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리운 게 아니고 사무치도록 그리운데, 내가 북유게 말고는 딱히 취미 생활을 붙이고 사는 게 없어서 아내 하나만을 바라보고 아내한테 예쁘다고 해주고 웃는 걸 낙으로 살아온 사람인지라 아내가 옆에 없다는 게 진짜 끔찍하더라고. 게임에 대한 취미를 붙이는 것도 20대 중반까지였지, 내가 나이가 먹어가니까 게임도 오래 못하겠더라.
그래서 아내 없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선배 유부남들의 말이 그래서 나는 공감되지 않았던 거고.
사무치도록 그리운건 제대로된 사랑꾼이 아니고선 에바참치인데;
유부남들이 집에 아내가 없다고 해서 자유시간이라고 쾌재를 부를 거라는 그 시각이 지나친 고정관념이지. 아내한테 예쁘다고 많이 말해주고 뽀뽀 많이 해주고 살았으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난 쾌재를 부르는기 맞다고 한 적 없어 아내가 2번이나 일정을 뒤로 미뤘다고해도 필요하다면 존중하는것도 배려인데 티내면 상대가 불편해할거란 말이지? 네가 주는 애정과 상대방이 포옹할 수 있는 애정의 양이 다를 수 있음은 인지해야할거다
신혼이니....
저것도 내 나름대로는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한 거야. 아내가 베트남의 처갓집에 갔다와도 14일이나 15일 정도 갔다올 거라고 예상하지, 한 달 가까이를 베트남에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게 아니잖어. 아내도 나한테 이거 허락 구하면서 본인도 미안했는지 나한테 미안하다고 먼저 얘기하더라. 내가 장인어른, 장모님한테 정말 잘해드디려고 노력했는데 아내가 예정된 일정을 두 번이나 미룬다고 그러면 솔직히 섭섮한 감정은 안 들 수가 없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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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사전
그나마 하루에 몇 시간씩 게임하는 게 취미였는데 내가 나이가 들고 체력이 달리니까 그것도 못하게 되더라. 바깥 외부 활동은 억지로 취미를 붙이려고 해봐야 재미를 별로 못 느끼니까.
검푸른사전
내가 직업상 다른 사람이랑 술 마실 일도 없으니까 집에 일찍 들어오는데, 당연히 아내 얼굴을 빨리 보고싶어서 어디 안 새고 집에 들어가서 아내 얼굴 보는 게 삻의 낙이거든.
검푸른사전
그래서 바깥 활동도 아내랑 나가서 같이 뭘 하고싶은 거지, 나 혼자 하는 건 진짜 흥미가 없거든.
사정상 2주 입원했던적이 있는데 집에 오기 싫었다더라 안방에 내가 없으니까 게임해도 재미없고 외롭더래 뭔심정인지는 조금 이해함 근데 표현의 정도를 잘조절해야 상대가 안부담스러움
나는 무슨 몇분 단위마다 아내한테 뭐하냐고 톡을 보내는 그 정도의 남편은 아니여.
잘못들렸다면 사과해 초기에는 서로 표현이나 여러가지를 맞춰가는 시기니 서로한테 잘맞춰 가시라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