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퍙궈와 어이두
두 사람 모두 누르하치가 1583년 거병을 할 때부터 누르하치와 함께 하던 인물이다.
안퍙궈는 부친때부터 누르하치의 가문을 섬겼으며, 누르하치가 떠돌이 생활을 할 때도 그를 호위했던 이른바 가문 소속 호위무사격인 인물이고
어이두는 몰락한 집안 출신으로 우연찮게 방랑생활을 하던 누르하치의 눈에 들어 누르하치와 의기투합한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1583년 누르하치가 드디어 "조부와 부친의 원수 부쿠루 토벌"을 천명하며 기껏해야 100명(그마저도 연합세력의 존재 덕에 100명이나마 채운거지 실제 휘하는 수십이 채 안되었다.)으로 들고 일어났을 때부터 그와 함께하며
누르하치의 성장원동력 그 자체가 되어 수많은 적들을 쳐부수고 수없이 많이 누르하치를 보호했던 이들이다.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누상촌에서 거병한 유비와 함께하는 관우, 장비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누르하치와 유비는 포지션이 많이 다르긴 하다.)
이 두 명의 용사들은 이후 40년가까이 누르하치와 함께 하며 후금이 건국된 후에는 버일러들을 제외하고 최고 대신이 되는 영예까지 누리고
사르후 전투에서도 선봉으로 적들을 쳐부쉈으며
요동 석권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러나 둘 모두, 누르하치보다도 일찍 죽었고 누르하치는 이를 대단히 슬퍼하며 두 사람을 개국공신으로 배향했다.
오히려 일찍 죽어서 뒷처리?를 안 당한 운 좋은 케이스인가
누르하치는 개국공신 중 단 한 명도 숙청하려 한 적이 없음. 오히려 대놓고 항명을 해서 처형해도 별 말 없을 상황에서도 비교적 가벼운 처벌로 넘어갈 정도.
띠요옹 특이한 사람이네?
누르하치를 만든 사람은 이성량 아님? 이성량 아니였으면 걍 여진족 족장 아들로 살다 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