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야당이 스스로 100% 지급을 들고오게 만든 문프의 빅피쳐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결과를 놓고 보니 이건 문프만의 빅피쳐가 아니란걸 알았다.
이건 분명한 문 정부와 여당 모두의 파인플레이다.
야당이 스스로 100%를 들고 오게 함으로서
문 정부와 여당이 짊어야 했던 정치적 부담을 야당이 대신 지게 만들엇고
또, 야당의 제안을 여당이 낼름 줏어 먹은 것과는 반대로
문 정부는 그 안을 부정하면서 여당과 짜고 친다는 부담을 지지 않고 국회에 넘김으로서
그 부담조차 여야가 속한 국회가 대신 짊어지게 되는 형국이 되었다.
그 결과 문프는 아무런 정치적 부담 없이 꽃놀이 패를 쥐게 된 거야.
문프와 여당은 야당을 상대로 엄청난 정치적 태극권을 선사 한 거라고 보면 됨.
머야...그럼 유시민이 다 계획이 있었던거야?
뭐, 유시민이 원하던 대로 바로 했으면 이번 총선에 엄청난 공격 먹었을 테니 그건 아니지.
민주당에서도 100% 지급에 대해 의논이 있었고 당론으로 채택됬는데, 유시민에게 이런 분위기가 전해지지 않았다는게 더 이해가 안가서...진짜 유시민이 자유당 도발할라고 쇼한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거지
이런 큰 정치적 수는 한 명이 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관여했을지 안했을지는 나중에 가서야 드러나겠지만.. 유시민이 그런 타입은 아냐. 이런 거 할 줄 알았으면 정의당에 가지도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