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잘못들어 간거 같습니다.
1. 3년차 1명이 모든 개발 맡는 상황.
2. 프로젝트에 문서 작성이 아예 없습니다.
뭔가 만드는데 대충 팀장이 차 한대 만들어와 시켜놓고 만드는 도중에 옵션 넣어 대는 통에 갈아엎기 일수입니다.
3.이런 상황에 3년차 개발자의 화풀이 대상이나 되고 있습니다. 모르는 거 물어보고, 막혀서 피드백을 요청하면, 비판이 아닌 비난을 받으면서 "넌 나 없으면 할 줄 아는 거 없다"라고 하지 않나. 본인 코드 스타일이 표준 코드 스타일이라며, 테스트 코드마저 태클 걸고 지우라며 압박 주네요
4.프로젝트 진행하라고 덩어리 하나를 던져줬습니다.
저 신입인데요 ㅋㅋㅋ 혼자서 처음 1부터 10까지 짜서 만들랍니다. 만들어야 할 분량이 20페이지 되는 데기간 1달 조금 더 줬네요 ㅋㅋㅋ
5. 회사에 팀장 2 사원 2명입니다.
저와 3년차가 사원 이죠. 근데 최근에 들어온 팀장이 야근 안하냐며 눈치 주고, 전 회사 운운하면서 "전 회사 젊은 친구는 매일 철야 했다고 너도 철야까지 하는 거 아니면 노력의 ㄴ 도 꺼내지 마라" 이러고 있습니다.
일하기 싫냐고 자꾸 시비 털고 압박 주네요.
이럴려고 여기 들어왔나 현타가 옵니다.
고민입니다. 취업난에 초급 개발자라 이직이 더 무섭네요.
더 버텨서 1년이라도 찍고 나와야 하는 건지 아니면 빨리 다른 곳 알아봐야 하는 건지 고민입니다.
다른 곳도 이럴까 무섭기도 하구요.
제가 97년에 벤쳐다니면서 삽질하던게 본문에 쓰신 내용 그대로인데 20년 넘도록 바뀐게 없네요... 솔직히 저희때 이런 관행들 다 뿌리뽑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후배 개발자님들께 미안할 따름입니다. 사실 다니다보면 더 엿같은곳이 많습니다. 옮긴다 해도 확률낮은 뽑기에 가까워서 월급 제때 잘 나오면 일단은 버텨보시는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그렇다 해도 겨우 3년 짜리가 신입을 너무 막대하네요. 엎는거 보니 실력도 딸리는거 같고... 제 장담컨대 작성자분께서 다 할 줄 알게 되면 월급많다고 제일 먼저 짤려나갈 겁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그냥 빨리 나오시고 중고신입 하시는 게 낫습니다. 취업 시장에서도 아예 모르는 쌩신입보다 중고신입을 차라리 선호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개발 3년차가 저런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뭘 어떻게 더럽게 배웠길래 벌써 저럴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지나보니까 진짜 뭔가 배울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성도 그에 맞게 훌륭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뭔가 갈구고 괴롭히는 성격 중에는 배울만한 사람은 정말 한명도 못봤네요. 글 쓰신분이 제 동생이라면 더 늦기전에 다른자리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어딜가도 안똑같으니 나가세요 ㅋㅋ 개발업계 좁다 하지만 생각만큼 안좁고요. 쓰레기들도 많지만 쓰레기통도 많아요. 괜히 경력신경쓴다고 눌러앉아있어봐야 나한테 남는건 스트레스밖에 없습니다.
저도 신입사원때 심지어 대기업이었음에도 구석으로 끌려가서 이새끼야 저새끼야 죽을래? 욕 먹은 적도 있는데, 어느 회사를 가나 상사는 다 개객기에요. 반면에 일이 재미있고 월급 잘 준다면 생각을 좀 해보시죠. 상사든 누구든 그 사람이 못하는 걸 내가 할 수 있게 되면 아무도 무시 못 합니다.
제가 97년에 벤쳐다니면서 삽질하던게 본문에 쓰신 내용 그대로인데 20년 넘도록 바뀐게 없네요... 솔직히 저희때 이런 관행들 다 뿌리뽑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후배 개발자님들께 미안할 따름입니다. 사실 다니다보면 더 엿같은곳이 많습니다. 옮긴다 해도 확률낮은 뽑기에 가까워서 월급 제때 잘 나오면 일단은 버텨보시는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그렇다 해도 겨우 3년 짜리가 신입을 너무 막대하네요. 엎는거 보니 실력도 딸리는거 같고... 제 장담컨대 작성자분께서 다 할 줄 알게 되면 월급많다고 제일 먼저 짤려나갈 겁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일단은 월급 제때 나오는 거 보면서 버텨야겠습니다.
그냥 빨리 나오시고 중고신입 하시는 게 낫습니다. 취업 시장에서도 아예 모르는 쌩신입보다 중고신입을 차라리 선호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엄청 고민한 부분입니다. 제 실력이 부끄러워서 주저하게 됩니다.
개발 3년차가 저런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뭘 어떻게 더럽게 배웠길래 벌써 저럴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지나보니까 진짜 뭔가 배울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성도 그에 맞게 훌륭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뭔가 갈구고 괴롭히는 성격 중에는 배울만한 사람은 정말 한명도 못봤네요. 글 쓰신분이 제 동생이라면 더 늦기전에 다른자리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직종 변경전 저도 가르쳐보고 했던 경험이 있어서 격하게 공감됩니다. 덧붙이면, 3년차 본인 왈 군 하사 활동하면서 이런 방식으로 애들 키웠다고 자랑합니다. 애들 키우면 일 잘한다고 픽업해갔다고 콧대 세우고;; 하..
ㅋㅋㅋㅋㅋㅋ 다른데 가시는게 나은거 같아요... 인원적어서 야근 하는건 이해하는데 야근 강요는 아니죠 알아서 야근 하면 하는거지 밤새는게 자랑인가... 몸만 안좋아지는데 어휴
ㅎㅎㅎ 14년차 개발자인데 3년차가 저러고 있다구요? 지 할일이나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아주 웃긴 회사네요. 걍 때려치세요.
어딜가도 안똑같으니 나가세요 ㅋㅋ 개발업계 좁다 하지만 생각만큼 안좁고요. 쓰레기들도 많지만 쓰레기통도 많아요. 괜히 경력신경쓴다고 눌러앉아있어봐야 나한테 남는건 스트레스밖에 없습니다.
첫단추 잘못껴서 다음 단추도 잘못끼기전에 나오세요. 그런 회사는 믿고 거르거나 퇴사하는게 답입니다. 특히 "2. 프로젝트에 문서 작성이 아예 없습니다."....이런거는 무조건 걸러야합니다.
개발 3년차가 무슨 개발 20년차인줄 알았네요. 10년차인 나도 저런식으로 안하고 서로 코드 스타일 맞춰가는데...... 거기에 팀장 놈은 야근을 강용....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노력의 ㄴ자도 꺼내지 말라니. 뭔 ㅂㅅ 같은 개소리를 지껄이는지... 오히려 시간내에 다 하고 노는 사람들이 겁나 더 열심히 노력한거겠지. 야근하는 거 자체가 자기 무능한거라 생각하는 나로선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이직하세요. 저 회사는 답이 없어요. 생각보다 괜찮은 회사들 많습니다.
그냥 때려치세요 월급도 대단하게 줄 것 같지도 않은데 때려치시고 이번경험 거울 삼아 재취업 준비 착실하게 하셔서 옮기시길
야근안하고 퇴근후 개인개발할 여유가 있는 환경이라면 다니면서 이직할 준비하는게 베스트이지만.. 이건 회사 자체에 배울 것도 없고, 사람들이 좋은 것도 아니니 가급적 정리하시고 나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작업 문서도 없고 실력 없는 사수가 있는 환경에 익숙해지면 업무 습관이라는걸 무시할 수 없어서 정상적인 업무 환경에 익숙해지기 오히려 어려울 수 있습니다.
3년차가 건방지네요
저도 신입사원때 심지어 대기업이었음에도 구석으로 끌려가서 이새끼야 저새끼야 죽을래? 욕 먹은 적도 있는데, 어느 회사를 가나 상사는 다 개객기에요. 반면에 일이 재미있고 월급 잘 준다면 생각을 좀 해보시죠. 상사든 누구든 그 사람이 못하는 걸 내가 할 수 있게 되면 아무도 무시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