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륭제 아이신교로 훙리는 60년동안 옥좌를 지키다가 '퇴위'하고서는 자신의 아들 용옌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태상황제가 되었다.
그가 더 황제 자리에 있을 수 있으면서도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청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명군이라고 불리던 강희대제의 치세 기록을 갱신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는 강희대제를 최고라 생각하고 있었고, 자신이 감히 조부의 기록을 깨는 것은 적합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물러나서도 사실상 실권을 행사하였으니, 용옌이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건륭제가 죽고나서였다.
이분이 그 황사영 백서에 나오는 중국 황제 였던가?
황사영 백서 사건 당시는 용옌이 친정을 펼칠 시기. 즉 가경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