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지만, 정기 공연 때 치는 데는 손이 너무 떨려가지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건반은 보이더라고요! 적응이 조금 된 상태였던거죠. 이 것 덕분에 후에 대학원 면접 때라던가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세부 내용으로 다른 더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이것으로 말씀드리겠고. 마지막으로 요약하겠습니다. 1. 발표라는 것이 어려운 것 보단 처음 또는 거의 안 해본 것이기에 어렵다는 것. 2. 극복하는 데 키 포인트는 경험입니다. 해봐야 합니다. 연습이 경험치 1 준다면 실제 발표는 경험치 50 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임에서 경험치 모아서 레벨업 하는 느낌을 현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3. 한국인 종특인데 처음부터 꼭 잘해야된다는 그런 게 있는데, 잘하면 좋지만 학교에서는 잘 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런 경험 쌓고 배우고 능력키우려고 학교 다니는 겁니다. 4.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지아장이라고 일부러 거절당할 만한 짓 100가지 행동 하는 사람이 TED에서 강연하는 것입니다. 보면 재미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ted.com/talks/jia_jiang_what_i_learned_from_100_days_of_rejection?language=ko
heallife | (IP보기클릭)115.145.***.*** | 19.11.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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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두려워 하지 마세요. 남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못했다고 수근대면 어떡하지.. 님이 실수해서 버벅거려도 다른 사람들은 아 뭐 실수했나보다 잠깐 생각하고 말지 크게 신경안씁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발표할때 님도 크게 신경 안썻던것 처럼 남들도 똑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발표할때 발표 듣는 사람들은 다 바보멍청이들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면 좀 편하더군요.
lancaster. | (IP보기클릭)183.108.***.*** | 19.11.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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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 그래요. 저도 어쩔 땐 잘 하고, 어쩔 땐 말이 떨리는게 모두 다 알 정도로 떨 때도 있어요. 결국 경험이라서, 그냥 철판 깔릴 때 까지 버텨보세요. 발표 듣는 사람들 다 지나가는 사람들 1,2,3,4 들입니다. 대부분 님의 인생에 별 영향 못 주는 사람이고, 주변인 들이에요. 그들도 발표 하는거 무섭고 떨리지만 그냥 하는거에요. 님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내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고 말 하세요. 그리고 떤다고 해서 큰 일 안 나드라고요. 그냥 다 지나갈 뿐.
사용자유저 | (IP보기클릭)221.143.***.*** | 19.11.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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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저의 경우는 눈이 나빠서 일부러 안경을 안 쓰고 발표를 해요. 그래서 사람 모습들이 흐리게 보여 긴장이 들하게 되더군요. 더불어 대본을 작성한 다음 키워드만 중요표시하고 슬쩍슬쩍 보면서 발표를 한 기억이 나요. 너무 심하시면 대본만 읽어가는 느낌으로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말 현기증 올 만큼 힘든 경우도 있어서요.;;; 심하면 발작같은 증상도 오는 분들이 있죠. 그럴때는 청심환 조금만 드시고 발표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손바닥에 사람인 한자를 여러번 쓰다보면 긴장이 좀 풀어진다는 선배의 말씀도 기억이 나네요. 꼭 아무 문제없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꼬물레오파트라 | (IP보기클릭)1.230.***.*** | 19.11.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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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안나는데 어떤사람 말로는 무대에 올라가서 관객들을 오징어라고 생각하니 한결 편해졌다고 합니다.
크아사드인 | (IP보기클릭)183.104.***.*** | 19.11.08 23:0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총노래

하...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좋아보이네요.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118.43.***.*** | 19.11.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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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두려워 하지 마세요. 남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못했다고 수근대면 어떡하지.. 님이 실수해서 버벅거려도 다른 사람들은 아 뭐 실수했나보다 잠깐 생각하고 말지 크게 신경안씁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발표할때 님도 크게 신경 안썻던것 처럼 남들도 똑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발표할때 발표 듣는 사람들은 다 바보멍청이들이다라고 생각하고 하면 좀 편하더군요.

lancaster. | (IP보기클릭)183.108.***.*** | 19.11.08 23:05
lancaster.

저도 쿨하게 생각하고 싶네요 ㅠㅠ 어차피 지나가는 거 눈 딱 감고 참아봐야겠어요... 그래도 떨리긴하네요 ㅋㅋㅋ 친절한 답변 진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ㅠㅠ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118.43.***.*** | 19.11.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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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 그래요. 저도 어쩔 땐 잘 하고, 어쩔 땐 말이 떨리는게 모두 다 알 정도로 떨 때도 있어요. 결국 경험이라서, 그냥 철판 깔릴 때 까지 버텨보세요. 발표 듣는 사람들 다 지나가는 사람들 1,2,3,4 들입니다. 대부분 님의 인생에 별 영향 못 주는 사람이고, 주변인 들이에요. 그들도 발표 하는거 무섭고 떨리지만 그냥 하는거에요. 님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내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고 말 하세요. 그리고 떤다고 해서 큰 일 안 나드라고요. 그냥 다 지나갈 뿐.

사용자유저 | (IP보기클릭)221.143.***.*** | 19.11.08 23:05
사용자유저

발표 잘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학과라서 참 ㅠㅠ 답변해주신 것 처럼 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맞는데, 알면서도 이러네요... 정말 그냥 지나갈 뿐, 생각하면서 참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118.43.***.*** | 19.11.08 23:16
thespecial one

아. 발표 전에 시뮬레이션은 많이 해보세요. 실제로 이야기 해보든 머리속으로 상상만이라도 하든. 시간 재면서 시뮬레이션을 몇번 해 보냐에 따라 표현력이 상당히 차이납니다. 대충 하면 발표중에 시간 조절에 실패 하는 경우가 너무 많고. 중간에 까먹거나 해서 당황하면 바로 멘붕 오는데, 시뮬레이션 여러번 해보면 어떻게라도 스무스하게 넘어가게 되더군요.

사용자유저 | (IP보기클릭)221.143.***.*** | 19.11.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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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저의 경우는 눈이 나빠서 일부러 안경을 안 쓰고 발표를 해요. 그래서 사람 모습들이 흐리게 보여 긴장이 들하게 되더군요. 더불어 대본을 작성한 다음 키워드만 중요표시하고 슬쩍슬쩍 보면서 발표를 한 기억이 나요. 너무 심하시면 대본만 읽어가는 느낌으로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말 현기증 올 만큼 힘든 경우도 있어서요.;;; 심하면 발작같은 증상도 오는 분들이 있죠. 그럴때는 청심환 조금만 드시고 발표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손바닥에 사람인 한자를 여러번 쓰다보면 긴장이 좀 풀어진다는 선배의 말씀도 기억이 나네요. 꼭 아무 문제없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꼬물레오파트라 | (IP보기클릭)1.230.***.*** | 19.11.08 23:06
꼬물레오파트라

넵... 다음주 화요일이 발표일인데, 꼭 후기 남길게요!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동입니다 ㅠ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118.43.***.*** | 19.11.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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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안나는데 어떤사람 말로는 무대에 올라가서 관객들을 오징어라고 생각하니 한결 편해졌다고 합니다.

크아사드인 | (IP보기클릭)183.104.***.*** | 19.11.08 23:08
크아사드인

ㅋㅋㅋㅋ 제 자신도 오징어니까 동병상련으로 여겨야겠네요 ㅋㅋㅋ 재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118.43.***.*** | 19.11.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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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정말 공감하는 글 올라와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도 글쓴이님과 마찬가지로 전과했었고 3학년 때 피할 수 없는 발표를 하게 된 적이 있었네요. 지금은 좀 극복했습니다. 이게 극복하려는 계기가 생긴 것이 큰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적응이 안되서 발표가 무서운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더 쉽게 예를 들면 루리웹이니까 게임으로 보자면 게임 많이 해본 사람은 새로운 게임 하면 몇 판 하면 적응 금방 하잖아요? 하지만 게임을 다뤄보지 않은 사람은 게임 적응하려면 죽어라 해야되고. 이런 느낌입니다. 제 경험으로 들어가서 대학교 3학년 때 발표를 정말 하기 싫고 상상만 해도 무섭고 결국은 했지만 하는 도중에 다리까지 너무 떨려서 고생했었네요. 그런데 저의 경우 발표 준비할 정보 모으고 PPT 만드는 것은 정말 재밌었어요. 배워가는 것을 좋아했었거든요. 그리고 이 공부해서 배운 것을 다른 사람한테 설명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발표는 무서웠죠. 결국 발표는 엉망진창으로 했지만, 얻은 게 하나 있었어요. 계기를 얻게 되었죠. "내가 아무리 공부 열심히 해도 표현하지 못 한다면 배운 것이 쓸모없어지는구나." <--- 이 것이 정말 키 포인트 인거 같아요. 어째든 어디가더라도 아는 것을 표현할 줄 알아야 취직을 하든 일을 하거든요. 그 이후로 일부러 발표하려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PPT 발표는 무서우니까 좀 취미적인 걸로 발표하는 것을 했어요. 저는 피아노를 취미로 했고 종교를 가지고 다니고 있었고 그 종교에는 반주자가 필요했어요.(청년부는 완전 전문가가 아니어도 됨.) 그 동안 반주자가 없었는데 제가 반주자를 나서서 도전을 했고. ㅋㅋㅋ 그때 진짜 연습할 때 눈감고도 칠 정도로 했었는데, 막상 처음으로 법회 시간에 반주하려고 하는데 피아노 건반이 안보이는 거 있죠. ㅋㅋㅋ 결국은 연습을 엄청나게 많이 했기 때문에 간신히 완주하긴 했어요. 박자라던가 음 세기라던가 엉망이었지만, 반주라는 게 하루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주 하는 거여서 다음주, 그 다음주 시간이 지날수록 피아노치는 것이 당연시하게 되었지요. <---- 극복의 키 포인트 인것 같네요. 남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적응이 된 것이지요. 그 이후로도 이 것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래 동아리 들어가서 연주도 한 번 해봤고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눈 감고 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지만, 정기 공연 때 치는 데는 손이 너무 떨려가지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건반은 보이더라고요! 적응이 조금 된 상태였던거죠. 이 것 덕분에 후에 대학원 면접 때라던가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세부 내용으로 다른 더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이것으로 말씀드리겠고. 마지막으로 요약하겠습니다. 1. 발표라는 것이 어려운 것 보단 처음 또는 거의 안 해본 것이기에 어렵다는 것. 2. 극복하는 데 키 포인트는 경험입니다. 해봐야 합니다. 연습이 경험치 1 준다면 실제 발표는 경험치 50 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임에서 경험치 모아서 레벨업 하는 느낌을 현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3. 한국인 종특인데 처음부터 꼭 잘해야된다는 그런 게 있는데, 잘하면 좋지만 학교에서는 잘 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런 경험 쌓고 배우고 능력키우려고 학교 다니는 겁니다. 4.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지아장이라고 일부러 거절당할 만한 짓 100가지 행동 하는 사람이 TED에서 강연하는 것입니다. 보면 재미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ted.com/talks/jia_jiang_what_i_learned_from_100_days_of_rejection?language=ko

heallife | (IP보기클릭)115.145.***.*** | 19.11.08 23:34
heallife

길어져서 못 썻는데 위에 첫 댓글분의 약 얘기는 너무 과한 게 있지 않나 싶네요. 우황청심환 이런거 정도 생각하고 잇는데 어떤거 말씀하시는 지 잘 모르겠네요. 추가로 말하자면 제 지인분 중에 강연 고수가 한 명 있었는데 그 형도 처음 강연 다닐때는 정말 힘들었데요. 말도 너무 빠르게 하고 발음도 뭉게지고 그런데 하다보니 차즘 적응되고 자연스러워져서 여러 곳에서 강연 불러준다고 합니다. 다시 강조 하지만 처음에는 누구나 어려운 것 이예요. 하나 더 제가 다니는 랩실이 압박 랩미팅으로 저희 학교에서 유명한 교수입니다. 선배들이 하는 말이 여기서 버텨서 졸업하면 어느 면접을 가더라도 마음이 편하다고 합니다. ㅎㅎ

heallife | (IP보기클릭)115.145.***.*** | 19.11.08 23:39
heallife

저도 랩실들어와서 발표 하나는 확실히 많이 해보고 말씀하신 경험치도 많이 쌓고있네요 경험치 모아서 레벨업한다는 느낌은 진짜 공감되요 저도 다른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데 ㅎㅎ 경험치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거같아요 쌓이면 정말 레벨업합니다. 물론 큰 학회가서 발표하거나 하면 긴장은 되지만 이전 학부생때 발표를 극히 싫어했던 저로서도 정말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발표 못해도 괜찮다는 말도, 이것도 게임할때 공략면서 한 번에 완벽하게 게임을 하려는것 보다는 특정 부분에서 죽어가면서 노가다도 하고 경험치 쌓고 다시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조금 편해질거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건국샘물 | (IP보기클릭)220.69.***.*** | 19.11.11 14:50
heallife

정말 진지한 조언이군요...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조별과제로 주말을 다 보내서 댓글을 이제야 봤거든요! 발표도 잘 마무리 됐어요. 두려움이라는 막연한 것에 대해서 경험담을 풀어주셔서 이해하는데도 정말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59.8.***.*** | 19.11.12 14:28
heallife

3번 정말 공감합니다 처음부터 잘 못해도 괜찮으니까 학교죠

soulbomb | (IP보기클릭)14.36.***.*** | 19.11.13 15:50

힘내세요!!

돌대가리 | (IP보기클릭)223.33.***.*** | 19.11.08 23:35

발표는 경험이에요 진짜. 발표 자진해서 계속 하니깐, 발표를 넘어서 면접까지 긴장되지 않더라구요

소니사장 | (IP보기클릭)125.180.***.*** | 19.11.08 23:37

연습 또 연습. 앞에 청중이 있다 이미지컨트롤 하면서 계속 계속 연습. AUTO-K해결방법은 오로지 연습!

*하쿠나마타타* | (IP보기클릭)220.118.***.*** | 19.11.09 00:07

잘하든 못하든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신경안써요 그냥 말하고 싶은거 말하면 되요. 부담가지지말고.

초코송이맛있다 | (IP보기클릭)210.223.***.*** | 19.11.09 00:09

연습으로 준비가 많이 되어 있으면 떨리는 게 조금 덜합니다.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발표하는 나 자신에 대한 불안 때문에 힘든 건 조금 나아집니다. 리허설 수준으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완벽한 발표가 10번 연속으로 가능하게 될 때까지 반복하라고 하더라구요. 횟수나 연습량 같은 게 절대적인 건 아니겠지만 많아질 수록 불안감이 줄어드리라 생각합니다.

blueturtle | (IP보기클릭)218.151.***.*** | 19.11.09 01:23

저도 발표하면 목소리 염소저리가라 할 정도로 떨고 심장 두근두근 거리고 숨이 턱 막히고 명치부근에 묵직한게 자리잡은거같고 갑자기 식은땀도 나는 체질입니다 그래도 발표를 피할수는 없다보니 저는 발표 1시간 앞두고 우황청심원 한 병 마시고 발표합니다 그러면 두근거림은 약하게 있긴하지만 염소처럼 목소리 떨리는건 괜찮아질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정말 불안하시면 우황청심원 한 병 사셔서 발표전에 드셔보세요 가격은 약국제품치곤 한 병에 7~9000원이라 좀 비쌉니다 ㅜ

지나가던_사람 | (IP보기클릭)222.106.***.*** | 19.11.09 02:55

제 경험상 발표시의 두려움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중 앞에 서는 공포감 또 하나는 발표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포감인데 첫 번째는 뭐 답이 없습니다. 발표를 여러번하고 가능한 여유로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밖엔 없네요 첫 번째도 그렇고 두 번째도 그렇지만 결국 "내가 발표하려고 하는 내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내가 발표하려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발표하면 결국 쫄리게(?)되고 발표 뿐만 아니라 질의 시간엔 제대로 대답 조차 못하게 되죠 ppt를 보면서 발표한다해도 ppt 내용에 없는 내가 아는 내용을 추가적으로 덧붙인다던가 하면 청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케형 | (IP보기클릭)49.164.***.*** | 19.11.09 04:08

예전엔 굉장히 소극적에다 내성적이라 발표하는걸 해볼 생각도없었고 저도 어쩌나 하는 마음에 떨리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하던거 보단 쉽더란말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사람마다 방식이 있는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발표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숙지하시면 됩니다 잘 모르는걸 남한테 설명하려 하니 뭔말을 할지 모르겠고 더듬거리고 막히고 답답하고 하더라구요 첫발표가 조별과제였는데 이놈들이 준비는 하나도 안해와서 혼자 처음부터 다만들어서 눈감고 외울 정도였습니다; 피피티는 너무긴글이나 복잡한건 최대한 배제하시고 간단하고 깔끔하게 하신뒤에 발표하실 내용을 잘떠올리실수 있게 연관되게 구성하시면 될거같구요 시선같은경우는 너무 자료만 쳐다보면 좀 그래서 최대한 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어짜피 발표내용을 알고있으니까 집중해주시는분 쳐다봤다가 친한친구도 쳐다보구요 ㅋㅋ 생각보단 잘마쳐서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뒤론 쭉 발표를 맡아했는데 교수님이 너무 긴장안하고 편하게 한다고 너무 가벼워 보인다는 소리도 들은적이 있어서 너무 편하게 해도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한번은 대충 암기하고 대본들고 올라가니까 이거도 안되고 저거도 안되고 엄청꼬여서 너무부끄럽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후론 발표할일있으면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내가 전할 내용을 모르는게 없으니 긴장이 안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니 자연히 여유도 생기고 농담도하면서 발표하곤 했네요

빙하탄. | (IP보기클릭)119.195.***.*** | 19.11.09 04:39

저도 남들앞에서고 그런거 정말 못하는 성격이라 발표가 스트레스였습죠. 일단 발표하려는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선은 친한사람이나 아니면 아는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셔서 그분에 포커스를 두시세요. 그리고 그분에게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느낌으로 발표해보세요. 얘들아 내가 겁나쩌는 얘기해줄게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평범한사람입니다. | (IP보기클릭)112.160.***.*** | 19.11.09 08:03

일단 한고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한번 뿐인 발표회 입니다. 영원히 기억 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한번의 일로 본인이 얻는 것은 상당하다고 생각듭니다.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시려면 선배에게 배우고 후배에게 가르쳐야 되는 입장이 될 수도 있고. 현장직의 책임자가 되어 업체 사람들과 미팅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직장을 얻고 일을 한다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부담감을 느끼신다면 그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서 발표해 보세요.

루리웹-2155007313 | (IP보기클릭)210.101.***.*** | 19.11.09 08:59

발표시에 가장 걱정되는게 심장이 쿵쾅거리고 목소리가 떨리는건가요?

토마토렌지 | (IP보기클릭)180.66.***.*** | 19.11.11 22:54

다들 너무나 좋은 말씀 많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감동 받았어요.

thespecial one | (IP보기클릭)59.8.***.*** | 19.11.12 14:29

제가 정말 트라우마가 있었는데..말도 잘 못하고 그래서.. 말이 좀 는건 해야만 하는 경험이 있으니 늘더라구요. 그러고 나선 발표도 비슷하게 하면.. 많이 하면 되는거 아니겠냐 싶어서. 발표자료 만들고 대본을 글자단위로 완전히 암기했어요. 물론 발표할때 발표 내용도 보고 스크립트도 볼 수 있지만... 페이지마다 달달 외웠습니다. 눈만 감아도 몇페이지에 무슨내용인지 스크립트는 어떤건지 뭘 설명할건지..박히도록 아주 달달달 외웠어요. 그러고 발표때가 되니까 마찬가지로 눈앞이 하얘지고 발표자료도 안보이고, 긴장은 되는데 몸이 기억한걸 랩하듯이 주루룩 꺼내면서 말하게 되더군요. 전 이렇게 시작해서, 계속 발표하게 될때 점점 익숙해지면서 자료도 스크립트도, 발표듣는 사람들 표정 하나하나도 보이게 바뀌더라구요. 업무상 발표나 보고할 기회가 꽤 있는 편인데.. 이제는 자료 만들고 나면 대충 한번만 봐둬도 시간동안 충분히 설명하게 되더라구요. 머릿속으로 발표 시나리오, 어떻게 설명할지도 슥 보면서 하게되고...

한다게임을몰래 | (IP보기클릭)211.44.***.*** | 19.11.1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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