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하와이키라는 섬에 쿠페라는 대족장이 살았다.
어느 날 그는 물고기를 잡으러 와카(카누)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갔다.
"테 웨케 아 무투랑이"라는 거대한 문어(위 이미지가 바로 그걸 묘사한 그림이다) 등 수많은 바다괴물, 악마와 싸운 끝에
그는 아름다운 땅, 뉴질랜드를 발견했다.
하와이키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발견한 낙원에 대해 말했다.
그의 아내는 "여보, 그 땅에 보이는 하얀 건 긴 구름이에요."라며 상륙을 말렸지만
쿠페는 별과 바람에 의지하여 다시 뉴질랜드를 찾아가 상륙했다.
'길고 흰 구름의 땅(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에 사람이 처음 발을 디딘 순간이었다.
쿠페의 증언으로 뉴질랜드의 존재가 증명되자 하와이키 사람들 중 상당수가 뉴질랜드로 이주하게 된다.
쿠페가 상륙한 곳은 현재 뉴질랜드 북섬의 테 호키앙가-누이-아-쿠페(a.k.a. 호키앙가)로 알려져있는데,
테 호키앙가-누이-아-쿠페는 '쿠페의 위대한 상륙지'란 뜻이다.
웨스테로스의 수도 킹스랜딩(왕의 상륙지)과 비슷한 유래를 갖고 있다.
서울고구마
폴리네시아 전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고향 비슷한 지명임. 대부분의 전설에서, 폴리네시아인들은 본래 고향에서 현재의 섬으로 이주했다고 전해지거든.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만일 확률이 유력하다고 함.
서울고구마
중국인이 건너가기 전에도 대만에는 오스트로네시아계 원주민이 살았음. 18세기까지는 원주민계의 독립국가가 있었고. 대단한 사람들이야. 마다가스카르에서 남아메리카까지 가본 민족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