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보면 30대 초반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마음이 힘들어 푸념글을 적는군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왜 살아야 될까..."라는 고민때문에 푸념을 적습니다.
자세하게 적기는 그렇지만..저는 어릴적 부모님이 동반 ㅁㅁ을 하여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겪으며, 학창시절 가정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겪으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당시 자주 울어서 그려려니 넘겼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더군요..그리고 미흡한 사회 생활을 하면서 독립을 하게 되여 지금까지 삶을 이어가고 있네요.
다름이 아니라, 요세 이런 고민이 생각나더라구요.
"내가 왜 살고있지...? 어쩌피 넌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고, 지켜줄 사람도 없고, 함께할 사람도 없는데...왜 살고있지..? 어쩌피 성공한다해도 가치가 있었나..?"
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떻게든 잘해보겠다고 퇴사하고 고시원총무를 일하면서 생활비는 어떻게 벌면서 미루었던 전공 자격증 공부는 하고있습니다.
어떻게든 잘해볼려구요...
하지만 저 위의 고민은 아직도 안지워 지고 답을 아무리 찾아봐도 못찾겠습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건지...의미가 있는건지...말이죠...
어떻게하다 보니 인생 푸념글을 적게되었네요..이 게시판 덕분에 글로 제 마음에 있는 말을 적게 되었네요..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겠지만 힘내세요.ㅎ
법륜 스님이 했던 말씀입니다. 질문자 :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스님 : 자기가 낳으니까 존재하지 질문자 : 어헣헣 스님 : 자, 왜 존재하느냐 하는 것은 '망상'에 속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존재는 그저 있는 것이다. 주어진 것이다. 왜 사느냐 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왜 사느냐 해서 방법을 알면 살고, 이런 개념이 아니다. 왜 사느냐, 그 생각을 계속하면 그 종착은 '■■'이다. 만약 여러분이 사람은 왜 살지 왜 살지 자꾸하면 끝에 가서는 어디로 간다고? 살 이유가 안나오거든 사는데에는 애초에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유가 없으니까 이 사람은 뭐해야 된다? 죽어야 된다. 그러니까 이런 생각은 굉장히 죽음으로 가는 생각이다 그것은 탐구가 아니다 '존재'는 이미 주어진 것이다
여러분 덧글덕분에 다시 맨탈 잡을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ㅎ 다시한번 힘내서 이겨내보겠습니다.
그냥 사는 것이지요. 토닥토닥
코로나 시기에 붙어야하는 자격증 공부까지 하시는데 뒷밤침이 안되서 힘드시겠어요... 진짜 답을 찾은 사람은 몇 안될거에요. 그래서 오늘 하루 하루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면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버킷리스트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잡고 그 방향과 방법을 설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굳이 거창한게 아니어도 삶의 목표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큽니다. 현실에서 지금의 내가 받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뭘지, 점검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최근에 삶에 대한 통찰이 부족함을 깨달았는데,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살아가려고요. 같이 힘내시죠 ㅎㅎ
아...그게...이런말하기 쫌 그런데..제가 혼자있는데 이제 8년차 되어서 그렇습니다..너무 오래있다보니 가끔힘들때가...있더라구요..덧글 감사합니다.
그냥 사는 것이지요. 토닥토닥
그렇죠 어찌보면 그냥 사는거죠. 그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붙어야하는 자격증 공부까지 하시는데 뒷밤침이 안되서 힘드시겠어요... 진짜 답을 찾은 사람은 몇 안될거에요. 그래서 오늘 하루 하루를 후회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면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버킷리스트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잡고 그 방향과 방법을 설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굳이 거창한게 아니어도 삶의 목표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큽니다. 현실에서 지금의 내가 받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뭘지, 점검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최근에 삶에 대한 통찰이 부족함을 깨달았는데,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살아가려고요. 같이 힘내시죠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되었네요 같이 힘내죠 ㅎ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버티셔야 합니다. 언젠간 무언가 가지게 될것이고, 지켜줄 사람도 생기게 될것이고, 함께할 사람도 생기시게 될겁니다. 쉽진 않겠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얻으실거에요. 그러니, 지금 많이 힘드시더라도 버티시길 바랍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저도 그런 마음으로 버티고 있고, 얘기는 안하지만 그렇게 버티는 다른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말씀 드리는게 오바긴 하지만, 그래도 꼭 힘내셔서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도 조심하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가 되었습니다.ㅎ
법륜 스님이 했던 말씀입니다. 질문자 :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스님 : 자기가 낳으니까 존재하지 질문자 : 어헣헣 스님 : 자, 왜 존재하느냐 하는 것은 '망상'에 속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존재는 그저 있는 것이다. 주어진 것이다. 왜 사느냐 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왜 사느냐 해서 방법을 알면 살고, 이런 개념이 아니다. 왜 사느냐, 그 생각을 계속하면 그 종착은 '■■'이다. 만약 여러분이 사람은 왜 살지 왜 살지 자꾸하면 끝에 가서는 어디로 간다고? 살 이유가 안나오거든 사는데에는 애초에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유가 없으니까 이 사람은 뭐해야 된다? 죽어야 된다. 그러니까 이런 생각은 굉장히 죽음으로 가는 생각이다 그것은 탐구가 아니다 '존재'는 이미 주어진 것이다
법륜스님의 말씀이군요 덕분에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저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의 이유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위에도 누군가가 말씀하셨지만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게 우리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삶도 의미 있는 삶이고 괜찮은 삶, 존중받을 삶입니다. 하지만 그 길은 너무나 고독하고 힘들어서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산다는 것은 곧 죽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확실한 건, 언젠가 우리는 죽는다는 거죠. 그리고 핵심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정리할 때마다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제가 정리당하는 입장이었죠. 매번 내가 못해준 것들, 미안한 것들, 더 잘해줄 수 있었던 것들이 기억에 떠오르면서 미련이 남더라구요.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감정이 너무괴롭더라구요. 그런 경험을 몇번 해보다보니 내가 죽는 순간에 내가 살아온 길에 미련을 가지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미련을 갖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역시 정답은 내가 살아있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이 순간에서 행복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 미루지 않고, 해야 할 일 미루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데 굳이 행복을 멀리하지 않고. 그냥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해볼걸'하고 후회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그걸 계속 잡고 한탄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래. 내가 선택한 길도 나쁘지 않았어'하는 마음으로 훌훌 버리고 떠날 수 있다면. 그 정도면 괜찮은 인생 아닐까요. 정리가 잘 안 돼서 너무 두서없네요. 괜찮은 유튜브 영상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BRqu0YOH14 오늘 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ㅎ
이제 혼자 있는건데 왜 그리 괴로워하시는지;; 좀........
아...그게...이런말하기 쫌 그런데..제가 혼자있는데 이제 8년차 되어서 그렇습니다..너무 오래있다보니 가끔힘들때가...있더라구요..덧글 감사합니다.
여러분 덧글덕분에 다시 맨탈 잡을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ㅎ 다시한번 힘내서 이겨내보겠습니다.
왜사나~ 하는 생각은 다 외로움에서 오는거 같다... 아니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런거 같더라구요... 외로울 틈을 주지 말아봐요 ㅎ 이런말하는 나도 요즘 외롭긴 하다만.ㅋ
예시는 좀 다르지만... 군대에 있을 때가 생각나네요. 너무 힘들고 전역날은 깜깜하게 멀어서 대체 뭘 위해 사나, 무슨 재미로 사나...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는 작은 행복을 더 큰 행복으로 받아들이며 버텼던 것 같아요. 점심에 꼬리곰탕이 나온다거나, 우천으로 훈련이 취소되거나, 티비에 이쁜 걸그룹 멤버를 봤다거나... 그러면 행복해지고 버티게 되더라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 산다. 부자가 되기 위해 산다. 뭔가 대단한 목표를 위해 산다. 옛날엔 그랬던 것 같은데... 꿈은 어쩌다 보니 빠르게 이뤄버렸고 부자가 되는 건 너무 멀고 대단한 목표는 아직까지 생각나는게 없네요. 그럴 땐 그때 시절을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글쓴이분도 사람인 이상 소확행 하나 정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요새는 금요일 퇴근 후에 치킨에 콜라 한잔 들이키면서 이게 인생이지. 장난처럼 말하곤 하는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노동 후에 시원한 콜라. 그런 소소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사는거죠. 어차피 내가 죽고 싶지 않다고 아등바등해도 언젠가 사람은 죽습니다. 예약해둔건 천천히 하기로하고 남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그렇게 살아요... 부모,자식 있어도 외롭고 고민합니다~
창조하는 재미.
어릴때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싶었어요 어른이되니 1인분만 하는사람도 되기 힘들더군요. 1인분만 하는 인생을 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