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이들 평균연령이 높아서 아마 집에 애긔가 있는 사람 꽤 될거 같다....
어쩌면 그분들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지.
물론 난 애는 커녕 결혼도 연애도 없는 쏠로인지라.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겠는데
그래도 내가 하와와여고생쟝 시절부터의 경험담을 말하자면....
여고생쟝도 수능을 준비해야할 때가 와서
방학시즌 즈음에 근처 꽤 큰 학원에 방학특강으로 종합반 등록을 했었음.
방학특강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은데 하와와이안 여고생쟝 뿐 아니라 통통쉰내나는 장수생들까지
오사리잡놈들이 버글버글하게 강의실을 꽉꽉꽉 채웠었음...
본인은 그 많은 인간들 틈 비집고 좋은자리 차지해서 강의들으려고 매일같이 호에에 거리는 건 개뿔....
그런 호에에한 러시아워틱한 경험은 길어야 2주, 사람들이 점점 안오더니
급기야 1달째가 되어갔을땐 커다란 강의실은 어디로 가버리고
조그마한 부속강의실에서 학원선생과 나와의 독과외만 남았었다....
그렇다.... 결국 나 하나만 끝까지 남아서, 그 학원특강이 과외프로그램이 되버렸다고 ㅋ
나루토에서도 나오는 사람들이 쉽게 시니컬하게 받아들이는 이 '노력의 천재'라는 말....
사실 알고보면 틀린말이 아니다.
그 노오력 조차 '노력의 재능'이 있는 인간들이나 하지 노력의 재능조차 없는인간은 노력도 안해...
이 노오력 조차 만인이 공평한게 아니라는거야...
그럼 이 노오오력 여고생쟝 글쓴이는 사당오락 잠잘시간 줄여가며 노오오력 한 결과가뭐였냐고???
서연고는 커녕 걍 인서울 4년제 대학이 끝이야...
그래도 나는 양반이었지...
내 친구놈은 나보다도 더 노오오오력을 해댔지만 정작 그넘은 결국 1년재수하고 경기도권의 4년제대학에 겨우겨우갔으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나나 그친구나 그저그렇게 공부한 어중이 떠중이들로 알았다.
그 친구가 그렇게 열심히 노오오오력 했다는걸 아는 이는 옆에서 지켜볼 수 있던 친구A인 나 뿐이었다.
호에에 여중생쟝 시절부터 곰곰이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전교등수레벨로 공부잘하던 애덜은 대부분 여유가 넘쳤어.
여유가 넘칠 수 밖에 없는게 그네들은 걍 학교수업 꼬박꼬박 듣고 굳이 더 필요하면 시험기간에 좀 더 복습하고 그러는거로도
충분히 좋은 점수 받았거든. 남들 여러번 봐도 이해못할걸 그 친구들은 한번만 쓱 훑어봐도 바로 머리 쏙쏙쏙인데
무슨 매일같이 책과씨름하고 단어장을 들고다니며 암기하고 다니고, 이딴 스테레오타입 우등생은
러브코미디물 만화책에서나 나오지 현실에선 거의 없다고.
가령 고졸출신으로 사법고시패스한 노무현도 사람이 솔직하고 격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뭔가 좀 무식하게(?) 보일 뿐
이미 머리가 딱딱하게 굳어있어야할 대통령시절에도 어지간한 보고서는 한번에 훑어보고 바로 외워버린 후 피드백할 정도로
학습지능 빠요엔이었던 인간이었다는건 아는사람은 다 아는거지.
내 친구 중에 소위 게임중독이라 할 수 있는 씹덕 하나 있었는데
그친구 하는짓이라곤 수업시간에 자거나 라노벨가져와서 보거나 하는거였지만 시험만보면 전교 10등아래로 떨어진적이 없었어.
지 말론 걍 시험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그랬었지..
혹여 집에가서 열~심히 공부하나 싶어 여러번 그친구 집에 놀러간적이 있지만 책장엔 라노벨아님 만화책뿐이었고 책상엔 공부했던 흔적따윈 없더라고...
그 외에 확실히 공부지능이 있는녀석이란걸 알게된건 그녀석이 씹덕이다보니 일본어 공부에 흥미를 가지는건 당연했고
일본어 공부한지 몇달 안되서 보니 애니정돈 자막없이 걍 보고있었고 그 후로 한달뒤엔 일본어 한자도 다 익혀서
페이트 원어판으로 플레이 하고 있었다. 혹시나 비주얼노블이니 번역기돌리나 싶었지만 페이트말고도 온갖게임은 일본어 버전 그대로 하는걸 봐선
일본어 거의 마스터했다고 봐도 되었지... 불과 몇달안되서.
........
아마 이 글 보고있는 유게이들도 한번 곰곰이 과거를 곱씹어보라고. 소위 공부잘하던 애들이 어땠는지.
나랑 비슷한 경험을 한 인간들이 대부분일거다.
이게 현실이야....
결국 공부하는건 노력이 아니라 타고난 머리에 달린거라고.
가난하지만 노력해서 각종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의 개천에서 용나는 노오오력 일대기가 감동실화로 사람들 사이에 미담으로 전해지지만
실상 그것도 잘 뜯어보면 가난조차 박살내고도 남을정도로 학습지능 빠요엔들이었던 사람들이다.
막상생각해보면 인간의 두뇌란건 굉장히 복잡하고 오묘한 존재다.
소위 지능이라는것도 스테레오타입이 정해진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타입이 존재하는거 같다고.
단순히 이사람이 공부잘한다고 지능이 높다 그건 아니라고본다. 허나 공부를 잘하는 일명 공부지능은 존재한다.
게임중독이고 자시고 공부잘할라면 공부지능 타고나야해.
그거없이 노오오오오오오력만으로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고?? 그럼 그사람은 록리따위 싸다구 날릴 노력의 천재야.
굳이 공부아니라도 다른걸로도 성공할 수 있지. 아니, 차라리 공부가아닌 다른걸 택했음 더 성공했을수도 있고.
그리고 이런 지능은 당연히 타고나는거라 부모 지능을 능가할 수없어.
설령 부모가 잘났다해도 어디까지나 애 지능이 높아질 확률이 올라가는것일 뿐임.
가챠실패하면 호부견자로 지능 똥인 애가 나오는거고. 반대로 가챠대성공이면 견부호자라고 내가 모자라도 자식이 잘날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자식의 다른 지능을 알아보거나 일깨울 수 있도록
자식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뭔가에 도전하고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야하는데
그게 가능한 부모를 가리켜 소위 현자라고 부르지 않나???
그런 현자부모라면 게임중독탓따위 하지않지...
결국 게임중독이든 과거였음 만화책중독이든 다 핑계인거야.
차마 내 자식이 모자른놈이라고 그리고 그 씨를 제공한 내 자신이 모자른자라고 인정할 수 없으니
엉뚱한곳에 화풀이를 하는셈이지...
그냥 별 말 할 것도 없이 지들은 게임 없을 때 공부 했냐? 라고 물어보면 암 말도 못함.
그냥 별 말 할 것도 없이 지들은 게임 없을 때 공부 했냐? 라고 물어보면 암 말도 못함.
ㅠ
사실 자식 성적 80%는 부모 유전탓이라고 봐야지 애가 성적이 안 나온다면 게임탓하기 전에 본인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라고 하고 싶음
요즘은 게임 왕창 하는데도 성적 잘 나오는 경우 거의 없다. 공부재능이 엄청나도 그래.
강성태도 서울대엔 타고난 천재와 죽돌이 두 부류가 있다고 예기했듯이 머리가 좀 딸려도 분명 그렇게 올라간 사람들은 분명 있긴 있음.. 근데 그렇게 대학을가고 학교뽕이 껴서 좋은 직위는 얻은 애들이, 조직의 능력있는 일원까지 될 수 있을까? 정말 기적적으로 적성이 맞는곳에 들어가면 몰라.. 그렇지않은 대부분은 결국 다시 죽어라 일에만 투자해서 개인의 삶을 포기하며 살던가, 조직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정치칠이나하는 개노답 꼰대가 되거나 둘중 하난데 둘다 사회적 문제를 엄청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학생은 노오력이나 하라고 말하는게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