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의 경우는 직접 군을 통솔한 경우만
죠죠의 경우에는 부하들을 보내서 싸운 경우도 포함
촉빠라 주관적 해석이 좀 포함된거 감안하고 재미로 봐
여포 사후 죠죠에게 귀순한 유비.
죠죠는 조정에 유비를 추천하여 좌장군 직위를 준다.
참고로 좌장군은 먼 훗날 위나라 에이스 무장 라인인 장합과 우금이 받게 되는 높은 직위로
당시에 30대였던 유비가 받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직위였다고 함.
그런데 당시 황제였던 헌제가 '죠죠 저 새ㄲㅣ 순 나쁜 놈이에요. 삼촌, 저 역적놈 좀 담궈줘' 하고 유비에게 밀서를 보낸다.
우국충정인지 프레임 싸움에 쓰기 용이할거라고 판단한건지 유비는 콜사인 때리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죠죠와 갈라선다.
이후 원술 목 따라고 병사를 준 죠죠의 뒷통수를 때리며 서주를 점거.
개빡친 죠죠는 왕충과 유대에게 유비를 조지라고 병사를 준다.
유비는 왕충과 유대 상대하면서 '님들 개허접이라 100명 와도 안될거셈 ㅋㅋ 함 제대로 붙어 보려면 죠죠 오라고 하셈 ㅋㅋ'을 시전
유비의 승리(VS왕충, 유대)
유비의 도발이 먹힌건지 죠죠는 유비를 조지기 위해 친정에 나선다.
결과는 유비의 대패.
유비는 아마 '아니 대치 중인 원소는 어쩌고 오란다고 진짜 오네, 미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때 죠죠가 꽤 빡쳤는지 참모들이 '원소는 어떡합니까' 묻는데도 '저 새ㄲ1가 제일 위험해 저거부터 죽여' 하면서 유비 잡으러 직접 출정.
곽가도 유비가 어지간히 마음에 안들었는지 'ㅇㅇ 유비 크기 전에 잡아야함' 하고 간언했다고 함
진짜로 이때 원소가 마음 먹고 죠죠 빈집털이를 했으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겠지만
기록에 따르면 이때 원소는 아들의 병을 이유로 죠죠를 공격하지 않았고 원소의 모사 전풍은 '아 각 ㅈㄴ 잘 나왔는데 이걸 안 들어가네. 아 ㅅㅂ' 했다고 한다.
또한 NTR 매니아인 죠죠는 하비에 고립되어 있던 관우도 생포해서 NTR 각을 본다.
그나마 있는 기반도 다 잃고 의형제까지 8mm 비디오에 나올 것 같은 상황에서 유비는 원소에게 몸을 의탁한다.
일각에서는 원소가 이때 죠죠를 공격하지 않은게 유비가 가진 명분과 능력이 탐나는데
대등하거나 엇비슷한 수준의 동맹은 맺기 싫은 마음에 일부러 유비가 패주하기를 기다려서
큰그림 그려본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유비의 패배(VS조조)
원소가 죠죠와 관도에서 대치하는 동안 유비는 허도로 파견된다.
이때 초기에는 양동작전이 꽤 잘 먹혀서 죠죠도 골치를 썩였음.
하지만 어림도 없지, 죠죠 인척들 중에서 제일 잘났다고 평가 받는 조인 등장 ㅋㅋ
'저거 원소군 지원 받은거라 유비가 제대로 운용 못할거임.'
그말대로 조인은 기병대를 운용해서 유비를 퇴각 시킨다.
유비의 패배(VS조인)
얼마 전에 수염 죠따 길고 얼굴 빨간애가 원소군 최고의 맹장의 목을 베었다는 소식에 유비는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느낌이지 않았을까.
아무튼 유비는 슬슬 원소군도 손절각이라고 판단한건지 형주의 군벌 유표와 동맹을 맺는게 어떻겠냐고 원소에게 권해본다.
원소는 이를 받아들이고 유비를 파견하는데 이때 유비는 원소의 이름으로 동맹을 맺는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유표와 1:1 동맹을 맺으려 한다.
조조는 채양이라는 장수를 보내 유비를 막으려 하지만 앵간히 네임드 장수가 아니면 유비가 거의 잡는다고 보면 된다.
채양의 목을 따고 'ㅋㅋㅋㅋ 조빱들 고만 보내고 죠죠 직접 와라.' 시전
유비의 승리(VS채양)
근데 진짜로 죠죠가 또 직접 군을 이끌고 유비를 치러 온다.
당장 눈앞에 제일 큰 세력이던 원소도 정리됐겠다, 눈엣가시를 직접 조져버릴 기회를 놓칠리가 있나
유비는 'ㅅㅂ 입조심할걸 ㅅㅂ'를 외치며 유표가 있는 형주로 망명한다.
직접 전투는 없었지만 세력 차이가 워낙에 많이 나던 시기라 결과는 불보듯 뻔했을듯
유비의 패배(VS죠죠)
유표 밑에서 설렁설렁 지내던 유비는 조조가 업성을 공격하던 틈을 타 그 배후를 공격한다.
연의에서는 제갈량이 유비 휘하에서 처음 지휘한 전투로 알려진 박망파 전투인데
실제로는 유비가 하후돈과 우금을 격파한 전투라고 함
조조군 군영을 불지르고 도망치다가 매복작전으로 하후돈과 우금이라는 두 네임드를 격파한다.
이진이 제때 구원을 와서 유비가 먼저 물러난걸 보면 그렇게 큰 전투는 아니였던 모양
이후 그 유명한 삼고초려를 통해 SSS급 참모 제갈량을 얻고 유비는 본격적으로 힘을 기르기 시작한다.
유비의 승리(VS하후돈, 우금)
유표 사후 그 후계자인 유종은 유비가 최전선에서 죠죠군에 대비하는 사이에 죠죠에게 항복해 버린다.
그도 그럴게 죠죠는 원소 일가를 싹 잡아족친 뒤라 비벼볼만한 세력이 없는 수준이였고
슬금슬금 세력을 키워나가고 형주 주민들의 민심을 얻던 유비가 형주를 꿀꺽하는게 아닐까 지레 겁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죠죠군이 코앞까지 오는거 보고 작전 짜고 있던 유비는 뒤늦게 항복했다는 사실을 듣고 개빡쳐서
'이열~ 이제서야 그걸 말하는 클라스 ㅋㅋ 진짜 죽이고 싶네' 하고 화내고 또 다시 도망치기 위해 짐을 싼다.
근데 또 제갈량은 여기서 '아예 형주 먹고 수성하죠? ㅇㅇ' 하는 간언을 함
유비는 '와 ㅋㅋ 니가 사람새기냐.' 하고 꼽 준 다음 유표 무덤에 가서 인사 올리고 조조의 병사를 피해 도망치는데
죠죠군이 서주 대학살부터 시작해서 워낙 악명 높은지라 형주의 백성들은 유비 따라갈거라고 피난 행렬에 오르고 진군은 드럽게 늦어지게 된다.
유비는 이때 수족 같던 장수들, 가신과 가족들도 백성들의 행렬에 껴서 가게 했다고 함.
조운은 미래에 촉을 멸망 시키는 유선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그 유명한 장판파에서는 장비가 일기단신으로 드루와 드루와 하니까 5000여 명의 정예군이 호달달하면서 죄다 꼬리를 내렸다고 한다.
믿기 힘들지만 정사에 기록된 부분.
그럼에도 세력의 압도적인 격차는 어쩔 수가 없어서 유비의 가족들도 죠죠한테 잡혀가고
당시 요충지 중의 요충지였던 강릉성도 죠죠의 수중에 떨어지게 된다.
유비의 패배(VS죠죠)
그리고 삼국지를 대표하는 전투, 적벽대전.
이런저런 경로로 접촉한 노숙을 통해 오나라와 동맹을 맺은 유비는 마침내 자신을 괴롭힌 조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유비도 해전에 참가해 전공을 세우고 화용도에서도 죠죠군을 아작내놓는다.
유비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죠죠에게 큰 타격을 주고 본격적으로 삼국의 정립이 시작된 것이 이 시기
이후 형남4군, 형주, 익주까지 먹으면서 유비는 세력을 불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과거 허도에서 자신을 패주시켰던 조인이 지키는 형주성을 주유와 함께 빼앗는데 성공한다.
유비의 승리(VS죠죠, 조인)
이후 한중공방전에서 유비는 유연한 전략과 용병술로 위나라의 용장 하후연의 목을 치고
이후에 친정에 나선 죠죠를 쳐바르고 퇴각 시킨다.
퇴각하면서도 계륵 타령하다 빡쳐서 양수 죽인 죠죠의 추함이 백미.
여러 제후들 사이에서 용병 비슷무리한 역할로 떠돌다가
숙적 죠죠한테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고통받고
자신의 야심, 혹은 한조 부흥이라는 목적 때문에 볼꼴, 못 볼꼴 다 보면서
결국 한중왕 선포를 하면서 죠죠와 마지막 싸움을 승리로 장식한다.
유비의 승리(죠죠, 하후연)
유비는 죠죠와의 크고 작은 9번의 전투를 치뤘고 5승을 거두었다.
사실 당시의 여건이나 기용할 수 있는 인재풀, 보급 등을 생각하면 5번의 승리 모두가 기적 같은 승리다.
적고 보니까 진짜 유비가 세력 기반을 잃어도 몇번을 잃고 싸움에서 져서 목숨이 위험한 일도 여러번이다.
GG치고 누구 밑으로 들어가던가 대업을 포기할만도 한데 유비는 진짜 포기를 모르는 샛기다.
책임 있는 자리에서 제 뜻을 펼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그게 의미 있는 일이니까 개털된 유비도 주군이라고 부하들이 계속 따라오고
유능한 인재들도 합류해서 대업을 이루는데 힘을 보탠거겠지.
어떻게 사람이 이랬을까 싶지만, 이정도 되니까 돗자리 장수에서 황제까지 된거 아닐까?
그리고 슈ㅣ발 댓글에서 이릉대전 얘기는 하지 마라 ㅠㅠㅠㅠㅠ
이릉이릉
그래서 이릉대전은요?
이릉대전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짤에 관우 홍조 머임ㅋ
엑소 가 부릅니다. 이르릉 이르릉 이르릉 이르릉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