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태에서 외대 입장에선 선택지가 3가지였거든
1. 그냥 놔둔다 -> 인신공격까지 나온 상황에서 점점 상황이 격화될 가능성. 이건 걍 학교가 무책임한거.
2. 친중쪽만 뗀다 -> 중국에 찍힐 가능성 급상승. 그런걸로 학교째 불이익 받으면 당장 중국어학부랑 외대 학생들은 어쩌라고.
3. 친중, 반중 다 뗀다 -> 반중쪽도 뗐다고 욕은 좀 먹겠지만 그나마 공평해보이는 해결책.
호주에서 경비원 세워가며 표현의 자유 존중할 수 있었던 건
그 학교가 한국에 있는 학교들마냥 중국과의 관계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고.
당장 그 학교에 있는 사람들은 중국 못들어온다! 만 시전해도 그 학교 레벨 떡락할거고
거기에 외대라는 특수성 상 국제관계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어서
외대가 할 수 있던 선택지는 3번 밖에 없었음.
하긴 떼려면 둘다 떼야지 한쪽만 남겨놓긴 그렇네
호주는 뭐 파이브 아이즈인데 그럴 수 있고...
호주야 그냥 중국 ㅈ까 해도 상관없지
현실적인 선택이였군
하긴 떼려면 둘다 떼야지 한쪽만 남겨놓긴 그렇네
"안전한 한국 말고 홍콩 가서 그 말 하고 있으면 내가 이해할게." "자 쿨병 걸린건 누굴까." "난 안전한 유게에서 댓글 달면서 정의감 불태우겠지만 남들은 실질적 손해를 각오하며 정의롭게 행동해야 하고 그 대가는 내 알 바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는거 보니 진짜 쓰레기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4880028 아무리 그래도 이런 댓글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응 주장에는 근거좀. 난 걔 댓글 보고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생각해서 단거라.
솔직히 난 "사람의 고통앞에서는 정치고 뭐고 중요하지않아" 라는 댓글에 "안전한 한국 말고 홍콩 가서 그 말 하고 있으면 내가 이해할게." 라는 짱1개 유학생놈들이나 하는 비아냥을 왜 달아서 글의 신뢰성을 떨궜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럼. "그 말도 틀리진 않은데 대학교쪽 입장도 좀 생각해 봐라" "학교쪽도 나름 입장이 있는 거 아니겠냐" 이런 식으로 반박하는 정도면 괜찮았을 텐데, 하필이면 짱1개 애들이 대자보 테러하면서 내세우는 "안전한 한국 말고 홍콩 가서 그 말 하고 있으면 내가 이해할게." 이런 말을 쓰니까 좀 많이 에바같아 보였다 이거지...
하고싶은 말이 "대학교 사정은 생각 안 하냐?" 라는 건 알겠는데 그걸 표현하는 문장 선택이 좀 미스였다고 생각함
ㅇㅋ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