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기에 말하는게 답인지 제대로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답답한 마음에 저보다 선배님들이 많은 이곳에 상담받고자 글을 남깁니다.
작년에 회사가 합병이 되었고 대기업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저도, 제 맞선임도 같이 대기업 합병과정을 거치며 업무가 과하게 치중이 되게 되었죠
합벙직후에는 10시이전에는 잘 퇴근을 못했던거 같아요
거기에 코로나가 더해지면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저를 포함해서 3명이서 하던 업무 중
1명을 타팀으로 회사가 이동을 시켰고
상황은 악화만 되어가는 상황에 경력과 코로나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맞선임이 퇴사를 주제로 진지하게 저 몰래
팀장님과 대표님하고 이야기를 했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회사 채용공고가 나게 되지만,
맞선임은 퇴사를 번복하고 계속 다니기로 결정을 하였고,
저희는 어려울 것같았던 1명의 추가 인원을 받게 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맞선임이
자신의 업무에 70%에 해당하는 중요한 일을 저한테 인수인계를 하는거에 대해서
어떠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신입이 오면, 제가 하던일 대부분을 넘기고, 맞선임의 업무를 다 제가 하라고합니다.
물론 천천히 넘길터이니 걱정말라고는 하는대.
저는 대놓고 그럼 맞선임은 남은 30%만 하는 거냐?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 나온답은 나는 신규나 새로운일이 계속 있다.
그리고 합병되면서 내가하던일의 대부분을 너한테 안넘긴거 알고 있지 않느냐?
다 너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니가 이런거 안하면, 신입한테 밀리고 결국 너는 회사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말투는 부드러웠지만 협박에 가까운듯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신규는 누가봐도 개소리입니다.
저는 이미 합병이 되면서 3명분의 일을 혼자하게 되었고,
1명이 다른팀으로 이동까지 되면서 3.5~4명분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이 제껄 다넘겨받는다해도, 족히 1인분을 하는대는 1년은 될겁니다.
맞선임은 잔대가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오래 비위와 맞추며 일한 느낌으로는 본인 일을 30%만 하면서 놀면서
성장이라는 목적으로 절 굴릴 생각이고, 제가 익숙해지면 바로 퇴사를 노리는게
거의 선명하듯이 보입니다.
저도 10개월만 채우면 대기업 경력3년차라 나이도 30대초반인지라
미련없이 코로나 잠잠해지는 내년 겨울에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은, 제가 맞선임에게 지고들어가면서 맞선임의 일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정중히 거절하고 저도 아시다 싶이 업무가 많아 매일 야근을 하니
70%까지는 무리지만 처음 2~30%정도만 받으며 점차 파이를 키워나가겠다고 하는게 나을까요?
제 성장도 성장이지만, 신입 교육을 하면서 3.5인분일 + 맛선임 업무 70%까지 더하게 되는 상황을
10개월 더하라고 하라면은 3년차도 못채우고 퇴사를 할까 너무 걱정이 들기에
선배님들의게 의논 드립니다.
성장한 만큼 급여나 직책에 반영 되는가로 반문 하시면 답이 보일 겁니다. 다만, 선배라는 분이 퇴사하면 님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뒤에서 윗선으로만 이야기 하는걸 봐선 성장 운운할 정도로 아랫사람을 위해 빅 픽쳐를 그리는 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뭘해도 짐을 버리고 좀 더 편해지고 싶다 라는 인상이 강해요. 거절로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으니 그사람이 나가던 안나가던 힘들어지는건 마찬가지라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당장 숨 넘어갈거 같이 힘들어도 취업 전의 절박함을 다시 떠올려 보시고 경력관리나 이후의 행보는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당장 불길 뜨겁다고 피한 자리에 용암이 흐르고 있을수도 있어요. 각종 지표를 봐도 우리나라는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인수인계 받기 전부터 스트레스 받고 계신데, 성향이나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으나 어차피 얼마안가 터질 것 같으시면 전부 떠안기전에 사유를 생각해서 강력하게 저항을 한번 해보시고, 그래도 다 안고서 일을 해야 한다면 내년에 시기가 괜찮아질때 까지만 이 악물고 버티는걸로 하시고 계획대로 이직 하셔야 할 것 같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성장한 만큼 급여나 직책에 반영 되는가로 반문 하시면 답이 보일 겁니다. 다만, 선배라는 분이 퇴사하면 님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뒤에서 윗선으로만 이야기 하는걸 봐선 성장 운운할 정도로 아랫사람을 위해 빅 픽쳐를 그리는 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냥 뭘해도 짐을 버리고 좀 더 편해지고 싶다 라는 인상이 강해요. 거절로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으니 그사람이 나가던 안나가던 힘들어지는건 마찬가지라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당장 숨 넘어갈거 같이 힘들어도 취업 전의 절박함을 다시 떠올려 보시고 경력관리나 이후의 행보는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당장 불길 뜨겁다고 피한 자리에 용암이 흐르고 있을수도 있어요. 각종 지표를 봐도 우리나라는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업계의 중요한 기술에 노출되는 업무라면 고민해보시고, 단순 반복의 일이거나, 단지 지금 하고계시는 일의 다른 모양의 업무라면 하지않는 것을 권합니다. 근데 업무배분을 선배 분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좀 이상하네요. 현업 관리하는 리더랑 업무조율하시는 걸 권합니다.
근데 업무분배를 선배라는 사람이 단독으로 할수 있나요? 사장이나 과장급이상이 시키는거면 모르겠지만 일개 직원이 그런거 결정할 권한따윈 없을텐데
그러니깐 몰래 업무 돌리고 본인 월돚 하겠다는 소리죠 ㅎㅎ
제 생각에도 퇴사 각 재는 사람이 후임 양성 때문에 그러는거 같지는 않고 지금 업무만해도 매일 야근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중히 거절하시고 정 불가피한 사항이면 위에 얘기 해서 신입 사원과 본인에게 일을 분배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선배와 불편한 사이가 될껀 뻔한데 대비를 하셔야 할거 같습ㄴ다.
이부분은 맞선임께 저도 업무를 받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신입은 누가 키우게 됩니까?하면 당연히 너지..이런 답이 나올겁니다. 그럼 이야기하세요. 제가 지금 3~4인의 일을 하고 있는데 신입이 3~4인분의 일을 하다가 도망가면 어떻게 되는겁니까?물어보세요. 신입이 3~4인의 업무를 보려면 1년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제가 선배 업무와 3~4인분의 업무를 주관하게 되는데 선배도 감당하기 힘들어서 퇴사까지 고려하셨는데, 인간적으로 이거 저더라 회사 나가라는 소리신지...제가 회사생활 하면서 부족함이 많은건 알았지만...안그래도 힘든데,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선배도 팀장님도 다 알고계시잖습니까. 저 지금 업무량이 3~4인분인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더러 3~4인분 업무에 선배 70%업무까지 더하라고 하시면 저는 자신없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선배도 협박한다면 나역시도 방법이 없는건아닙니다. 지금은 무조건 네네 알겠습니다로 해결될 상황은 아닌걸로 보여집니다. 정색하지는마시고 조근조근...이성적으로 부드럽게 할말하세요.
우선 상황을 보고 예측을 해봅시다. 1. 회사사정이 안좋다(구조조정이 필요할정도인가?) 회사사정이 안좋으면 안좋을수록 일부러 더 빡세게 일을 시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다 사람들 하나둘 나가 떨어지면 연봉 낮은 신입뽑아서 갈아치우고 또 과중한 업무로 기존 직원들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물갈이가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럼 인건비가 세이브 되겠지요? 2. 능력 역량을 키우는것이 앞으로 도움이되느냐? 선임의 일을 받아서 할경우 그걸 능숙하게 소화해내서 이직했을때 도움이 되느냐를 잘 생각해봐야합니다. 맞선임이 지랄 협박을 하건말건 그냥 상황에 맞게 그일이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가만 생각하십시오. 절대 아니고 그냥 노가다 일뿐이다 한다면 "조까 니가하세요." 이러고 그다음 선임과의 분위기 안좋아지면 안좋아질수록 어차피 글쓴님 못건듭니다. 왜냐면 그러다 글쓴님이 먼저 퇴사한다고 하면 그일 지가 다해야 되기 때문이지요. 잔머리 잘굴리는 타입이라고 하셨는데 보통 이런애들 잔대가리 굴리다가 쎄게 나가면 찍소리 못하고 지 일 합니다. 그리고 맞선임이 일이 힘들어서 나간다? 더 땡큐죠 새로 신입 받아서 글쓴님 방식으로 업무를 이끌어나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자신이 주도해 나갈수 있다면 일은 힘들어도 스트레스가 줄어들겁니다. 거의 대부분 선임들과 님과 같은 상황을 겪어 봤을텐데 강하게 나갈때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그냥 호구 잡히는겁니다. 그회사 나올때까지 죽어라 뽑아먹히다가 후임 구해지면 쳐다도 안봅니다. 업무 외적으로 나랑 상관없는 인간들인대 그런인간들 때문에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는것 자체가 손해 인겁니다. 걍무시하고 못한다고 하세요. 그인간이 나간다고 말한것도 정말 지가 나갈생각이였다면 관리자들에게 얘기하고 나갔을겁니다. 그냥 관리자들한테 보여주기식 엄포만 놓은거고 관리자들은 그런 인간이라도 없어지면 업무가 힘들어지니 붙잡은걸테구요. 어차피 회사가 힘들면 선임이건 후임이건 사장밑으로는 다 똑같은 입장입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니일은 니가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