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에서 일하다가, 일본쪽에 사람 모자르다고 해서 6개월만 근무하라고 와서 갔다가 지금 상황은 그냥 아예 일본쪽에 고용되서 돌아온다고 해도 애매한 상태입니다.
올 초만 하더라도 스카웃 오퍼 연락 오는것도 있어서 그냥 어떻게 계속 일본이건 한국이건 그냥 하던거 경력 꾸준히 쌓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그냥 한국쪽 경기가 싹 얼어붙였습니다. 한국 일본 안가리고 스카웃 오퍼 오던거도 다 끊겼구요.
현재 일하고 있는 일본 회사에서는 그냥 계속 Project는 들어오고 대표도 사람 짜를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지금 가장 큰 고민하는것이 결국 일본에서 계속 일할 것인가? 한국으로 돌아갈 것인가? 고민중입니다.
1. 일본 있을 경우
일단은 페이는 그냥 괜찮게 주는편 같습니다. (월급 36만엔 + 시간외수당, 전기비, 통신비 지원 + 보너스 분기마다 지급)
대신 아마 그냥 지금하는 것에서 더 확대되서 뭔가가 해볼 기회는 없고 딱 건축 설계쪽 서브콘 마냥 굴려지다가 끝날 상황입니다.
또 외국인으로 지내야합니다. 한국어도 말 못하고 살고 내내 일본인이랑 일본어로 이야기하고 메일 주고받고 하고 살아야합니다.
2. 한국 돌아갈 경우
당장 이직할 곳이 정규직으로는 좀 찾기 힘듭니다. 찾아본곳들중에서는 확답으로 고용 확정된곳도 없고, 오퍼상으로는 보통 봉급은 대충 300만원 초반선에서 시작입니다. (지금 대비 월급 한 70~75% 선입니다.)
시간외 수당은 잘 챙겨주나?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전의 한국 서브콘에서 2년정도 일했을떄 포괄임금제 떄문에 초과수당 못받았던 전적이 있는지라 그건 기대 안합니다.
대신에 정서적으로는 일본 근무하면서 생긴 인맥 이외는 전부 다 한국 기반인지라, (동기, 친구 등등) 외로울 일은 적습니다.
보시기에는 일본에 좀 더 있어야할지 한국에 그냥 돌아가야할지 어떤게 더 나을지 고견 여쭈어봅니다.
일본에서 10년넘게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 요즘 일본의 블랙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이 너무많아서 일단 전 그거에 대해 파악하고 싶었는데 저정도 대우면 상당히 대우는 좋게 받으시는거에요. 평생 일본에 있어야된다고...? 하는건 분명 걱정이 되실겁니다. 전 여기서 대학졸업에 취업해서 7년째인데도 그건 아직 자신없거든요. 다만, 현재 아시다시피 코로나로인해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작살나는 상황인지라... 향후 1~2년정도는 현재 직업을 유지하시면서 한국으로 유턴 기회를 조금씩 엿보시는게 현명한 판단이지 않을까 싶네요.
월30만엔짜리 컨테이너?? 록본기에서라도 사셨나요?? 그 정도면 신주쿠만 하더라도 고급 타워 맨션에서 사실수 있으실텐데 아니면 번화가만 아니라면 넓은 초고급 맨션에 사실수 있는 금액입니다...
일본에서 평생 일할생각없으면 한국가서 인맥쌓으세요. 급여야 머 일본이 좋긴하지만 결국엔 외노자입니다. 5년 일본에서 일하다 한국간다? 이거 생각보다 힘들구요...
일본이 월급이 금액이높아도 물가 교통비등 지출도 만만치않아서 말안통하는 곳에서 고민이 많으실것같아여:::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관리 코로나로 올림픽 연기 등 국제사회에 다양히 고민이 많을듯:::
한국 상황 안정될때까지 좀 버티심이.. 저는 일본 생활 2년하고 외로워서 못견디고 탈주함.. (30대 후반) // 주변에 한국사람 한명도 없었음 ㅎㅎㅎ
루리웹-1822625594
가장 고민인게 한국 돌아갈떄 고용하겠다 확답준 회사가 없습니다. +확실하게 고용한다고 답변 받은곳은 페이가 너무 깎여서 갈 엄두가 안납니다. (월급 세전280 시작)
일본 계세요 무조건 고용의 안정성이 최우선인것 같아요
고용 안정성의 문제군요. 이쯤 되면 정말로 계속 일본에 눌러 있을지도 모르는거가 가장 무서우면서도 현실이 될꺼 같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ㅠㅠ
일본에서 10년넘게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 요즘 일본의 블랙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이 너무많아서 일단 전 그거에 대해 파악하고 싶었는데 저정도 대우면 상당히 대우는 좋게 받으시는거에요. 평생 일본에 있어야된다고...? 하는건 분명 걱정이 되실겁니다. 전 여기서 대학졸업에 취업해서 7년째인데도 그건 아직 자신없거든요. 다만, 현재 아시다시피 코로나로인해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작살나는 상황인지라... 향후 1~2년정도는 현재 직업을 유지하시면서 한국으로 유턴 기회를 조금씩 엿보시는게 현명한 판단이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일하는 회사가 블랙급은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아무래도 한 1~2년은 말씀하신대로 경력 쌓는다는 감각으로 계속 지내는게 나은가 싶기도 합니다 ㅠㅠ
저도 일본에서 좀 더 버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국 돌아가고 싶은거가 좀 떙기긴 합니만, 역시 고용의 불확실성 + 급료가 일본 대비 너무 깎이는거가 큽니다. ㅠㅠ
일본월급은 나누기 2해야 한국월급나옴
하.. 보통 20~25% 까지는거 감안하고 한탄했는데, 아예 반절이면 더 심하군요. 그거 고려하고 여기 있는거를 감안하는게 낫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보면 절대 나쁘지 않은 상황이십니다 특히 지금같은 시기에는 더욱더 그런거 같구요 확실하게 재취업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본에 계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현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다시 취업로가 뚫리는 시기가 왔을때 알아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들이 힘든 상황이라 현재 계시는 곳 만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재취업은 월급이 너무 까지는거가 망설이는 원인입니다. 일하는 분야 자체가 현장쪽 근무하는 경우에는 아예 유급 휴가 처리 되는 경우가 많은거도 있어서 그쪽은 생각도 안하고, 그나마 있는 회사에서는 현장쪽 근무도 아닌데다가 프로젝트는 계속 대표가 잘 따와서 일감이 떨어질일 없다는거가 다행이라면 다행인거입니다, ㅠ (월급 체납도 없는거도 크긴 큽니다. 이전 현장 서브콘에서 일했을때는 월급 밀린적도 있던지라)
한국 상황 안정될때까지 좀 버티심이.. 저는 일본 생활 2년하고 외로워서 못견디고 탈주함.. (30대 후반) // 주변에 한국사람 한명도 없었음 ㅎㅎㅎ
카카오톡 보이스톡이 되서 그나마 견디고 지내긴 합니다만, 약간 근본적으로 외롭다는 느낌은 어떻게 견디기가 이직은 익숙해지지 않아서인지 좀 힘듭니다. (그떄마다 술이나 마셔대고 까먹지만요 ㅠㅠ)
지금은 그냥 계세요 대우도 괜찮고 한국취업시장 지옥입니다
한국 시장 지옥이라고 하면... 제가 오퍼 받아서 스카웃 되면 모를까나, 그거 아니고서는 그냥 지금 직장이 더 낫다는걸로 판단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설계 업무중 어떤 일을 하건 간에 한국에선 시간외 수당 없습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이 아닌 이상 지금보다 좋은 대우 찾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하.. 역시 그놈의 포괄임금제가 적용되는거이군요. ㅠㅠ 대기업급 오퍼 들어오는거 아닌 이상 그냥 손절하고 여기서 일종의 경력 쌓으면서 존-버 각이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난 제철소쪽 기계 도면 쟁이인데 직장생활은 독립 하기위한 스펙쌋기 또는 인맥쌋기 인것 같아 직장생활 15년 하고 독립한지 4년 됬는데 그냥저냥 먹고 살만함
저랑 처지가 매우 비슷하네요. 저도 일본에서 10년 넘게 건축구조일 하다 이번에 급하게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제가 받던 대우도 님과 거의 비슷했는데.. 저는 현재 삶에는 불만이 없었는데.. 정기적으로 받는 연금하가키의 정년퇴직후 연금액을 보고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본생활을 접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여가시간(칼퇴), 존중받는 개인시간(직장내 간섭 없음), 작업에 대한 확실한 보상(잔업,대체휴일등) 등 직장생활이 너무 좋아서 많이 망설였는데.. 현재로 납부 할 경우 65세 이후 받는 퇴직금은 정말 답이 없어서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느낀바 위 다른 분의 댓글처럼 일본과 같은 직장 한국에서 대기업등 아니면 정말 찾기 힘들거 몸소 체험했습니다. 한국에서 확실한 비전이 있는 직장을 구할 수 있으면 와도 좋지만 그런거 아니면 와서 후회합니다. 전 여기와서도 이전 직장에서 외주로 일받아서 가끔 일하긴 하는데.. 그때마다 돌아온거 후회합니다. ㅜ,.ㅜ 지금 순간의 기분이 아니라 찬찬히 여러조건 조언 수렴해서 결정하세요. 지금 같은 시국이면 퇴사후에 되돌아 가기 쉽지 않습니다. 심사숙고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아마, 연금 부분은 공감하실꺼라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은 일본 국민연금이 없기 때문에, 취직후에 후생년금이나 다른 기업연금등으로 붓기 시작하는데.. 어릴 적부터 붓는 국민연금이 없기 때문에 취직 후 미친듯이 연금 내지 않으면 정년퇴직후에 기댈할 연금액이 안됩니다. 이런 이야기하면 주변에선 퇴직전까지 열심히 저축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전 노후에 필요한 금액 2000만엔도 모자라다는 말 듣고.. 장래에 대한 불안함에 좀 성급하게 결정 내린 부분도 없잖아 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심사숙고하셔서 결정하세요.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천추의 한으로 남습니다. 한국에서 대체할 수 있는 안정한 직장 없으면 절대로 움직이지 마세요.
사실 가장 노후 걱정하면 연금 문제, 거기에 결혼 문제도 있는지라, 고민이 많아지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순간적으로 바로 결정 지을 부분은 아니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이제 확정이 되야지 이동하는거고, 이동 이전에 조건도 다 따지고 확인하고 행동해야됙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체할수 있는 직장의 조건 커트라인이 심하게 높은 기분이네요. 내용 적어주신점 감사합니다!
어차피 한국은 돌아와야될거에요 어느나라건간에 결국 외국인으로서 눌러앉아 사는건 손해보는게 많은 삶을 각오하는거라 결국 최종정착지는 모국이 되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국으로 돌아가는건 언제든 할수있지만 외국 나오는건 반대로 무지하게 어렵기때문에 '이건 모든게 갖춰진 완벽한 타이밍이다' 싶은거 아니면 일단 계속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노후에는 저도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데, 노후 이전에는 여건 따라서 한국 들어올수 있으면? 하는게 소망입니다만, 일이란게 그렇게 맘대로 안되는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일단은 한동안은 여기서 더 경력 늘릴겸 있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자녀 둘키우는 40대 아재입니다. 대우도 저보다 좋으시고 젊으시니 조금 더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시국이니 우선 한국이건 일본이건 직장 있으면 존버요
분야도 다르고 제가 조언을 해드리는건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일본 IT업계에서 7년있다가 작년에 귀국한 상황 알려드릴테니 참고만 하세요. 5년차에 도쿄로 이직해서 2년 다니고 그만둘때 연봉이 대충 월급 25만엔에 보너스 합처서 500만엔정도. 야근비는 따로. 교통비지원 그외에 없음 이런 상황이였고. 한국 돌아오기전에 일본에서 한번 더 구직활동해서 몇군대 면접 다녀봤는데 대부분 연봉 500만엔 초반 얘기했습니다. 야근비로 100만엔 받을만큼 빡세게 일한적도 있어서 그때 대상포진 오면서 몸 망가지고 참다참다 빡처서 그냥 무작정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참고로 후생연금 탈퇴금 세금20% 때고도 달러로 환전했을때 950만원정도 나왔네요 세금을 얼마나 때 처먹은거야...10년하면 한국 귀국해도 연금 나온다고 하는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국민연금 도둑놈에 새끼들 어차피 내차래때 제대로 나올지도 않을거라 생각해서 걍 탈퇴금 1000만원 챙기는게 속 편하네요(절차는 개 귀찮지만). 한국와서는 두달정도 구직활동하다가 소기업 취업했고 보너스, 야근수당 그런거없이 점심제공에 월급 430만원(세후 370만원) 받고있습니다. 1년 다녔는데 코로나라고 점심 제공도없에고 3달동안 25% 급여삭감해서 빡처서 대기업 한번 노려볼려고 코딩테스트 준비중입니다. 일본있을때보다 마음은 훨씬 편하고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도쿄에서 월 30만엔짜리 컨테이너같은 벌레나오고 습한집에서 살다가 한국와서 모아둔돈에 대출좀 보태서 월 8~9만원으로 깨끗한 오피스텔 살고 출퇴근도 훨씬 쾌적하고 가끔씩있는 이새끼가 내가 한국인이라 차별하나? 또는 x같이 구는데도 외국인이라 손해볼까봐 걍 속으로 삼키고 참아야되는 그런것도 없고, 뭐 저런일이 자주있는건 아니지만 7년동안 너무 외롭게 살았는지 마음에 여유가없고 자기방어적으로 변해서 성격도 민감해지는 것 같았는데 오고나서는 그냥 맘이 편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당장 뭐 하시지 마시고 좀 잠잠해 지시면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냥마루쿤
월30만엔짜리 컨테이너?? 록본기에서라도 사셨나요?? 그 정도면 신주쿠만 하더라도 고급 타워 맨션에서 사실수 있으실텐데 아니면 번화가만 아니라면 넓은 초고급 맨션에 사실수 있는 금액입니다...
일본에서 평생 일할생각없으면 한국가서 인맥쌓으세요. 급여야 머 일본이 좋긴하지만 결국엔 외노자입니다. 5년 일본에서 일하다 한국간다? 이거 생각보다 힘들구요...
타국에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늦기전에 오세요, 마음의 병도 무시 못합니다. 후폭풍으로 한번에 찾아와요..
36만엔이 세후인가요? 그럼 시간외수당 분기마다 보너스 공과금지원 이러면 대우 괜찮은거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외국생활 싫다 이 이유만으로는 한국갈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어디 완전 시골 구석탱이 아닌이상 본인이 조금 행동하면 한국인 친구 금방 만들 수 있는게 일본입니다. 저도 일본 외노자라 외로운 맘은 알겠지만 지금은 한국가는 리스크가 너무 커요.
일본이 월급이 금액이높아도 물가 교통비등 지출도 만만치않아서 말안통하는 곳에서 고민이 많으실것같아여:::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관리 코로나로 올림픽 연기 등 국제사회에 다양히 고민이 많을듯:::
설계 현직은 아니지만 건축직에 있긴 한데 절대 옮기지마세요 지금 있는 자리보다 좋은곳으로 갈 가능성의 거의 전무합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선 내년이나 내후년 그린리모델링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들이 대부분인데 나아지면 모르겠네요 전망으로선 거의 좋아진단 얘기들이 없어서 한국시장 주시는 하세요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