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상담 이성 쪽 눈팅만 하다가 직접 글 쓰게된 33살 남자입니다.
가만히는 못 있겠어서, 여기에 글이라도 써봅니다..
인연이 솟아날 곳이 없었기에, 소개팅앱을 하던 중, 말을 너무나도 예쁘게 잘 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만날 약속을 하고 통화를 하는데, 연인처럼 3~4시간 이상을 전화로 붙잡게 되는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이었습니다.
만나고 나서도 너무 좋았었고요. 그 여자는 만난 날 이제 진솔한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약 한 달 정도 전에 파혼을 경험 했다더군요. 얘길 들어보니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 그 상처가 너무 컸던 것 같았습니다.
전 흠이 아니라며, 다만 너 자신을 포기해서 날 밀쳐내지 않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에 두번째 만나기로 한 날, 그 여자에게 얘기하고, 그 쪽으로 가던 중에 갑자기 오늘 쉬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힘이 될 일은 없을까? 갈테니 얘기 들려줄래? 라고 하니 아무렇지도 않게 볼 자신이 없다며 다음에 보자고 그러더라고요.
전 하루 그 여자 볼 생각에 기대감도 부풀었고, 갑작스런 결정에 중간에 내리며 "내렸어, 쉬어"라고 했는데
그리고나서 1시간 뒤에 장문의 카톡을 하며, 꼭 그렇게 말해야 했는지(쉬어란 말이더군요) 자신은 또 상처받기 싫고, 제가 과거의 상처를 또 줄사람이라고 하며 끝내자고 하더라고요...
당시,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어이없었지만 네가 그렇게 들릴지 몰랐다, 미안하다고 하기도하고 싸우기도 하고 별 난치를 다 치며 다음날까지 싸우다가
서로 진심 확인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그렇게 또 관계가 1~2주 행복하게 이어지다가.. 엊그제까지 잘자란 인사까지 너무 달달하게 했다가
어제 갑자기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군요..
밤이 되어서야 연락을 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많아져서 자기는 혼자 씩씩해지고 싶은데, 제 존재가 자꾸 둘이 있고싶어지게 만들고, 의지하고 싶게 만들고
정이 들고나면 이후에 헤어질 때 자신이 너무 아플거라며 그만 끊어 낼 수 있을 때 끊고 싶다고, 용기내서 그만하자고 말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정들면 결혼을 하자, 난 너 안버린다, 나 지금 네가 원하는 애매한 관계로 있으면서 노력하고 있지 않느냐.. 등등 많은 설득을 했지만
자기 자신이 아픈게 보이지 않냐며, 이해 좀 해달라고하고 그렇게 관계가 끝났습니다.
이 글 쓰고나면 또 뭔가 하면서 잊어보려 하겠지만, 정말 쉽지 않네요.. 계산 없이 좋아한 건 정말 오랜만이었기에 아직도 이야기를 아는 주변 친구들은 잘 된거라 하지만
마음 한 켠이 너무나도 허전합니다. 차단을 하지 않았을거라 말을 더 하고 싶고 잡고 싶은데
이 마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플에서 만났다면 님말고도 다른 여러 남자를 동시에 만날 가능성도 있어요 확실하게 사귄단계인가요? 썸인가요?
이상한 사람인데요? 파혼한지 한달만에 소개팅앱? 만일 이상한 사람 아니더라도 파혼 경험이 있으면 상처도 커서 관계 발전 시켜나가기 힘드실텐데. 뭐 파혼하고 세월이 지났으면 사람이란게 망각의 동물이라서 '예전 상처 잊고 새로운 만남' 이렇게 될수도 있지만 몇달 안됐다면 ... 그냥 사귀던 사이랑 헤어져도 정리하기까지 시간 많이 걸리는데 결혼한다고 하다가 파혼이면 시간 더 많이 걸리겠죠.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만나시면서 관계가 발전되면 더 좋고라는 태도로 가시던지 정리하시는게 앞으로 정신 건강에 좋으실 듯.
그러면 여러 남자 만나는중에 중간에 쳐낸걸수도 있습니다 ... 하루통으로 연락이 안되고 밤에만 시간이 되고...
사랑도 연애도 결혼도 결국엔 서로 주고받는게 있어야 합니다 물질적인게 아니고 정신적으로요 한쪽만 일방적으로 주면 결국엔 방전됩니다 이러면 서로 불행해져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결국 평생 간다고 보네요 근데 글쓴분은 여성분이 다시 만나자고 하면 바로 달려갈것같네요
싫다는 사람을 어쩌겠어요 억지로 붙잡아봐야 다시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될 뿐이니까 원하는대로 좀 혼자있게 놔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혼한지 한달밖에 안된 사람인데 갑자기 누구 만나기가 자연스러울까요 못살게 굴지 말고 그냥 놓아주시고 그 분 위해 정리 되게 해주세요
어플 이름은 지워주시죠...
문제가 되는지 몰랐는데 수정했습니다..
걱정되는건 그 여자분이 아직 파혼의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 불안해 보입니다. 혼자 있고 싶다는건 그 사람 입장에선 옳은 판단일거고요. 희망 드리고 싶은건 아닌데, 작성자한테 힘들 때마다 또 연락할 가능성은 조금은 있겠죠...더 나쁜 경우는 소개팅 어플의 특성상 여러 남자들을 시험해가며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차단을 권합니다. 자신에게도 확신이 없는 사람(여자분)과 만나면 작성자분 감정도 휘말리거나 이용당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만나고 싶으시면 말리진 않지만, 굳이 힘들어서 못만나겠다는 분과 잘되지도 않을 것같고 굳이 작성자분이 노력할 이유도 있나 싶습니다. 내가 왜?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셔요.
내가 왜 라고 자문 했을 때, "행복했을 때에 이 사람처럼 대화가 잘 된 경우가 없어서 붙잡을 가치가 있어"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진심이었다고해도 상처 때문에 관계 개선보다는 버리는 편을 택하는 상대가 앞으로 만난다고 하더라도, 또 언제 상처로 관계를 깨려 할지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맘 굳게 먹어봐야겠네요. 저의 가치에 대해 생각 해보게 됬습니다.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을 못잊어서 힘들다구요..?;;
아뇨.. 저기서는 만났을 때 사건만 썼고 5번은 만났습니다..
어플에서 만났다면 님말고도 다른 여러 남자를 동시에 만날 가능성도 있어요 확실하게 사귄단계인가요? 썸인가요?
사귄 단계는 아니었습니다..
루리웹-8335749883
그러면 여러 남자 만나는중에 중간에 쳐낸걸수도 있습니다 ... 하루통으로 연락이 안되고 밤에만 시간이 되고...
아 그게 다른 날엔 온종일 연락을 했었습니다 어제만 그랬던거였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케이다시
자신이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믿었다는 걸 견뎌내기가 힘들정도로 파혼으로 자신에게 상처를 낸 것 같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언제 흔들릴지 모르는 느낌이 강하긴 했습니다..
여자 분이 혼자 씩씩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는데.... 왜 혼자 지내고 싶은 분이 왜 소개팅 어플로 남자랑 대화하고 직접민나기 까지 하죠???
혼자 살 수는 없으니 용기 내봤었다고, 근데 생각보다 자신이 상처가 깊은걸 저랑 있으면서 좋고 행복감 느끼면서 동시에 느껴졌고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다는걸 알게됬다고 하더라고요
싫다는 사람을 어쩌겠어요 억지로 붙잡아봐야 다시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될 뿐이니까 원하는대로 좀 혼자있게 놔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혼한지 한달밖에 안된 사람인데 갑자기 누구 만나기가 자연스러울까요 못살게 굴지 말고 그냥 놓아주시고 그 분 위해 정리 되게 해주세요
네, 답을 알고 있지만, 처음에 저에게 용기냈던 그 모습 만나서 좋아하던 모습 어제까지 저에게 그만하자면서도 저에게 진심이었다고 진실되게 말하는걸 믿고 싶은 제 마음이 절 괴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진실됨이었다고 생각하시고 당분간 연락 끊으세요 나중에 진정되면 원만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겠죠
네,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소통하며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한 사람인데요? 파혼한지 한달만에 소개팅앱? 만일 이상한 사람 아니더라도 파혼 경험이 있으면 상처도 커서 관계 발전 시켜나가기 힘드실텐데. 뭐 파혼하고 세월이 지났으면 사람이란게 망각의 동물이라서 '예전 상처 잊고 새로운 만남' 이렇게 될수도 있지만 몇달 안됐다면 ... 그냥 사귀던 사이랑 헤어져도 정리하기까지 시간 많이 걸리는데 결혼한다고 하다가 파혼이면 시간 더 많이 걸리겠죠.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만나시면서 관계가 발전되면 더 좋고라는 태도로 가시던지 정리하시는게 앞으로 정신 건강에 좋으실 듯.
첫번째 싸우고 나서, 그냥 옆에만 있겠다고 너 부담된다니 사귀자고 안하겠다고 했는데, 자기가 정 붙는게 느껴지니 어제 밀치더라고요.. 힘들더라도 정리가 답인가 싶은데 머리가 잠깐이라도 쉬면 너무 힘드네요
뭐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이제 좀 늙어서 젊은 마음을 다 잊어버려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소개팅앱으로 딴 분도 만나보세요. 젊은 시절에는 마음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꽁깍지 한 번 씌이면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러면 자기 마음 편하자고 너무 밀어붙여서 가능성 있는 관계를 파탄내거나 아니면 누가 봐도 아닌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지금 썸 타는 얼마전 파혼했다는 분, 그분과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으시면 가능한 말씀 안하시면 되구요. 다른 사람 한두번 만난다고 사귈것도 아니고, 그 분 말고 다른 여자 사람 친구가 있을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특별히 맺겠다, 끊겠다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그분한테는 시간을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님은 여자 사람 친구 만든다고 생각하시고 소개팅앱으로 딴 분 만나보세요. 여유도 생기고 그동안 그분한테 너무 집중해서 안보였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네, 아무래도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게 보이지 않아서, 좁은 시야 때문에 더 지금이 힘든 것 같습니다. 다른 분 만나보려고도 노력 해봐야겠네요.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한결 편해졌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겸둥현진
진심어린 의견 감사합니다.
사랑도 연애도 결혼도 결국엔 서로 주고받는게 있어야 합니다 물질적인게 아니고 정신적으로요 한쪽만 일방적으로 주면 결국엔 방전됩니다 이러면 서로 불행해져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결국 평생 간다고 보네요 근데 글쓴분은 여성분이 다시 만나자고 하면 바로 달려갈것같네요
제3자 입장에서 봤다면 잘못된 관계란걸 인지하고, 일찍 그만 둘 수 있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헤어나오기가 쉽지가 않네요.. 상대가 다시 만나자고 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저도 연락 안하는 동안 이 관계가 말씀하신 주고 받으며 행복한 사랑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아니었다면 연락 오더라도 마음 굳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파혼하고 한달만에 소개팅앱을 한다라... 제 친구라면 뺨 갈기고 정신차리라고 할 것 같네요
사람의 마음이 마음대로 안된다만 이겨내시길 빌게요
앱으로 만난 분이면 뭐 연락 하는 남자가 한둘이 아닐겁니다. 그중에 여러명 만나보다가 한쪽에 정착한게 아닐까 싶네요. 속상하시겠지만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그냥 쉽게생각해서 파혼의 아픔이 커서 다른 사람 만나보려고 했는데 앱에서 만나는건 도저히 아닌거같아서 접으려는거죠. 그냥 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결혼이요?;;
어플이면 그냥 거르세요. 저도 몇번 어플로 만났었고 한달동안 만났는데 대부분 님 말고 다른 사람 연락하는 사람 있습니다. 연락이 안되는거면 다른 사람 만나고 있으니 님은 아닌겁니다. 결혼은 소개로 받거나 님이 맘에 드는 사람 용기내서 작업해 보는게 젤 좋은거 같네요.
뭐...솔직히 저런 아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지요... 남녀관계 무언가가 다 있으니까 이혼하고 했던거 아닐까요... 상처받는다는거 쉽게 지워지않습니다 어느한쪽이 잘못을 한건지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있었는지... 양쪽 이야기 다 속시원히 듣지않곤 알수도 없는 노릇이고...ㅎㅎ 정말 이상형이시라면 천천히 시간두고 접근해 보세요 사람은 겪어보고 지나봐야 앎니다... 힘내세요...
음... 아니기를 바라지만, 제 감으로는 .. 1. 파혼 이야기는 뻥이다. 2. 여러명중에 간을 보았다. 3. 이야기의 대부분은 거짓이다. 4. 한명으로 결정했다. 5. 대충 한달 안쪽으로 카톡 사진이사 페이스북에 다른 이성의 사진이 있다면...
정식으로 사귄것도 아니고 여러번 만난것도 아니라면 제대로 관계를 이은것도 아닌데 죄송한말씀 이지만 글쓴님도 혼자서 너무 설레발이 심했던거 같습니다. 소개팅어플 만남에 그렇게 일희일비 하시면 어떤여자도 못만납니다. 저를 욕하셔도 상관없는데 개막전부터 20게임은 지고 시작하는 야구를 하는듯한 모습으로 만남을 하고계신건 아닌가 생각해보세요. 덧붙여서 그 여자가 무슨말을 하고 연락을 끊었건간에 걍 구라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을거고.....이유가 뭐든 님하고 더이상 관계를 맺기싫어서 한 변명에 지나지 않을겁니다.
파혼후 소개팅앱이라면 아마 결혼도 소개팅앱으로 만난 남자와 했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소개팅앱의 중독성은 무시못한답니다 특히 여자는요 잘 생기고 능력좋아보이는 남자들의 쪽지가 쉴틈없이 오고 또 그걸로 자신이 사랑받는다 체감하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제 생각에... 여자분 멘탈을 보아하니 님만을 바라봐주는 그런 여자는 아닐겁니다 잊으셨으면 좋겠네요
소개팅앱 여성이라면 최소 연락하는 남자 3명입니다. 온리 한명은 개뻥이죠. 특히나 파혼 이후의 여성이라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더욱 괜찮은 남자들을 최대한 찾아서 문어발식으로 만나고 있을 확률 농후 합니다. 소개팅앱.. 너무 뻔하지 않나요? 문어발 만남 독려하는 앱 입니다. 작성자님도 중독되어서 혹시나하고 앱에서 다시 여자분 찾지 마세요. 똑같은일이 반복 될 뿐입니다.
소개팅앱이면 솔직히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람이 한두명 아닐겁니다. 그리고 얼굴도 예쁘고 그러면 껄떡대는 사람들 더 많겠죠. 그리고 자신의 감정대로 사람을 휘두루는 사람은 절대 만나면안됩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 사람을 휘두를겁니다. 자기 손에 그 사람을 쥐고서 모든건 내가 결정하는대로 이끌어내려고 할거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파토낼겁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이도 아니시잖아요. 그냥 그 많은 남자중 하나일뿐입니다.
ㅉㅉㅉ...........님, 연애 거의 안해보셨죠??? 지금 그 감정은 연애감정이 적어서 도파민이란 호르몬에 뇌가 중독된 것 일 뿐 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보니까 ㅁㅁ 같으네.
백퍼 어장에 당한겁니다 손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