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싱글남입니다.^_^
저도 원래 대학교까지 지방(고향)에서 살다가 군 전역후에 경기도성남으로 올라와서 10년 넘게 회사 다니닌다고 서울 생활을 해 왔습니다.
(집 성남, 회사 잠실, 외출 분당, 강남)
그러다 3개월전에 다시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서울과 자차로 약 6시간정도 떨어진 시골로 내려왔는데...
음~ 이게 적응이 잘 안되네요.
일적인 부분은 논외하고....
사적인 부분이 만족이 되지 않아서 인지...쉬는날이면 핑계거리를 찾아 서울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차 수리 하러간다. 병원간다 등등)
사람마다 틀리겠지만...뭐랄까 이게 확실히 불편하네요. 전에 성남에 살 때는 (허풍 쪼금 보태) 집앞에 모든게 다 있어서 걸어다니면서 다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 사는 곳은 뭐 좀 필요한 것 구할려면 차 타고 30분 걸려 읍에 나가거나....아니면 1시간 넘게 걸려 인근 시에 가야하니....
또 물건이나 병원 등의 서비스가 없는 것은 아닌데...이 가격 주고 사느니 나....이럴바엔 서울가서 치료 받고 온다는 등 자꾸 비교를 하게 되네요.
원래 시골 출신이라, 뭐 적응하는데 문제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닌가봐요. 유년시절은 원래 세상이 그런갑다 하고 살았다면, 성인이 되서는 좋은 것만 보고 살아서 그런지...자꾸 불편한 점만 눈에 보이네요.
전에 인터넷 기사에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들이 주말이면 KTX 타고 서울간다 해서 문제다는 기사를 읽고...'저 사람들 왜 저러지 했는데....'
지금은 그 심정이 이해가네요.
어찌보면 인프라도 문제지만...쉬는날 정말 방콕하는거 빼고는 할 게 없어요. 모임 같은데 나가고 싶어도...조기축구이외에는 딱히 없구....
에휴 ~ 어찌 쓰다보니 넋두리만 써놨네요.
저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겪어본 사람만 아는거지요. 바로옆에가면 편의점있고 바로가면 어떤편의 시설있고 생활패턴자체가 바뀌니 저의 경우는 사람이 안보이다보니 사람이 그립더라구요 발달이 잘된곳으로 이사가는것밖에...
저도 서울 40년 살다 용인 내려온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ㅠㅠ 친구도 지인도 다 서울에 있고, 철물점, 다이소, 극장, 맛집 가려면 차타고 나가야하는게 불편하더군요. 서울집을 괜히 팔고 용인왔구나 싶어요..... 서울집 팔았던 곳은 2배 이상 올라있고, 용인집은 점점 떨어지는게........ 다신 서울로 못 올라가겠구나 생각 할때마다 답답합니다. 뭐 저의 선택이였으니 그러려니 하며 그냥 적응한척(!) 얌전히 살고 있습니다.
역시 저랑 비슷한 고충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 경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군요.에휴~ 그냥 참고 견디다 다시 위쪽으로 발령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겠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_^
서울에서 군단위까지 내려오면 힘들긴 할거같아요. 전남 고흥이면 서울까지 가는것도 힘들텐데 주변에 광역시도 함 가보세요. 저도 광주에서 살다가 청주에서 잠깐 살때 불편한게 꽤 있었죠. 근데 그래도 전 서울에선 못살겠더라구요 ㅋㅋ
강원도 고성에서 직장다니는 중입니다.. 월-금까지 직장.. 주5일이라 퇴근 후 토-일은 서울에서 즐기는 중입니다 ㅜㅜ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전 지방이 더 편하던데요 차밀리는거 극혐
운전은 더 편하겠죠. 근데 걸어서 다 구할 수 있던 것들을 지방이라 차타고 30분~1시간 나가야된다고 하시니
겪어본 사람만 아는거지요. 바로옆에가면 편의점있고 바로가면 어떤편의 시설있고 생활패턴자체가 바뀌니 저의 경우는 사람이 안보이다보니 사람이 그립더라구요 발달이 잘된곳으로 이사가는것밖에...
저도 서울 40년 살다 용인 내려온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ㅠㅠ 친구도 지인도 다 서울에 있고, 철물점, 다이소, 극장, 맛집 가려면 차타고 나가야하는게 불편하더군요. 서울집을 괜히 팔고 용인왔구나 싶어요..... 서울집 팔았던 곳은 2배 이상 올라있고, 용인집은 점점 떨어지는게........ 다신 서울로 못 올라가겠구나 생각 할때마다 답답합니다. 뭐 저의 선택이였으니 그러려니 하며 그냥 적응한척(!) 얌전히 살고 있습니다.
용인 100만 넘는 인구도시인데 아직인가요?
용인이 서울보다 넓어요.번화가 아닌곳은 꽤 낙후된 곳 많죠
용인도 수지구나 죽전 일대 말고는 나머지 동네는 평범한 지방도시 느낌임
각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른 문제겠지만.. 일단 글쓴이님은 저랑 정반대 스타일이시네요. 저의 경우는 대학~군대~직장까지 포함해서 수도권 생활한지 9년차 되는 20대 끝자락 직장인인데요. 이제는 정말 여기서 생활하기 지쳐서 올해 부산(본가)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어요. 대부분 친구들은 힘들게 올라왔는데 왜 굳이 지방 내려가냐는 식으로 많이들 얘기하던데.. 일단 저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 것도 너무 싫고, 주거가 불안정한 것(돈 때문에 이사만 7번 해본거 같네요) 교통 혼잡 문제(차 마련하면 좀 편할 줄 알았습니다), 본가의 거리 등등.. 이걸 감수하면서 굳이 여기 있는 이유는 직장과 여자친구 때문인데.. 이젠 그것도 한계인거 같아서요. 많은 분들은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살면 낙후된 인프라나 문화격차 때문에 살기 힘들다고 하시던데.. 저 같은 경우는 직장-집인 집돌이에다가 휴일에 가끔 데이트하는 정도라. 딱히 크게 와닿지가 않는 것 같아요. (그마저도 오래 만난 연인이라, 수도권 왠만한 곳은 다 둘러봐서 요샌 지방으로 놀러가네요) 물론 원데이 클래스(최근에 들어 봤습니다), 소모임 같은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내려와서 살면 힘들겠다고 이해는 되지만, 저 같이 트렌드에 둔감한 사람이면 어지간히 시골이지 않는 이상에야.. 사는게 다 비슷하지 않을까라 생각하네요..
강원도 고성에서 직장다니는 중입니다.. 월-금까지 직장.. 주5일이라 퇴근 후 토-일은 서울에서 즐기는 중입니다 ㅜㅜ 그 심정 이해합니다.
그나마 강원도라 다행이네요. 차타고 쏘면 1시간 정도 걸리지 않나요. 예전 강원도 군시절 때 휴가 나올때마다 구불구불 길 때문에 멀미를 했던 기억이...
2시간30분입니다 ㅜㅜ 진부령 ㅜㅜ
아... 생각해보니 일반적으로는 그 정도 걸리겠군요. 휴가때마다 군인들 태워주는 기사님 있었는데, 그 일만 10년 넘게 하셨고, 그 오피러스 아재가 전설급으로 유명합니다. 간성(통일전망대쪽) 이었는데, 동서울 터미널까지 딱 50분~1시간 안에 쏘시는 분....
저는 소도시 출신이라 한적해서 소도시가 좋아요. 자가용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있고 출퇴근도 길어도 30분이면 충분하고 보통 10분이면되거든요. 서울살때는 사람에 치이는거랑 차운전하는거에 엄청 스트레스받았거든요. 함씩 갈때마다도 아 역시 서울은 나한테 안맞다라고 항상 말이 나오더라구요
서울에서 6시간이나 걸리는 지방이 어딘가요?? 6시간이면 중간에 한숨 자고가도 전국 구석 어디든 도착하는데요..
전남 고흥군 도양읍 금산면 입니다. 제가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해서 그런가...약 6시간 정도 걸리네요.
바다낚시 취미를 가져보세요.. 그곳이 천국이 될겁니다..
역시 저랑 비슷한 고충 경험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 경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군요.에휴~ 그냥 참고 견디다 다시 위쪽으로 발령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겠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_^
서울에서 군단위까지 내려오면 힘들긴 할거같아요. 전남 고흥이면 서울까지 가는것도 힘들텐데 주변에 광역시도 함 가보세요. 저도 광주에서 살다가 청주에서 잠깐 살때 불편한게 꽤 있었죠. 근데 그래도 전 서울에선 못살겠더라구요 ㅋㅋ
돈 많으신가 보네요 매주 서울가먄 차비 ㄷㄷ
광역시 아닌곳은 좀 힘들어요.
오토바이 한대 영입하세요.. 삶의 나와바리가 넓어집니다. 시티100 추천 비오는날은 음.. 독서..
서울에서 지방으로 파견나가서 일한적이 있는데, 파견나간동안 네비안찍고 그주변 - 옆동네 구석구석을 드라이브하면서 댕겼습니다. 서울에 있을동안은 저도 서울생활에 익숙해져서 지방발령받았을때 초반엔 어색-힘들었는데, 자차도 있겠다, 자유로운 일상 컨트롤이 가능했던지라[일하는시간빼고], 오히려 보름후엔 지방발령받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ㅋ 제 주변엔 서울에 살다가 거제도로 발령받아 몇년을 일한 친구도 있는데, 툭하면 등산해서 정상에서 사진찍어보내고, 해외여행갔다오고, 부산가서 놀다고오 , 캠핑갔다오고 서울엔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