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난리난 부천 쿠팡센터는 신선식품,냉동식품 다룬다고 들었는데 마스크를 제대로 안썼다? 이건 전적으로 관리자와 매니저들의 책임임. 센터 자체도 빡세게 관리안한거고.
우선 나같은 경우에는 부천이 아니라 오산쿠팡에서 주말에 딱 하루 알바하는데 이사태 터질줄 알았어. 쿠팡 물류센터 자체가 너무 크고 관리가 힘들거든. 무엇보다도 관리자들에 따라서 극과 극 제대로 보여줌.
오산쿠팡은 2월달부터 마스크 쓰라고 권고 시작되면서 2월 말쯤에는 무조건 마스크 안쓰면 입고,출고,포장 업무에 투입 불가였어. 통근버스역시 기사님들이 마스크쓰라고 권고하다가 요즘에는 오산쿠팡에서 마스크 안쓰면 버스 태우지도 말라고 공지로 박아버렸어.
왜 쿠팡에 사람들 많을까?라고 생각하면 일단 쿠팡 전체 시급이 다 통일된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시급은 올해 단기로 일하는 사람들은 올해 최저시급 이상 받아. 작년에 8550원이었던가 그랬고 올해는 9020원 정도 8시간 일한 시급에서 몇백원 공제되면 7만원 초반대야. 다른 쿠팡도 비슷하거나 그럴듯 한데 이 업무 체력없음 정말 힘드니까 정 하신다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만 해. 그 이상하면 면역력 약해져.
그리고 냉동,냉장 창고 온도차는 장난아니게 차이나. 냉동은 영하 18도 이하이고 무조건 핫팩없으면 일못해. 마스크쓰면서 일하는거 더 어려워. 그렇다고 마스크 벗는다? 더 안됨. 마스크라도 있어야 덜 추워.
냉장은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지? 아님. 냉장도 영상 5도에서 10도 정도. 그리고 정신없이 바빠.포장? 거기는 더 지옥이야. 마스크 쓰면서 일하는거 미쳐버림. 그렇다고 못벗어. 관리자들 지켜보고있고 cctv있고 무엇보다 목숨은 하나라서 아무리 힘들어도 마스크 잘 안벗으려고 해. 심지어는 지게차하시는 분들도 되도록이면 마스크 안 벗으려고 노력하지.
코로나때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터질게 터진거야. 그리고 알바 오는 애들 중에서 담배 피는 애들도 꽤 있어. 관리자들 중에 마스크 제대로 안쓴애들 꽤 있을거라고 뉴스 나왔는데 그거 난 부인 못하겠음.
오산쪽 관리자들은 하도 매니저들이 닦달해서 마스크 항상 쓰는것만 봤는데 직원들만 마스크쓰라고 족치면 뭐해. 관리자들도 같이 족쳐야지. 진심 부천쿠팡 물량 상당할건데 그걸 아마 다른 쿠팡센터들이 메꿔나갈거야. 죽어나는건 직원들과 알바들이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