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중3까지 부모님에 강유로 운동부에 들어가 운동을 했습니다. 거의 매일 폭행및 성폭행까지 당하고 저와 맞지 않는 운동을 하다보니 잘하지도 못하고 후배들보다 뒤쳐져서 매일 운동부에서는 왕따를 당했으며
초등학생때는 운동이 끝나고 밤12시~2시까지 잠들지 못하고 아버지의 술주정을 들어야 했으며 중학생때는 원치않게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매일이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제일 힘든건 운동을 못해서,놀림 받아서, 성추행 당한것과 위 사실을 알고도 계속 운동시킨 부모님에 대한 실망과 슬픔 때문에 전 매일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는 (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해야만 아버지가 어머니랑 이혼을 안할꺼라는 협박같은 강요도 받았습니다. 운동을 그만두고 6개월간 매일 운동했던 악몽에 시달렸고 7년이 지난 지금또한 가끔 악몽을 꿉니다. 웃긴건 그때 너무 힘들었다 하면 부모님은
"왜 옛날 이야기를 꺼내느냐?","왜이리 연약하냐? 그래서 인생 살아갈수 있겠느냐?" 하고 역지사지로 화내는게 너무 억울해서 술을 마시고 집안에 깽판을 치니
더이상 그러지 못하시고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고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 하고 사과하시더군요
허탈하네요 제가 좋게 좋게 이야기 할때는 듣는척도 안하시고 저새끼말 듣지마 하고욕하시는분이화내니까 그제서야 사과하는거 보면 기가 차네요.. 그뒤로 몇달이 지나고 저도 헬스를 시작하며 천천히 마음이 진정되긴했지만 오늘 갑자기 옛날일이 다시 생각나네요... 평생 트라우마를 마음속에 품고가야 할까요.. 혼자 정신병원에도 가보고 약도 먹어봤지만 별소용은 없었고 계속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뭘 잘못했길레 이러는지 너무 슬퍼지는게 오히려 독이 될꺼 같아서 그만 다녔지만요..
누구나 크고 작은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십여년이 지나도 마음속에 남아있어 종종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떨쳐내지 못한 자신의 나약함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너무나도 치욕스럽고 힘들기 때문에, 몸에서 기억을 떠올린다음 그 감정을 겪고 그걸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 때의 그 자신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왕따를 당하고 불결한 사고를 당하고 부모님의 강압으로부터 저항하지 못했던 연약했던 자신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수치스러운 감정에 힘들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명 작성자님께서는 지금으로서는 용납하지 못하더라도 아직 어리고 내면이 미성숙할 시기에 어쩔 수 없었으며, 그 당시에 분명 최선의 행동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화를 내다가도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 당시에 얼마나 힘들어했고 얼마나 노력해왔으며, 그 어린 나이에 올바른 길을 찾고자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작성자님의 어린 자신을 이해하고 꼭 껴안아주세요. 작성자님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어요.
상처를 받으면 쉽게 잊고 묻어두고 사는게 이상한거아닙니까? 정상이에요. 님이 못나고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니 그냥 떠오르면 그런가보다 그랬었지 등등 초연하게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픈 과거에 집착하지마시고 오늘을 사시길 바랄게요.
어릴때 기억이 떠오른다면 혼자 방에 박혀서 그때 하고싶은 행동 하세요 울어도 좋고 욕해도 좋고, 배게 하나 놔두고 그 대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때려도 좋구요 그때 그상황에서 올라온 감정들을 다 해소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좀 편안해 질겁니다.
난독증인지 공감능력이 떨어지시는건지.. 참;;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일 은 다니세요?
아직 대학생 인데요
운동으로 이겨내는건 참 좋은거 같네요 정신과 치료도 계속 받아보세요 어릴때 받은 트라우마를 단순히 떨처내기 쉽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독립하셧죠?
잔디농장
난독증인지 공감능력이 떨어지시는건지.. 참;;
누구나 크고 작은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십여년이 지나도 마음속에 남아있어 종종 괴롭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떨쳐내지 못한 자신의 나약함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너무나도 치욕스럽고 힘들기 때문에, 몸에서 기억을 떠올린다음 그 감정을 겪고 그걸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 때의 그 자신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왕따를 당하고 불결한 사고를 당하고 부모님의 강압으로부터 저항하지 못했던 연약했던 자신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수치스러운 감정에 힘들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명 작성자님께서는 지금으로서는 용납하지 못하더라도 아직 어리고 내면이 미성숙할 시기에 어쩔 수 없었으며, 그 당시에 분명 최선의 행동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화를 내다가도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고, 그 당시에 얼마나 힘들어했고 얼마나 노력해왔으며, 그 어린 나이에 올바른 길을 찾고자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작성자님의 어린 자신을 이해하고 꼭 껴안아주세요. 작성자님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어요.
위로에 말씀 감사합니다ㅠ
어릴때 기억이 떠오른다면 혼자 방에 박혀서 그때 하고싶은 행동 하세요 울어도 좋고 욕해도 좋고, 배게 하나 놔두고 그 대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때려도 좋구요 그때 그상황에서 올라온 감정들을 다 해소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좀 편안해 질겁니다.
상처를 받으면 쉽게 잊고 묻어두고 사는게 이상한거아닙니까? 정상이에요. 님이 못나고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니 그냥 떠오르면 그런가보다 그랬었지 등등 초연하게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픈 과거에 집착하지마시고 오늘을 사시길 바랄게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