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유럽이 진정으로 진보의 첨탑이자 합리성 그리고 자유의 선봉장이었다면.
이번에 코로나가 터졌을 때 무엇보다도 먼저 각국의 수장들이 참석한 EU 의 긴급 총회가 열렸겠지.
그리고 다가올 참사에 대비하여 인적 자원과 물품들을 미리 준비하고, 또 의료계와 제약에 큰 힘을 실어 줬었겠지.
또 다가올 경제적 풍파에 대비하여 각국의 수재들이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또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국 간의 물적 교류량을 더욱 늘릴 계획을 세웠겠지.
특유의 발달된 교통을 활용하여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치밀한 협조가 이루어졌을 거고,
방역이 뚫린 국가에는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은 자발적인 헌신이 이어졌겠지.
무엇보다 모든 유럽인이 긍지와 책임을 가지고 사태를 해결하고자 앞장섰겠지.
그런데 막상 까놓고 보니, EU 에 앉아 있던 나라들은 결국 자기한테 돌아올 빵의 갯수만 열심히 세고 있었던 거고.
그 국가를 이루는 놈들은 제국주의 시절 개버릇을 아직도 짖고 있지.
참 '선진국'이라는 것들이 범세계적 위기에서 서로 결속을 다지기는커녕 이빨을 드러내고 자기 빵만 지키려 하는게 참 웃프다.
그 지키려던 빵에 곰팡이가 슬어서 먹고 뒤질 형편임.
천천히 시간 들여 몰락해야지, 저 노래처럼.
알고보니 Eu 뜻이 Enemy unit? 였던 것일까 ㅋㅋ
민낯 제대로 보여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