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쁜 말이지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이 말을 간간히 들을 땐
그저 막연히 참 연애 스럽다 싶었는데
이동형이란 작자 덕(?)에 정치적 문구가 되어 버렸네
노짱 서거 49재 때
부산대 총학회가 준비한 추모콘서트 홍보현수막 문구
“당신은 우리를 사랑했습니다. 너무 늦게 알아 버린 이 사랑이 사무쳐서
노래를 타고 희망이 되어 우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입니다.
그리운 바보, 당신도 꼭 오십시오.
바람이 불면 오신 줄로 알겠습니다.”
이동형 저서 발간 - 2013년 5월 13일 (추모일 10일전)
노짱 서거일 - 2009년 5월23일
이젠 이동형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쓸려구 저 말 너무 좋거든
그거 아니?
매일 바람이 분다는 거 아주 작게도 아주 크게도
그 분은 항상 곁에 있으시더라구
오늘도 따뜻한 바람이 불거야
지난 저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