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썻던 글들입니다. 제 상황을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어도 축약하기가 힘들어서 일단 이전에 고민상담게시판에 남겼던 글들 링크 첨부합니다. 시간순은 순서대로 입니다.1-2-3
1-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48351
2-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49552
3-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54830
이어서 적어보자면 글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고 먹는약만 수도없이 늘어나서 결국 의사를 찾고 찾다가 정말 어이없게도 현재 다니는 대학병원 정향외과에서 수술일정이 잡혔습니다. 정말 수도없이 의사를 만나고 매번 뺀찌먹었는데 이번의사는 사진을 좀 보더니 제가 호소하고있는 부위가 좀 많이 안좋다는 말을 하섰습니다. 솔직히 그 얘기 듣고 감정이 복받쳐서 울음이 나올것 같았어요. 매번 의사들 만날때마다 거짓말쟁이가 된것 같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랬는데 제가 증상을 호소하는 부위에 이상이 있다고하니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지나간 제 10년이 씁슬하기도 했고
이렇게 가까운데서 찾을수 있었는데 그동안 난 뭘한건가 싶기도했고..복잡했습니다.
그렇게 수술일정을 잡고 기다리고 있다가 수술 당일 입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제 상태가 오래 기다릴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잠도 먀칠 못잔 상태로 갔었는데 일단 첫번째 제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수술배정이 제일 마지막순으로 배정된점 그리고 두번째 잠을 못자고 통증이 올라오면서 제가 공황이 오면서 도저히 받을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교수와 면담후 그럼 부담갖지 말고 귀가하고 다음번 수술을 최대한 빨리 첫타임으로 잡아주겠다고 한뒤 귀가를 했습니다.
수술은 이주뒤에 결정이 됐고 수술도 첫타임으로 배정이 됐습니다. 지금 수술하면서 느낀건데 교수님이 제 편의를 최대한 많이 봐주시려고는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만 수술방법이란게 저랑 입장차가 존재 했습니다.
교수님이 시도하려는 방법은 후궁 절제술이라고 척추 디스크뼈 뒷부분을 제거해서 신경이 눌린 부분을 좀 느슨하게 해준다는게 개요였습니다. 대신 제가 바라는건 전 아예 고정을 원했는데 교수님측은 지금 고정까지 해버리면 나중에 악화될때 손쓰기가 힘들어질거라는 의견이 셨어요. 하지만 의사가 해주겠다는 방법외엔 수술받을 방법이 없으니 전 어쩔수없이 수락 했습니디.
그렇게 화요일이되고 입원을 했고 뜬눈으로 밤을 지샌채 수술일정시간이 됐습니다. 두번째라 그런지 그렇게 많이 긴장하진 않았는데 다만 염려 되는게 소변줄을 넣는것이었어요. 제가 척추수술만 5번째라 그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죠. 척추수술을 받게되면 새끼손가락만한 플라스틱 관을 방광에 삽입하는데 이게 제가 갖고있는 방광통과 그 불편감이 가히 상상을 초월해서 마취가 다 깰 지경입니다. 아직도 그때의 고통들을 생각하면..휴..
아무튼 수술받고 실갱이 끝에 소변줄을 제가 너무 고통을 호소해서 병실올라오자마자 빼고 문제는 다음 단곈데 주치의나 간호사 말로는 절대 앉거나 서면 안되니 소변을 누워서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안되먄 다시 소변줄 넣어야 하고요. 근데 전 전자후자 둘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볼일을 제가 보는 방식대로 한번 봐보겠다 가족들에게 얘기해도 의사가 허가를 안해준다며 한사코 말리더군요 전 또 머리속이 소변볼 생각에 지배되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4시간 결국 때마침 교수님의 회진시간이었고 전 교수가 오자마자 바로 "교수님 소변이 너무 마렬운데 볼일 보면 안되냐 앉아서" 그러니 너무 쿨하게 오 편하게 보라고 어려운 수술아니고 간단한거라 그렇게 몸에 무리 안간다고 걸을수 있으면 걸으라고까지 하셨는데 저와 형과 누나는 분명히 들었는데 제가 아무리 증상을 호소하고 힘들다고 말하도 자리에 없었던 주치의와 간호사들은 당연히 메뉴얼대로 절대 이틀은 무조건 누워있어라 이소리만 반복중입니다.
이게 지금 이틀짼데 너무나 힘드네요...
일단 그리고는 잠을 너무 못잔 상태고 옆에서 너무 시끄러워 잠이 오다가도 달아날 지경입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를 먼저 말해야했는데 빼먹었는네요. 수술받기전 수술받은 직후부터 증상완화가 있을거라고 하셨는데 현재 수술받고 나서도 아픈곳 증상이 남아있고 모든것이 그대로라 이게 너무나도 멘붕입니다..전 너무 불안해 죽겠는데 가족들은 붓기빠지고
상처 좀 아물면 괜찮아 질거라고 달래주는데 귀에 잘 들어오질 않네요..제 공황이 한번 오면 그 생각으로만 오로지 지배가 되버려서..하고..너무 힘듭니다..흑
항정신성 약 처방을 부탁드리는건 어떤가요
현재 처방받는 수면제류는 복용한 상태입니다. 근데 이것도 잠이 안올땐 약이 안드는 경향이 강해요..그리고 2인실인데 옆자리 환자가 코를 너무 많이 골아서 잠을 도무지 들수가 없네요..가뜩이나 예민한데..급한대로 하루에 45만원하는 1인실로 옮겨 달라고 얘기는 한 상태입니다.
병은 정신력과의 싸움이라고들 합니다 정신 확실히 잡으시고 언제나 힘드시면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드리고 항 정신성 약이라던가 2인실 문제도 그렇고 적극적으로 불편함을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돈 주고 병 키우려고 온게 아니잖아요
원래 수술하고 입원해 있으면 멀쩡한 곳까지 아프기 마련입니다. 하루라도 일찍 퇴원하는게 건강에 좋아요. 마지막 부분에 대해 수술상처 부위는 신경이 예민해져 있어서, 스치거나 누르면 저림과 찌르르한 통증 느낌은 당연합니다. 그외 수술상처 부위에 출혈과 염증은 기본입니다. 어느정도 붓기가 빠져야 호전되는걸 느낄겁니다. 예민한 성격 같은데..심리적 부분까지 더하면 더 아플거에요. 그럴땐 의사말만 믿고 맏기는게 덜할수도 있어요. 수술 후 신경써야할 부분은 가슴의 통증 답답함이에요. 수술방법은 잘 모르겠는데..몸에 구멍내고 상처가 났으면 혈소판이 굳어요. 그게 돌다가 가슴이나 심장에 가서 막혀 수술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보통 이런 경우에요. 수술방법마다 다르니 의사나 간호사가 수술 직후 가슴에 답답함 없냐고 물어봤다면..이 부분이 우려된다는겁니다.
2인실이라 답답할거에요. 차라리 4인실 이상이 낫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어요. 뭐때문에 왔는지, 보험은 어떻게 들었는지..등등 이야기하다보면 배울거 많아요. 아픈사람끼리 공감하는게 심리적으로 도움도 많이 됩니다.
항정신성 약 처방을 부탁드리는건 어떤가요
현재 처방받는 수면제류는 복용한 상태입니다. 근데 이것도 잠이 안올땐 약이 안드는 경향이 강해요..그리고 2인실인데 옆자리 환자가 코를 너무 많이 골아서 잠을 도무지 들수가 없네요..가뜩이나 예민한데..급한대로 하루에 45만원하는 1인실로 옮겨 달라고 얘기는 한 상태입니다.
[Nocturne]
병은 정신력과의 싸움이라고들 합니다 정신 확실히 잡으시고 언제나 힘드시면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드리고 항 정신성 약이라던가 2인실 문제도 그렇고 적극적으로 불편함을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돈 주고 병 키우려고 온게 아니잖아요
원래 수술하고 입원해 있으면 멀쩡한 곳까지 아프기 마련입니다. 하루라도 일찍 퇴원하는게 건강에 좋아요. 마지막 부분에 대해 수술상처 부위는 신경이 예민해져 있어서, 스치거나 누르면 저림과 찌르르한 통증 느낌은 당연합니다. 그외 수술상처 부위에 출혈과 염증은 기본입니다. 어느정도 붓기가 빠져야 호전되는걸 느낄겁니다. 예민한 성격 같은데..심리적 부분까지 더하면 더 아플거에요. 그럴땐 의사말만 믿고 맏기는게 덜할수도 있어요. 수술 후 신경써야할 부분은 가슴의 통증 답답함이에요. 수술방법은 잘 모르겠는데..몸에 구멍내고 상처가 났으면 혈소판이 굳어요. 그게 돌다가 가슴이나 심장에 가서 막혀 수술 직후 사망하는 경우가 보통 이런 경우에요. 수술방법마다 다르니 의사나 간호사가 수술 직후 가슴에 답답함 없냐고 물어봤다면..이 부분이 우려된다는겁니다.
2인실이라 답답할거에요. 차라리 4인실 이상이 낫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어요. 뭐때문에 왔는지, 보험은 어떻게 들었는지..등등 이야기하다보면 배울거 많아요. 아픈사람끼리 공감하는게 심리적으로 도움도 많이 됩니다.
지난 게시글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데, 작성자님은 얼마나 비교도 안되게 힘드셨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힘내세요. 힘네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