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때에도 나 같은 장돌뱅이는 돌아다녀야 입에 풀칠을 할 수가 있지.
그래서 집을 나섰어.
통영에서 출발해 부산에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
지나야 하는 곳은 고성 -> 마산 -> 창원 -> 김해였지.
그리고 각 지자체의 경계를 넘을 때마다
긴급재해문자가 즉각즉각 날아오면서
그곳의 그날 확진자 유무,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더라.
우리나라 행정력이 얼마나 신속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지 실감이 나더라.
그런데 이런 시스템이 과연 문통 이후 구축됐을까?
아니지. 그네 때도 인프라는 다 있었어.
다만 그걸 활용하지 않았을 뿐이지.
Ps. 다시 통영 도착해서 짜장면 먹다가
시간이 촉박해 후루룩 넘기다 보니 사레가 들었는데
아오 씨밤 기침을 하니까 중국집에 몇 안 되던 사람들이...
계산하고 나와서 마스크 쓰고 생협 가서
고른 물건들 계산하는데, 아직 제대로 넘어가지 않은 사레 때문에 다시 기침 크리!
생협 안에 있던 애엄마들이 나를 막 괴물 보듯 보더라. T.T
다들 괜한 오해 받지 않게
음식 천천히 먹고
음료 천천히 마시자.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사람있는데서 기침소리내면 주위사람들 다 궁예됨
딱 봉준호 감독 '괴물'에 나오는 시퀀스처럼 됐어 분위기가. -_-
우리동네는 3개도 접경인데 주변 5개 시군에서 다 날아온다 ㅋ
나도 사레땜시 기침함 ㅠㅠ 으아아 주변에 사람없어서 다행이었지 깜놀
뭐 먹을 때 혼자 먹어야 하나봐 이제. T.T
계속 마스크쓰고있으니 코간지러움 답답해서 콧물나오더라 ㅠㅠ
ㅇㅇ
그거보고 직장동료는 기겁하더라.. 근데 이사람 전화겁나오래하더라 이야기 옆에서들어보면 어이가없는게많아 오늘들은.. 개소리는.. 이재명 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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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사람아님
그렇잖아도 매일밤 혼자 격리돼 잠을 자고 있지. 애들이 엄마를 꽁꽁 포위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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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머거써
6년 전 금연 이후 숨 쉬는 건 문제 없지. 그러고 보니 덕분에 침 뱉는 일은 일절 없어졌네. 담배 끊기 잘했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드는구만.
막머거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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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메로나 □
딱 봉준호 감독 '괴물'에 나오는 시퀀스처럼 됐어 분위기가. -_-
이거 궁금했는데, 지역 넘어가면 지역별로 역시 보내주는구나
휴대폰액정
실내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하지 당연히. 밥 먹을 때는 아예 한 손에 냅킨을 들고 있으려고. 혹시 오늘 같은 일 또 있을지 몰라서. 입을 냅킨으로 막고 기침 발사각은 겨드랑이를 향해서.
사람있는데서 기침소리내면 주위사람들 다 궁예됨
티몬도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그래도 마구니를 때려죽이지는 않으니까 다행
우리동네는 3개도 접경인데 주변 5개 시군에서 다 날아온다 ㅋ
오늘 비와서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거 땜시 기침이 나드라 집이였으니 다행이지
비염이랑 편도 달고 사는 사람이라 평소에도 헛기침이나 재채기 많은디 요즘엔 눈치보여서 미치겠음
마저 기침도 못하겠더라. 저번에 어떤 여자분 마스크 쓰고 기침했는데도 주변에 사과하시더라. 맴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