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항에 입항중인 USNS Comfort
Mercy (자비) 와 Comfort (평안) 이라는 이름을 가진 같은 함급의 자배함인 이 병원선들은 미국의 폭력적이고 제국주의적인 활동의 이면에 있는 한줄기의 희망과 인류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USNS (미국의 현역 함선은 USS: United States Ship으로 정부의 소유이나, 예비역 함선인 USNS: United States Naval Ship은 미 해군성 소유로 등록된다) Mercy는 주로 태평양 지역에서 Pacific Partnership이라는 연습에 동원되어 동남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의료지원을 하고, USNS Comfort는 대서양 및 중남미가 주 활동 지역으로 아이티 지진 구호나 푸에르토 리코 태풍 구호에 큰 역할을 했다.
아이티에 입항하는 컴포트
이 머시급 병원선의 주 용도가 이런 건데, 의료 시스템이 붕괴해버린 소규모 국가들에게 Role 3 이상의 의료시설을 지원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이번에 뉴욕과 엘에이를 지원하게 된 건 그만큼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건데,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의 치사율을 최대한 줄여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일단 1000명씩이라도 치료만 가능하다면 이태리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진 않을 거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뉴욕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제일 큰 역할 중이 하나라고 생각한다. 상술했듯이 빈민국이나 재난국 사람들에게 희망의 상징이자 미국인들의 선의 (good will)의 상징이었던 배들이었던 만큼, 뉴욕 시민들에게도 다시 전의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잘됬으면 좋겠네. 솔직히 상황이 안좋은건 맞는데 CNN은 너무 나라 망하면 좋겠다 외치고있어
그새끼들은 공포장사꾼이니까... 미국도 저력 있는 애들이라 어떻게든 해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