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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미뤘는데 겨우 정신과예약 했네요. 차라리 속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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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겠다고 결심하신 것만해도 칭찬드립니다 다만 어느 병원이마 그렇듯이 의사 의견을 최대한 따르고 치료를 힘들게하는 행동을 줄여나가야죠 알콜 중독이 첫 문제 같네요
Vague Hope | 121.131.***.*** | 20.05.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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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콜중독이긴 한 것 같습니다. 속이 안좋은데도 그냥 무심코 두캔은 억지로 삼키고 몽롱한 상태여야 잠이 오네요.
Cacocia-Homu! | 223.39.***.*** | 20.05.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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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신과는 아니지만 상담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꽤 좋아요. 상담자님 질문에 대답하다보면 저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감정에 휩싸인 내가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의 나라는 존재를 새롭게 보게 돼요.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왜 그렇게 했지? 왜 이렇게 이상하게 반응했지? 아니면, 아 내가 이런 부분이 문제구나! 하고 깨닫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감정과 편견을 걷어내고 '나'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상담인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싫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내가 정말 힘들고 우울한건지, 아니면 그 우울한 기분에 취해있으려고 우울한 척 하는건지 혼동될 때도 많구요. 굳이 주변사람들이랑 비교하지 않아도 제 하루를 돌아보면서 난 왜이렇게 한심하고 쓸모없는 놈인가 하는 자책감에 빠져서 잠 못자는 날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결국 '나'라는 존재는 버려놓고 도망칠 수도 없고, 어떻게 쫓아낼 수도 없는 걸요. 정말 내가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해지려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싫고, 한심하고, 맘에 안드는 '나'지만 그런 '나'를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갈 용기 내는거 정말 쉬운 일 아닙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은 이렇게 예약까지 다 하셨네요. 충분히 용기 있는 사람이예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칭찬할만한 일이구요. 본인에게 바뀔 의지와 용기가 있으니, 남은건 전문가 의견을 따르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됩니다.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응원합니다.
아직 어린 | 125.189.***.*** | 20.05.14 22:46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완성탄면 | 59.1.***.*** | 20.05.14 16:05

어차피 먹는 술이면 동료들한테 같이 먹자고해서 같이 드세요.

전직무당 | 182.228.***.*** | 20.05.14 16:12
전직무당

어디까지나 겉으로는 평범하게 별 문제없는 직장동료라는 스탠스를 애써 서로 유지중이라서요. 술 한잔 하면서 속 터놓고 이야기를 시작할 만한 성격도 못되거니와, 은근슬쩍 시도는 해봤으나 "네 사정이나 감정상태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이런 얘기 껄끄러워서 그냥 안하고싶으니 그냥 조용히 밥만 먹고 적당히 헤어지면 안될까? ㅎㅎ;" 하는 표현을 에둘러 하는 걸 보고 소통의 여지는 이미없겠거니 하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저를 이해해줄 마음이 있어야 시도라도 해볼텐데요... ㅋㅋㅋ

Cacocia-Homu! | 223.39.***.*** | 20.05.14 16:25
Cacocia-Homu!

처음부터 바라면 안됩니다. 처음엔 간단히 밥이나 먹고 아무 이야기 없이 헤어져도 됩니다. 그렇게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겁니다. 일단 물어보세요. 시간되면 삼겹살에 쐬주한잔 하시죠~ 하면 웬만하면 다 콜입니다. 거기서 심각한 이야기하지말고 내마음 알아달라고 하소연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인생이야기, 정치이야기, 여자이야기 하는겁니다.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서로 마음을 열고 친해질 때가 옵니다.

전직무당 | 182.228.***.*** | 20.05.14 20:37

그러다 알콜중독 걸립니다..

이메누 | 222.116.***.*** | 20.05.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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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누

이미 알콜중독이긴 한 것 같습니다. 속이 안좋은데도 그냥 무심코 두캔은 억지로 삼키고 몽롱한 상태여야 잠이 오네요.

Cacocia-Homu! | 223.39.***.*** | 20.05.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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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가겠다고 결심하신 것만해도 칭찬드립니다 다만 어느 병원이마 그렇듯이 의사 의견을 최대한 따르고 치료를 힘들게하는 행동을 줄여나가야죠 알콜 중독이 첫 문제 같네요

Vague Hope | 121.131.***.*** | 20.05.14 17:40

상처받을각오로 사람을 많이 만나세요 전 사람경험 쌓을려고 친구 없는 모임에서 점점 정상적인 사람모임 쪽으로 갔어요 중간중간 다단계권유,싸움 별일 있었지만 그게다 경험이더라구요 아무리 못난 사람이랑 만나도 그사람에게 얻을 건 있습니다

푸른성 | 1.211.***.*** | 20.05.14 18:20

예약 잘하셨음. 전문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됩니다.

크롱크크롱 | 118.127.***.*** | 20.05.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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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신과는 아니지만 상담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꽤 좋아요. 상담자님 질문에 대답하다보면 저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감정에 휩싸인 내가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의 나라는 존재를 새롭게 보게 돼요.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왜 그렇게 했지? 왜 이렇게 이상하게 반응했지? 아니면, 아 내가 이런 부분이 문제구나! 하고 깨닫는 경우가 꽤나 많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감정과 편견을 걷어내고 '나'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상담인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싫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내가 정말 힘들고 우울한건지, 아니면 그 우울한 기분에 취해있으려고 우울한 척 하는건지 혼동될 때도 많구요. 굳이 주변사람들이랑 비교하지 않아도 제 하루를 돌아보면서 난 왜이렇게 한심하고 쓸모없는 놈인가 하는 자책감에 빠져서 잠 못자는 날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결국 '나'라는 존재는 버려놓고 도망칠 수도 없고, 어떻게 쫓아낼 수도 없는 걸요. 정말 내가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해지려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싫고, 한심하고, 맘에 안드는 '나'지만 그런 '나'를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갈 용기 내는거 정말 쉬운 일 아닙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은 이렇게 예약까지 다 하셨네요. 충분히 용기 있는 사람이예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칭찬할만한 일이구요. 본인에게 바뀔 의지와 용기가 있으니, 남은건 전문가 의견을 따르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됩니다.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응원합니다.

아직 어린 | 125.189.***.*** | 20.05.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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