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 다니는중이고 우울증때문에(몸이 아프다고만 하고) 퇴사예정이구요
우울증은 회사때문은 아니고 그냥 어린시절부터 만성적으로 항상 우울했어요
집안에 아픈사람이 있어서...저는 따로 티를 낸적도 치료도 받아본적 없고..
심할때 못참고 병원가서 접수는 했는데 비보험 처리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치료 취소하고 나왔구요
저 일하는거 지켜보던 다른 회사에서 이직제안을 해줬는데 거의 잠수타듯 거절했습니다
조건도 다 너무 좋은 회사였고 거기 사람들도 학벌 안좋은 저를 능력으로 좋게봐주고 인정해주고 인격적으로도 너무 잘해주셨어요
거절하고 나서도 너무 아쉬워해주시고 다른 자리 없나 찾아봐주시고...
저 하나만 정신병자가 아니었으면 정말 모든게 완벽하게 잘 흘러갔을거에요
신기할정도로 일이 잘풀려가고 있었는데 그와중에 저만 비정상이어서 혼자 다 망쳤네요
결국 모든게 다 리셋되서 다시 방구석행입니다.
사실 거의 히키코모리였거든요
무서워서 방밖으로도 못나가는 상태에서 매일 죽자는 생각만 하고 살다가
어찌저찌 멱살잡혀 나와서 사회에서 일해보고 의욕도 희망도 생겼었는데..
우울증이 또 발목을 잡네요.. 집에서 마음 비우고 쉬면 괜찮아 질 것 같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스스로 날려버린 기회 생각에 매일 미칠 것 같구요
주저리 죄송합니다.
그래도 결국 이미 지나간 일은 잊고 다시 노력하는게 정답이겠죠?
우울증이란게 회사 때려치고 방구석 폐인처럼 산다고해서 낫는건 아니지 않나요?
운동, 댄스등 몸을 쓰는 취미를 안가지면 병원이고 나발이고 백날 다녀봐야 우울증은 안 낫습니다. 우울증 환자들 대부분이 자기는 원래 그렇다는 개소리를 시전 하는데, 원래 그런 인간이란건 없구요. 대부분 환경이 ㅈ 같은데 환경을 바꿀 생각도 안하고, 특히 몸을 안쓰고 하루종일 방구석에 쳐박혀서 망상이나 하니까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겁니다. 빌딩옥상에서 ■■로 인생 마감하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이라도 댄스학원이든 피트니스든 나가서 운동을 하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 입니다.
어차피 혼자서 해결못하실건데 계속 그러고 있으면 노력한다고 상황이 좋아질까요;;;; 똑같은일이 반복되겠죠....일단 자신이 병들었다고 생각하면 치료부터하세요... 여기에 일기쓴다고 나아지지않아요.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 있고 그런 친절을 받았다면 잠수타지마세요. 그렇게 몇번하면 인연끊기 딱 좋아져요...
저도비슷한 상황인데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상담받고 약물치료중입니다 . 뇌에 호르몬이나 신경이상으로 오는 마음의 감기 같은걸로.. 약먹고 잘자니깐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번 동네에 정신건강의학과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받아보시믄건 어떨까요 ? ?
저 지난주에 치료받고왔는데..처음만 8만원이였고.. 이후부터는 만원 수준입니다 . . 비보험처리여도 큰 부담은 아닐거에요
어차피 혼자서 해결못하실건데 계속 그러고 있으면 노력한다고 상황이 좋아질까요;;;; 똑같은일이 반복되겠죠....일단 자신이 병들었다고 생각하면 치료부터하세요... 여기에 일기쓴다고 나아지지않아요.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 있고 그런 친절을 받았다면 잠수타지마세요. 그렇게 몇번하면 인연끊기 딱 좋아져요...
우울증 치료 받으시죠? 히키코모리 가 가장어려운게 방구석에서 나오는겁니다. 하물며 님 은 거기에 일 도 하고 사회생활 까지 했는데, 인간 벌써 반은 구제 됐는데, 왜 다시 돌아가려하십니까? 한 번 해봤으니 다음에도 똑같이 나와서 돈 몇백 모으면 다시 방구석으로 돌아가고 이렇게 반복하시려구요? 장담하는데, 다음에 집 나오실때는 저번에 나왔던 것 보다 더 힘드실겁니다. 이점 명심하세요. 당신의 상황을 폄하하는게 아닙니다. 직장인들 다 대게 만성적으로 우울증을 겪어요. 심한 시기도 있고 약한 시기도 있고, 일 안하고 집에가서 놀고싶은데, 우울증이라는 핑계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당장 치료 받으시고 이직 제안온 곳에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다니겠다고 하세요. 님 은 평생 이런 딜레마에서 도망못쳐요. 도망치지말고 부딛혀봅시다. 까짓거 해보니까 어려운거 없었잖아요? 아직 안늦었습니다. 연락해보세요.
우울증이란게 회사 때려치고 방구석 폐인처럼 산다고해서 낫는건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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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현진
저 지난주에 치료받고왔는데..처음만 8만원이였고.. 이후부터는 만원 수준입니다 . . 비보험처리여도 큰 부담은 아닐거에요
저도비슷한 상황인데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상담받고 약물치료중입니다 . 뇌에 호르몬이나 신경이상으로 오는 마음의 감기 같은걸로.. 약먹고 잘자니깐 조금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번 동네에 정신건강의학과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받아보시믄건 어떨까요 ? ?
운동, 댄스등 몸을 쓰는 취미를 안가지면 병원이고 나발이고 백날 다녀봐야 우울증은 안 낫습니다. 우울증 환자들 대부분이 자기는 원래 그렇다는 개소리를 시전 하는데, 원래 그런 인간이란건 없구요. 대부분 환경이 ㅈ 같은데 환경을 바꿀 생각도 안하고, 특히 몸을 안쓰고 하루종일 방구석에 쳐박혀서 망상이나 하니까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겁니다. 빌딩옥상에서 ■■로 인생 마감하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이라도 댄스학원이든 피트니스든 나가서 운동을 하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 입니다.
참고로 약물치료하시게 되면 자신에게 맞는 약물을 찾아야해요. 항우울제는 같은기전에도 약마다 효능이 조금씩 다르고 효과가 나타나는데 1달정도 걸리니까, 먹어보다가 너무 다운되고 힘들면 다른약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시고 몇개 바꿔보면서 제일 부작용 덜한 약을 최소 한달이상 용법대로 성실히 복용한 후에!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요. 한두개먹고 약이안맞네 이러지마시고 꼭 다른약도 바꿔서 몇가지 시도해보시고 꾸준히드셔보세요!
기회는 또 올겁니다.. 낙심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