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글쓴이)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2. 남편이 소식들은날 바로 일정리 하고 개인휴가써서 초상집에 함께도착.
3. 저희가 4살된 아이가있어서 코로나조심하는차원에서 저는 장례식장에서 가까운 친정집에서 짐을두고 아이를 돌보고있고 남편이 대신 자리를지켜주게되었습니다.(틈틈히왔다갔다했지만 아이가 계속 소리지르고돌아다니니ㅠ 제가도움이되질못했습니다ㅠ)
솔직히 이것만으로도 저는 너무미안하고..마음이무겁고 남편에게 감사한마음이지요..ㅠ
첫날부터와서..발인까지봐주고간다고해주고..ㅠ
남편은 이런일이처음이라..ㅠ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열심히 돕고 했는데 저희아버지께서 예민해지고 지친상태셧는지 말실수를하셨습니다.
제 남동생과 남편이 잠깐쉬는걸보시고는
젊은 사람들이 빠릿하게 안움직이고 뭐하냐고..
그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직접들었다면
저도감정적으로 아버지께 화를 냈을지도요..)
친정엄마가 그상황에 계셨고
아버지께 가서 한마디하셨다고는 하는데..
속이너무상하고 애써준 남편에게 만족못하시고
못마땅해하는 아버지가 야속하네요..
상황은 이러합니다...
남편은 괜찮다하지만 기분이 상했을거라생각됩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남편의 상한기분이 조금이라도..좋아질수있을까요...
앞으로는 제 선에서 좀 더 요령껏 해야겠다 생각이들기도하고..남편에게너무미안하고 속상하네요..ㅠ
------------------------------------------------------------------------
생각나눠주셔서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잘사과하고. 남편도 잘이해해주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평상시엔 그러시지않으시는데
너무상심이깊으셔서 평정심이 흔들리셨던것같아요.. 발인하고 왔는데 마니눈물이났네요..
아버지도 위로더많이해드리려구요..ㅠ
댓글모두감사드립니다!
아..그리고 댓글중에 남편에게 친정일떠맡기지
말라고 하신글이있어서요..ㅎ
남편이 선택했던일이었습니다.
먼저선택권을주었더니 아이는 제가보고
자신이 장례식장에 있겠다고하더군요..
자기가 아이볼자신없다면서요^^;;
평소에도 친정일떠맡기거나 하진않습니다.
고맙게생각하고열심히더잘해주려구요!
다들 좋은하루되셨음합니다!! 감사해요ㅜ
의견주셔서도움마니되었습니다!
남편을 위하고 아끼려는 마음이 대충만 읽어도 느껴지네요. 복받으셨네요 남편 분. 평소에 남편 취미 알고 계신거 있다면 작게 나마 써주시고 쪽지라도 남겨주심이 어떨까요. 친정 아버지가 경황이 없어 그러신 거 같으니 이해해달라고 사랑한다는 내용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맘이 보이시니 알아서 잘 하실거라 생각이 들고요. 사실 부창부수라고... 이 정도 아내면 남편 분도 이해하실 거라 생각도 드네요.
남편분도 이해하실거에요 남편한테만 하신것도 아니고 남동생도 있으셨다고 했으니
뭐든 공감해주면 서운한 감정이 확 사라지죠. 저라면 아내가 그 부분을 짚어주는 것만으로 괜찮을거 같네요. 남편분도 뭐.... 아버지(장인어른) 입장이나 기분 정도는 이해해주는 멋진 분일거 같으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하네요.
남편이 괜찮다고 하잖아요... 그냥 맛있는거 해드리고 고맙다고 해주세요.
남편분과 그에 대해 얘기 하면서 남편분 편을 좀 들어주시고, '우리 아빠가 잘못했네~' 이렇게 얘기 해주세요. 그러면서 '일 끝나고 나면 나두 아빠한테 한소리 할게~' '그래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빠가 좀 정신없구 해서 그런거 같으니깐 당신이 쪼끔만 이해해주면 정말 정말 고마울것 같아~' 이런식으로 얘기 하면 좋을것 같아요.
남편이 괜찮다고 하잖아요... 그냥 맛있는거 해드리고 고맙다고 해주세요.
남편을 위하고 아끼려는 마음이 대충만 읽어도 느껴지네요. 복받으셨네요 남편 분. 평소에 남편 취미 알고 계신거 있다면 작게 나마 써주시고 쪽지라도 남겨주심이 어떨까요. 친정 아버지가 경황이 없어 그러신 거 같으니 이해해달라고 사랑한다는 내용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맘이 보이시니 알아서 잘 하실거라 생각이 들고요. 사실 부창부수라고... 이 정도 아내면 남편 분도 이해하실 거라 생각도 드네요.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도 알겠지만 어머니를 잃으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봐
루리웹-1020318671
비추 많이 박히는데, 전 무슨 의도로 말씀하신 건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 부모님 돌아가신 날이고 예민하실 수 있지요. 사람은 다 사람이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 시시비비 따지기 전에, 이게 고민글로 올려서야 해결될 문제인 건가. 그런 생각도 드셨을 것 같고. 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루리웹-1020318671
그렇군. 자네는 부모를 위해 방구석을 나왔는가?
루리웹-1020318671
남편 입장에서는 장인 장모한테만 잘하면 되죠. 엄밀히 따지면 외가쪽 할머니까지 챙기는건 오바예요. 상가집 방문한거 만으로도 예의는 다 한겁니다. 근데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 거고 그건 장인어른 되신분이 잘못한거 맞습니다.
남편분도 잘 이해하고 계실거에요... 상황 정리되면 한번더 고맙다고 말해주는게 좋을거같고 아버님께도 위로를 잘 해드려보세요...
남편분과 그에 대해 얘기 하면서 남편분 편을 좀 들어주시고, '우리 아빠가 잘못했네~' 이렇게 얘기 해주세요. 그러면서 '일 끝나고 나면 나두 아빠한테 한소리 할게~' '그래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빠가 좀 정신없구 해서 그런거 같으니깐 당신이 쪼끔만 이해해주면 정말 정말 고마울것 같아~' 이런식으로 얘기 하면 좋을것 같아요.
크게 잘못한 사람도 없고 크게 문제될 상황도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서로 조금씩만 더 이해하자 하시면 될듯. 예민할때는 원래 주변에서 마찰을 최소화하는게 낫죠.
남편분도 이해하실거에요 남편한테만 하신것도 아니고 남동생도 있으셨다고 했으니
헤아려주면 많이 위안이 될 겁니다. 윗세대와의 트러블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데 부부관계의 소통이 그럴때마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공감해주면 서운한 감정이 확 사라지죠. 저라면 아내가 그 부분을 짚어주는 것만으로 괜찮을거 같네요. 남편분도 뭐.... 아버지(장인어른) 입장이나 기분 정도는 이해해주는 멋진 분일거 같으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하네요.
기본적으로 젊은사람들이라고 지칭한게 장인어른이 사위분이 쉬는게 맘에 안들었다는것같네요.. 자기 아들이 쉬는게 마음에 안들었으면 젊은사람들이라고 안하죠. 보통 사위가 서운해지는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처남하고 비교해서 차이나게 대하는 장인의 태도에 마음이 상하거든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이건 주변에서 공감해준다고 해도 마음이 풀리지 않아요. 장인어른이 사과해야지
공감해주는것 만으로도 큰힘이 될것 같습니다. 저라면요
3080구해다 주세요~~
그냥 공감만해주는걸로 힘이 되는거같내요 ㄷㄷ 어르신들은 뭐 솔직히 답없습니다 저의가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대부분 부부싸움이 주변인물로인해 싸우는데 ㄷㄷ 공감과 편만들어줘도 싸움이 안일어나죠 ㄷ
애를 꼭 아내가 봐야하나요. 차라리 남편과 아이를 집에 놔두고 작성자님이 장례식장가서 친척 어른들을 모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사위가 가서 물론 힘이 되줄수도 있지만 내 할머니가 돌아가신거잖아요. 4살이면 남편분이 충분히 아이 볼수 있는데 그걸 신랑분께 떠넘기는건 좀 이해가 안됩니다. 다음에 친정에 일이 있거들랑...신랑은 아이보게 하시고 본인이 친정일을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입장바꿔서...시댁에 일이 있을때 신랑이 아이 본다고 쏙 빠지고 본인만 시댁에 덩그러니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시댁과 사이가 좋든 나쁘든...그런걸 떠나서 유쾌한 상황은 아니거든요.(시댁과 오히려 사이가 좋은 며느리분도 있긴합니다만) 역지사지..이번일을 경험하셨으니 다음부터는 친정일은 본인이 좀더 나서주시고 시댁일은 신랑분이 좀더 나서서 서로의 방패가 되어주세요. 그게 가족이고 부부간의 정이 아니겠습니까.
남편분이 많이 속상 하실거 같네요. 두분이서 맛있는거 드시면서 그때 속상했지 미안하다고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예민하신거 같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전달한다면 남편분도 이해하지 않을가요?! 그리고 도와줘서 고맙다고 꼭 전해주세요. 남편에게 힘이 되는건 와이프 밖에 없으니까요. 용돈 좀 찔러주세요 ~
애초에 이런걸로 고민하고 뭐라도 남편분한테 해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고있다는것 만으로도 남편분께서는 내가 결혼은 참 잘했지 라고 생각할 겁니다. 다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내가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파악하고 알아주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니 미안하다, 속상했지, 고맙다...확실히 말로 전달하세요. 아버님 되시는 분께서 자신이 실언을 했다는 자각이 있으시다면 그건 남자대 남자로 술이라도 한잔 따라주시며 풀게될 날이 있을겁니다.
그냥 둘째준비하시거나 아니면 플스5 고고
사람마다 좀 틀리긴 하겠지만 남자는 그런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물론 기분은 상할수도 있는데 사랑하는 와이프가 위로해주면 아마 잊어버릴껍니다.
이글을 남편분에게 보여주십시오. 그럼 될껍니다. 그리고 정말 3080 필요한지 물어보시고요 ㅋㅋㅋㅋ 아마 사회생활 좀 하셨다면, 그냥 넘기셨을 것 같아요. 장인 어른이 많이 힘드신가 보다 하구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은 각기 다르므로 얘길 해보는게 젤 좋겠죠. 간만에 흐믓한 글이네요. 두분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고, 매일 재밋고 신나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와이프분을 만나신 분이면 아버님이 그정도 얘기하신건 아버님이 현재 힘드신 상태에서 별뜻없이 하신 실수라는거 이해하실듯요. 엑박 같은거 하나 몰래 구해주시면 남편분 다른 남자분들 사이에서 전생에 나라구하신분 소리 들으며 다니실듯....
댓글 써준 분들이 마음이 넓으신 분들이라, 다양한 시각을 드리고자 속이 좁은 입장에서 써보겠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는 건 본인의 할 일인데 휴가쓰고 와준 사위에게 당신께서 예민하다는 이유만으로 뭐라 하면 굉장히 섭섭하고 내가 왜 여기 와있나라는 생각이 들 거 같네요. 회사에서도 상조 휴가는 장인 장모까지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가 사과를 한다거나 변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고 딸이 뭐라 한다면 그걸 또 가서 아내한테 고자질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사과 받는다거나 뭐 그런 거는 굉장히 힘든 일이라 생각되고. 왜 왔는지 후회하는 감정이 들다가도 사랑하는 아내의 아버지니까 내가 참는다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들 거 같고, 그럼 결국 아내분께서 남편에게 얘기하고 공감해주고 더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예민해서 그러니까 이해해 달라라는 말도 속좁은 제 입장에서는 좀 화가 나고, 그냥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하고 더 잘 해주세요. 어찌보면 남편이 피해자인데 가해자인 아버지가 예민해서 그렇다 이해해달라고 하면 저는 좀 별로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