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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들이 뭐하고 먹고 살려나...

일시 추천 조회 2835 댓글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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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하면 용돈 주지말고 직접 벌어서쓰라고 하세요. 이게 진짜 중요함 나이먹고 집구석에서 돈 받아가기 시작하면 늦게까지 정신 못차리더라고요 그리고 말할때 구박,잔소리쪽으로 몰고가지마시고, 생각하는걸 끄집어내거나 직접알아보도록 서포트해주시고요
_Alice_ | (IP보기클릭)106.102.***.*** | 21.01.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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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렇게 얘기하죠^^
엘룬 | (IP보기클릭)183.109.***.*** | 21.0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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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크시겠습니다. 근데 일단은 아이말을 먼저 들어야하는거같습니다...등떠밀어서 시키면 결국 언젠가는 등떠민사람 원망하게 되어있어요. 아이가 우울증왔다고 하면 가족상담 적극적으로 받아서 함께 노력하면서 아이의 치료를 위해 부모님도 함께하시는거 권해드리고싶어요. 사회생활 해보시니 아시겠지만, 유리멘탈은 금방 나가리되요. 아이의 정신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유능한 인재인데 성격이 원만하지 않아서 대기업 다 붙어도 1년을 못붙어있고 결국 퇴사한 사람보면서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사람의 내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프다는 아이의 안아주고 함께하면서...서로 노력해보는건 어떤가합니다. 내아이가 나에게 설마 거짓말하겠습니까? 내아이는 그런아이가 아니잖습니까. 내자식이 부모에게도 말못하면 어디가서 아빠..나 아파 우울증왔어...라고 말하겠습니까. 본인도 용기내서 말했을겁니다..믿어주고 보다듬어줍시다. 내가 믿어줘야죠. 그리고 응원해주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치료받는거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싶습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47.***.*** | 21.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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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분이 부럽네요. 15살때부터 돈 벌기 시작해서 30년째 부모 부양하고 있고, 16년전에 결혼하고, 8년 전부터는 처가도 부양하고 있는데... 아들분 진짜 부러운 인생이네요. 부모님이 공부할 수 있게 원조도 해주시고, 앞날도 걱정해 주시고... 근데도 힘들다고 불평할 수 있는 인생이라니... 전 부모 부양 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도 때려치고, 장사했다가 4번 망하고 얼굴에 바퀴벌레 기어다니는 월세집 살때도 생활비 보내달라고 우는 어머니 덕에 마눌님이랑 한달 생활비 20만원 언저리 쓰면서도 부모님 생활비는 부쳐 줘야 했는데.. 너무 환경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들분 군대 다녀오면, 스스로 벌어서 살라고 한 반년치 방값정도만 지원해 주시고 내 독립시켜 내보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네모사랑 | (IP보기클릭)14.138.***.*** | 21.0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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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하면 용돈 주지말고 직접 벌어서쓰라고 하세요. 이게 진짜 중요함 나이먹고 집구석에서 돈 받아가기 시작하면 늦게까지 정신 못차리더라고요 그리고 말할때 구박,잔소리쪽으로 몰고가지마시고, 생각하는걸 끄집어내거나 직접알아보도록 서포트해주시고요

_Alice_ | (IP보기클릭)106.102.***.*** | 21.01.12 16:49
_Alice_

그러게요 스스로 뭘할수있게 자신감을 키워주시면서 서포트가 중요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용돈은 계속받으면서 생활하면 직장도 3-4달다니다가 쉽게 때려치더라구요 쉽게얻질못해야 직장때려치면 길바닥에 나앉게생겼구나라는걸 스스로 깨닫고 붙어있게 되던..

루리웹-5795519065 | (IP보기클릭)211.50.***.*** | 21.01.12 17:00
_Alice_

실질적으로 잔소리를 거의 안합니다. 애엄마도 아들한테는 너무 물러서 잔소리를 안하더라고요. 어쩌다가 잔소리 하면 쉽게 상처를 받아요. 말하신 대로 자신의 진로를 알아서 할 수 있게 서포트 해주는데도 아직은 그닥 성과는 없네요.

엘룬 | (IP보기클릭)183.109.***.*** | 21.01.12 17:12
엘룬

성인인데 진로를 서포트해주는게 웃긴데ㅋㅋ사업을 물려받는것도 아니고....

루리웹-7603820614 | (IP보기클릭)39.7.***.*** | 21.01.12 17:18
루리웹-7603820614

성인됬다고 부모랑 상의도 안하나요?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서포트 받을수도 있죠.... 그리고 자리못잡는 친구들보면 세상물쩡 진짜 1도 모르는 애들 많습니다 폴리텍이니 국비지원교육이니 취업박람회 등등 하나 몰라요 꼭 저런게 아니더라도 부모가 사회생활 더 해본만큼 뒤에서 충분히 서포트해줄수있죠

_Alice_ | (IP보기클릭)218.146.***.*** | 21.01.12 17:29
엘룬

알바라도 뛰어서 직접 돈 벌게 만들고 그 돈으로 운동으로 몸좀 관리해서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는건 어떻까요? 말은 쉽지 참 하게만드는게 쉽지는 않을거 같은 분위기인데 그렇게 못하면 앞으로 참 힘들어질거같네요

_Alice_ | (IP보기클릭)218.146.***.*** | 21.01.12 17:31
_Alice_

군대가서 몸도 기르고 사회생활도 좀 배우고 깨우치는것이 있기를 바랬는데 힘드네요.

엘룬 | (IP보기클릭)183.109.***.*** | 21.01.12 17:51
엘룬

군대에서 뭔가를 깨우치기를 기대하는 건 별론거 같아요 전 군대갔다와서 제 인생 일부를 낭비했다는 생각에 우울증와서 너무 힘들었었네요

Mill | (IP보기클릭)112.152.***.*** | 21.01.13 03:21

그래도 군대있을때는 좀 잘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저도 군대있었을때 힘들거나 그런거 있어도 딱히 부모님께는 말씀안드렸는데 전화드릴때마다 "뭔일 없냐? 잘있지? 뭔일있으면 꼭 말해 ㅎㅎ " 이런식으로 항상 격려해주셔서 그나마 잘 보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비번못찿을시세컨 | (IP보기클릭)126.63.***.*** | 21.01.12 17:48
BEST 비번못찿을시세컨

당연히 그렇게 얘기하죠^^

엘룬 | (IP보기클릭)183.109.***.*** | 21.0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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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분이 부럽네요. 15살때부터 돈 벌기 시작해서 30년째 부모 부양하고 있고, 16년전에 결혼하고, 8년 전부터는 처가도 부양하고 있는데... 아들분 진짜 부러운 인생이네요. 부모님이 공부할 수 있게 원조도 해주시고, 앞날도 걱정해 주시고... 근데도 힘들다고 불평할 수 있는 인생이라니... 전 부모 부양 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도 때려치고, 장사했다가 4번 망하고 얼굴에 바퀴벌레 기어다니는 월세집 살때도 생활비 보내달라고 우는 어머니 덕에 마눌님이랑 한달 생활비 20만원 언저리 쓰면서도 부모님 생활비는 부쳐 줘야 했는데.. 너무 환경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들분 군대 다녀오면, 스스로 벌어서 살라고 한 반년치 방값정도만 지원해 주시고 내 독립시켜 내보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네모사랑 | (IP보기클릭)14.138.***.*** | 21.01.12 17:49
네모사랑

와이프가 그렇게 하면 난리납니다. 어쨓거나 고생많이 하셨네요. 앞으로 하는 일 다 잘되길 바랍니다.

엘룬 | (IP보기클릭)183.109.***.*** | 21.01.12 17:52

제 딸은 어제 초등 졸업하고 14살입니다. 5살때부터 계속 말했습니다. 대학 가고 싶어서 가면 졸업 후 1년 간 집에서 노는거 유예해주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22살까지 노는거 유예.... 계속 아빠집에서 살고 싶으면 돈을 벌고 월 40만원씩 입금하고(나중 결혼하면 돌려줄꺼지만 ㅎㅎ) 돈 벌며 사회생활하라고... 거의 9년 동안 한결같이 말하니까... 애가 진심인줄 알고 용돈도 아끼며 악착같이 통장에 모아두네요. 재대하면 용돈 끊고, 집 인터넷, 티비도 끊고 가족들 모두 합심해서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솔선해서 보여주셔야 할듯합니다. 내가 필수로 뭘 해서 돈을 벌어야만 생활하고 먹고 살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줘야지요. (단 그 기간동안 다른 얘기나 강요없이.. 견디면 견디는데로, 일하고 싶다면 적극 알선해주는 정도의 관여만 하시면서)

레옹 | (IP보기클릭)223.222.***.*** | 21.01.12 18:21

아직 저도 아들인 입장이라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그래도 아드님을 좀더 믿어주세요 ㅎㅎ 너무 오냐오냐 하는 것도 안 좋지만 너무 몰아세우면 더 망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하고 걱정되기도 하시겠지만 일단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아드님과 글쓴님의 건승을 빕니다

기쁨의탑 | (IP보기클릭)211.36.***.*** | 21.01.12 23:57

자식을 성인까지 키우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결과가 좋았으면 더할나위 없었을텐데, 어쩔수 없는게 있죠.. 전역하면 6개월 에서 1년 정도 시간좀 주세요. 아들에게. 뭔가 배우고 공부할 뒷바라지를 해주라는게 아닙니다. 그런 비전이 보였으면 이미 아버님께서 이런 생각을 안하시겠죠. 어느정도 시간흐르고 독립해서 너혼자 먹고자고 할 것이니, 당장에 니가 할수있는 일을 찾아서 나갈 준비를 할 시간을 주시는 겁니다. 첫 지원이 있을순 있겠지만, 그 뒤론 지원하지 마세요. 3년 4년 지나고 30세가 되고..그냥 잉여인간 만드는 겁니다.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고, 젊은 시절 피같은시간 흘려보낸 것도 본인입니다. 자식농사 다 지으셨으면 부모님들도 한짐 내려놓으셔야죠. 본인들 인생도 챙기십시요. 제아들 아직 8살이지만, 작년부터 자려고 누웠을때나, 둘이 앉아 얘기할때, 그어린애 한테도 얘기합니다. 너 어른되면 너 혼자 살아가는 거다. 아빠도 없고 엄마도없다. 지금이야 아빠,엄마가 다해주고 도와주지만, 니가 한살 두살 더 먹을때마다, 니가 스스로 행동하고 결정해야 하는게 늘어날거다. 지금이야 뜻도 모르고 베시시 웃으면서 응응 대답하지만, 성인되기 전까지 이천번 정도는 더 말하려고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새벽소리 | (IP보기클릭)203.234.***.*** | 21.0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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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크시겠습니다. 근데 일단은 아이말을 먼저 들어야하는거같습니다...등떠밀어서 시키면 결국 언젠가는 등떠민사람 원망하게 되어있어요. 아이가 우울증왔다고 하면 가족상담 적극적으로 받아서 함께 노력하면서 아이의 치료를 위해 부모님도 함께하시는거 권해드리고싶어요. 사회생활 해보시니 아시겠지만, 유리멘탈은 금방 나가리되요. 아이의 정신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유능한 인재인데 성격이 원만하지 않아서 대기업 다 붙어도 1년을 못붙어있고 결국 퇴사한 사람보면서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사람의 내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프다는 아이의 안아주고 함께하면서...서로 노력해보는건 어떤가합니다. 내아이가 나에게 설마 거짓말하겠습니까? 내아이는 그런아이가 아니잖습니까. 내자식이 부모에게도 말못하면 어디가서 아빠..나 아파 우울증왔어...라고 말하겠습니까. 본인도 용기내서 말했을겁니다..믿어주고 보다듬어줍시다. 내가 믿어줘야죠. 그리고 응원해주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치료받는거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싶습니다.

호모 심슨 | (IP보기클릭)112.147.***.*** | 21.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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