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알바몬 통해서 12월 초에 보조출연 회사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작은 사무실에 직원도 2명뿐인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그때 거기 실장한테 보조출연이랑 방송스텝보조 업무 설명듣고 근로계약서 쓰고 가입비까지 냈습니다.
그때 급여지급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원래는 월급이 일을 한 그 다음달 말에 나오는데,
그건 너무 시간이 걸리니까 주급으로 일을 한 그 다음주 금요일 급여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보조출연이나 방송스텝으로 파견될때 그때마다 저한테 몇지부라고 하는 소속이 있고, 파견나갈때 어떤 소속으로 나갔는지에 따라 지급방식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어떨때는 일을하고 그 급여가 그 다음주 금요일에 다 들어올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때는 그 다음주 금요일에 주급이 5만원이 들어오고, 다음달 말에 월급으로 나머지 급여가 지급되는 식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런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듣고 그 다음부터 보조출연&방송스텝 스케쥴을 신청하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주급 지급날부터 돈이 밀려서 들어왔습니다. 원래 금요일에 돈이 들어와야하는데 돈이 안들어와서 토요일 아침에 실장한테 문자를 보냈고,
그제서야 토요일 오후에 첫 급여를 지급해주더군요.
회사가 워낙 소규모이기도 하고 근로계약서도 썼도 알바몬에 기업인증도 받았다고 하고,
원래 월급으로 들어오는거 주급으로 주겠다고 하는거 보면 돈 떼먹으려는건 아닌것 같아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부터 문제가 생기더군요.
12월 21일 예능 스텝 보조로 12시간 좀 넘게 일을 했는데 그 다음주 금요일에도 돈이 안들어오고 일요일에 보내준다면서 또 안보내고, 그렇게 총 5번정도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락처가 두개라서 두개 나눠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때마다 확인해보고 돈 준다, 오늘 주겠다 해놓고도 안주니까 황당하더라고요.
이걸 때려쳐야하나 신고해야하나 월급날까지 기다려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던차에 1월 초에 실장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혼자 일하다 보니까 정신없어서 돈을 미처 주질 못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꼭 주겠다. 라고 하더군요.
직접 저한테 전화까지 했고, 그 전엔 돈을 밀리긴 했지만 어쨌든 주긴 했으니까 뭐 알겠다고 했고, 스케쥴 받아서 1월 10일 드라마 스텝 보조로 나가서 일했습니다.
근데 돈을 주겠다고 한 금요일 당일에도 돈이 안들어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월 10일 그러니까 제가 드라마 스텝 보조로 나가서 일을 하는 그날에 제 계좌로 5만원이 들어오고 2월 29일에 나머지 급여가 들어와야했습니다만
단 한푼도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그날 저녁 오후 8시쯤 혹시나하는 마음에 실장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밀린 임금 오늘내로 지급 가능할까요?'
실장의 답장은 '응' 이었습니다. 그래놓고도 돈을 안주니 너무 어처구니 없더군요. 그러다가 1월 17일 드라마 스텝 보조 주급이 들어와야 하는때가 되었고,
그것도 5만원이 금요일날 들어오고, 2월 29일쯤에 나머지 급여가 들어와야하는데 또 한푼도 제 계좌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1월 18일 실장한테 문자를 또 보냈습니다. 대체 밀린 급여 언제 줄거냐면서요. 실장은 '오늘 넣을거야' 라고 답장했지만 또 그날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1월 20일 월요일에 두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두번 다 안받더군요. 두번째 전화거니까 문자로 '전화줄게'라는 답장만 왔습니다.
그래놓고 아직까지 실장한테 전화 한통 오질 않았습니다. 연락 안받으려고 꼼수 부리는 것 같습니다.
제일 속상한건 돈을 못받은것도 크지만 재수생활 끝내고 처음으로 해본 알바라서 열심히 한다고 스케쥴 시간 한참 전에 대기하고, 가서도 성실하게 일하고
실장도 거의 큰아버지~할아버지 뻘이라서 문자할때 최대한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가능할까요?' 라는 식으로 문자하고 예의차리고 그랬는데 기껏 열심히 일했더니 그 5만원 어떻게 보면 얼마되지도 않는거 돈 떼먹고, 대놓고 거짓말하고, 이제는 연락무시까지 하고 하니까 진짜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 있나 싶더군요. 돈 못받은 것보다 열심히 일했더니 이렇게 절 대하는게 더 화가 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늘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민원신청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하고 의논하다보니 지금은 민원신청을 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회사에서 처음 면접볼때 받은 종이에 지급방식에 대한 설명에서 '1회 출연당 5만원의 익주 금요일 가불후 월급여정산' 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앞에 말한 5만원 주급 지급되는 경우에 대한 설명인데 월급여정산이라는 말 때문에 기껏 민원신청을 해서 노동청에 출석하게 되도
실장쪽에서 '주급이 아니라 월급여로 정산하기로 했다.'라고 주장하면 저나 감독관이 더 할말이 없다고하네요.
실장이 처음 면접볼때 원래 월급으로 주는게 원칙이지만 주급으로 주겠다. 라고 말했던걸 생각하면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논한 끝에 12월 21일 했던 알바의 월급날이 되는 1월 31일이 지나고,
그때도 계속 급여를 주지 않으면 그때는 대략 10만원정도가 체불이 되니 그때 신고하는걸로 결론났습니다.
일단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실장이랑 했던 모든 문자 내역 다 스크린샷으로 저장했는데 그 외에 또 뭘 해야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게다가 그러면 1월달에 한 알바 급여는 또 어떻게 되는건지, 언제쯤 받을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설마 그러면 2월 말 지나 3월달에나 민원신청을 할 수 있는건지,
보조출연 스케쥴 자체도 잘 안 잡혀서 일을 몇번 밖에 못한데다가 중간에 돈 안줄때 그만둬야하나 싶어서 일을 한 횟수자체가 적다보니 밀린돈이 수백만원하는것도 아니고 해봐야 10만원 안팎이니 검사관이나 고용노동부에서 제대로 저를 도와줄지,
결국 돈도 못받고 실장은 이래도 아무일 없던것처럼 넘기는건 아닌지, 보조출연이라 딱히 퇴직이나 그런 개념이 없는데 대체 민원신청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처음 사회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알바인데 이런식으로 당하니 실장이 너무 괘씸하고 돈 제대로 받을수는 있나 심란하네요.
추가) 현재 댓글을 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기위해 지식IN 노무사 관련으로 질문올렸습니다. 고용노동부쪽에 빠른 인터넷 상담으로 100자 제한이 있는것밖에 찾지 못해 노동ok라는 사이트에도 상담글을 올렸습니다.
아버지 말 듣지말고 고용노동부 가세요
그거 사회초년생들한테 자주 써먹는 수법이에요 내일 준다고 하고 안주고 주말에 준다고 하고 안주고 월말에 준다고 하고 안주고 그렇게 한두달 질질 끌면은 10-20 만원 정도면 그냥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놈들 큰 금액으로 그런짓 안해요 소액으로 장난쳐요 회사 입장에서 10명한테 그짓거리를 하면은 그중에 2-3명은 신고도 지랄도 안하고 포기는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럼 회사입장에서 돈굳는거죠... 그런식으로 수많은 알바생들한테 한달이지나고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면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까지 꽁돈이 되는거죠 그데 웃긴거는 그놈들 돈 띄어먹는것도 사람 봐가면서 해요 딱 봐도 야무지고 칼같은 사람한테는 못그러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한테만 그래요 저도 옛날에 그런일 당한적 있었는데 두번인가 자꾸 미루길래 전화로 지금 기다리라고 ...니들 ㄱ ㅐ 새 ㄲ ㅣ 들 회사 주소 아니까 찾아가서 다 엎어버린다고 30분이면 갈거라고 씨 8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승질내니까 사장님이랑 다시 통화 해본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10분만에 입금해주더라고요 ㅋㅋㅋ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나니까 그냥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그리고 사회초년생들 명심하세요 상대에게 어리숙하게,만만하게 보이면 그 다음부터는 무시당하고 밟히는겁니다~
아버지랑 의논하지 마시고 직접 기관에 방문해보세요. 떼먹힌 돈은 받는 사람도 노력해야합니다.
이 세상에 가입비(초기비용)를 내야 할 수 있는 일은 사업 말고는 없습니다. 아버지 말 듣지 마시고 고용노동부를 가시길
"그래서 처음에는 오늘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민원신청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하고 의논하다보니 지금은 민원신청을 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고용노동부 가세요. 그런걸로 몇번 진행한적있는데, 월급이 커서인지 반년정도 걸렸지만, 신고하고 서류쓰고하면 돈나옵니다. 작년말부터는 1000만원까지 임금체불된거 국가에서 지원한다고하니, 소액이라도 신고하고 진행하세요.
공론화가 답이죠
알바몬을 통해 구직했다면 알바몬을 통한 해결절차가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알바몬이 나서서 도와주는 거 없이 알아서 구제절차를 밟으라면 모르되, 일단 회사에 들어가서 Q/A를 확인하세요. 사싷 저는 변호사라 구제방법도 알고 사이다해결 시전해줄수 있는데, 10만원같은 소액이면 근로감독관이나 변호사도 큰 죄책감 없이 후순위로 미룰 것 같기는 해요...별 도움이 안되어 죄송합니다. 제 생각에 베스트 해결책은 역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는 것 같아요.
아버지 말 듣지말고 고용노동부 가세요
아버지랑 의논하지 마시고 직접 기관에 방문해보세요. 떼먹힌 돈은 받는 사람도 노력해야합니다.
가입비내는곳... 다 사기인데
일단은 신고는 해야죠.
이 세상에 가입비(초기비용)를 내야 할 수 있는 일은 사업 말고는 없습니다. 아버지 말 듣지 마시고 고용노동부를 가시길
"그래서 처음에는 오늘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민원신청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하고 의논하다보니 지금은 민원신청을 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고용노동부 가세요. 그런걸로 몇번 진행한적있는데, 월급이 커서인지 반년정도 걸렸지만, 신고하고 서류쓰고하면 돈나옵니다. 작년말부터는 1000만원까지 임금체불된거 국가에서 지원한다고하니, 소액이라도 신고하고 진행하세요.
그래서 그돈 안받으실거에요?;;;;;노동부를 가세요;;;;;;어른들은 그런 부분이 좀 보수적이라서 급여를 못받아도 사장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돈 못주나보지..그걸 또 신고하니!!!이러는 분도 봤습니다... 그냥 노동부 찾아가세요. 주급이던 월급이던 받아야할건 받아야죠....
그거 사회초년생들한테 자주 써먹는 수법이에요 내일 준다고 하고 안주고 주말에 준다고 하고 안주고 월말에 준다고 하고 안주고 그렇게 한두달 질질 끌면은 10-20 만원 정도면 그냥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놈들 큰 금액으로 그런짓 안해요 소액으로 장난쳐요 회사 입장에서 10명한테 그짓거리를 하면은 그중에 2-3명은 신고도 지랄도 안하고 포기는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럼 회사입장에서 돈굳는거죠... 그런식으로 수많은 알바생들한테 한달이지나고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면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까지 꽁돈이 되는거죠 그데 웃긴거는 그놈들 돈 띄어먹는것도 사람 봐가면서 해요 딱 봐도 야무지고 칼같은 사람한테는 못그러고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한테만 그래요 저도 옛날에 그런일 당한적 있었는데 두번인가 자꾸 미루길래 전화로 지금 기다리라고 ...니들 ㄱ ㅐ 새 ㄲ ㅣ 들 회사 주소 아니까 찾아가서 다 엎어버린다고 30분이면 갈거라고 씨 8 누가 이기나 해보자고 승질내니까 사장님이랑 다시 통화 해본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10분만에 입금해주더라고요 ㅋㅋㅋ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나니까 그냥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그리고 사회초년생들 명심하세요 상대에게 어리숙하게,만만하게 보이면 그 다음부터는 무시당하고 밟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