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은 무지많지만 지금 현타가 씨게와서 압축하여 글남깁니다
제가 할머니 수발을 들고있는데 새벽 2시즈음 할머니 항문에서 변을 끄집어내고 멍하니 있는 상황입니다
변비가 있으셔서 제가 빼고나서 다시한번 화장실 가시더니 나왔다고 좋아라 하셨습니다
저도 뿌듯했지만 와 음 제가 비위가 좀 약합니다 맛있어 보이는 굴과 게장도 못먹는 수준입니다
그것도 그렇고 내가 방금까지 뭘한거지??? 현실성이 없다고할까 장갑끼고 계속 파내고 닦고 파내고 닦고
오바한다싶을정도로 뭔가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멍--- 하니 있습니다 잠도 안오고 이렇게 글쓰고 있네요
갯벌에 진흙을 파내듯이
어 음 하아 솔직히 심리적으로 많이 스트레스받고 힘이듭니다 그래도 저번때처럼 방에 설사를 지린것보다는 낫지만
장갑을 꼈어도 느낌이
요양원은 죽어도 안간다고 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똥수발은 내 담당일텐데 가족중 한명이라도 기댈수있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로테이션처럼 돌아가며 할머니를 보살펴줄수있었더라면
대놓고 답정너 짓 하겠습니다... 정말 솔직히 칭찬이나 위로좀 받고싶습니다 별거아닌일에 호들갑떤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막상 눈앞에서 타인의 똥을 처리한다는게 쉽지가않습니다 그래도 내 할머니니까 내가 지켜줘야하니까 돌봐줘야하니까 밤을 새버렸는데 잠이 안오네요 으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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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글중 제일 효잔디
관장약 쓰면 직방인걸로 압니다. 생각 못하셨을 것 같진 않고, 안쓰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만약 생각 못하신거면 관장약 쓰세요. 아참 쓰실때 꼭 화장실에서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노인분들은 발걸음이 느려서 여차하다간 화장실 가기전에 참사가 생길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무나 못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가족 사이에도 당연한 건 없는 거 같아요. 가족분들도 아마 글쓴이님이 고생하고 계시다는 걸 다 알고 계실 거예요. 힘내십쇼!!!
오히려 그런상황에 아름다운 생각만을 할수 있다는게 이상하죠 ㅠ 투덜대면서 하는모습이 오히려 더 보기 좋습니다 힘내세요~
관장약 쓰면 직방인걸로 압니다. 생각 못하셨을 것 같진 않고, 안쓰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만약 생각 못하신거면 관장약 쓰세요. 아참 쓰실때 꼭 화장실에서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노인분들은 발걸음이 느려서 여차하다간 화장실 가기전에 참사가 생길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하기싫다고 하셔서 ㅜ.ㅜ... 고집을 꺾을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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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도 읽어봤습니다 효자시네요 어느 정도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힘내세요 !!!
너무 감사드립니다 강아지 넘나 이쁘네요 이제야졸린것이 자러가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고생한다. 병자라고 생각해. 답이 없네.
아이구야 세상에....... (토닥토닥)
위로 받고 싶다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괜찮아요. 대견한일 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진짜..
요즘시대에 이런 효자가...
솔직히 아무나 못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가족 사이에도 당연한 건 없는 거 같아요. 가족분들도 아마 글쓴이님이 고생하고 계시다는 걸 다 알고 계실 거예요. 힘내십쇼!!!
복 받으실 겁니다
젊은분이 할머니 관장도해드리고..그것도 손주분이... 고생했어요. 기특해요...그런데 좀 안타까워요. 어린친구가 철없이 놀러다닐때인데... 안타깝고 또 대견하네요...이건 답정너가 아니에요. 작성자님 아니면 그상황은 아무도 이해할수없어요.....
내가 본 글중 제일 효잔디
안타깝습니다. 진짜. 커피쿠폰이라도 한장 보내드리고 싶네요. 수발 든다는게 진짜. 대단하네요.
오히려 그런상황에 아름다운 생각만을 할수 있다는게 이상하죠 ㅠ 투덜대면서 하는모습이 오히려 더 보기 좋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중학생 방학때 부모님이 일가시고 하면 낮에 할머니 봐드리고 하다보면 변처리 자주해드렸는데 처음엔 힘들고 할머니랑 부모님한테 불평불만 했지만 지금생각하면 우리할머닌데 어때 뭐 할머니도 내어릴때 변뒤처리 다해주셨는데, 나중에 우리부모님도 몸편찮아지시면 또 자식도리로해야지 아니면 나도 몸안좋아지면 그럴경우생길건데 이런생각과 손주한테 그런거 하게되면 할머니입장에서 얼마나 자괴감들까 이런생각등 하게되더라구요. 잡설이 길었지만 힘내세요. 복받으실거에요
이런 반듯한 청년이 이런 누추한 곳엔 어쩐일로... 병간호 앞에 효자없는데 정말 반듯하고 건실하고 멘탈 강한 분이네요 멋집니다~! 힘내십쇼~!!
너무너무너무 큰 위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글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댓글보고 울먹인적이없는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마음 돌려받으실 거예요 저에게 위로가 되었으니까요 모두 행복해지세요
아무나 쉽게 하지 못할일을 장하게 해내고 계시네요 본인이 목표하고 있는것도 잘 병행해서 이루어 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래야 지금 막연함을 어느정도 견디어내실수 있을듯 하네요
읽으면서 경외심마저 들었습니다. 저도 비위가 약해서 조금만 더러운 걸 봐도 헛구역질이 저절로 나오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기분일지 너무 잘 알고, 그래서 더더욱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본인에게 다 돌아올 거예요. 쿠폰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할머니께서 지내신 평생의 삶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고 계신겁니다. 노환에 대한 병간호시 심리적 고통은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가족 친척들과도 공감할 수도 고통을 나누기도 힘들어요.저 역시도 힘내시라는 단어 외에는 조언이나 위로의 말을 찾을 수가 없네요
완전 효자시네요 ... 할머니 잘 보살펴 드리시고 복받으실겁니다.
답정너가 아니라 진짜 대단한거 하시는건데요;; 가족이라도 그러기 쉽지 않아요. 내 똥도 더러워 만지기 싫은데 온전히 할머니 위한 마음으로 하셨잖아요. 돌아가며 돌봐드릴 누군가가 있어야 할텐데.. 지금 너무 고생하시네요...
힘내시길...오랜 병수발 앞에는 가족도 버티지 못하는데, 대단하십니다.
효자는 추천입니다 멋지십니다 ^^
그래도 지금 할수 있는걸 하시는 글쓴님이 대단하게 보입니다. 똥수발 아무나 못해요..정말 대단하신거예요. 고생하시는 만큼 나중되면 후회 없으실거라 생각해요.
누가 뭐래도 효자맞습니다 지금의 고난과 역경을 꼭 보상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무 도움도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대단합니다 나였어도 했을까???라는생각이들어요ㅠㅠ
부모님도 힘든일을 할머님이라니... 도움은 안 되겠지만 힘 내시고 할머님 잘 챙겨드리시길... 그 순간마저도 추억하고 그리워 하고 뿌듯해 할 시간이 나중에 꼭 올겁니다..
'요양원은 죽어도 안간다고 하시고'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