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초등학생때였나 어릴때 외갓집 육촌 친척누나가 직장다니다 때려치고 집근처 도서관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거 보고
ㅉㅉ 공무원 말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 자기의 꿈을 실현할 생각을 해야지 하면서 속으로 존나 무시하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그게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였어.
진짜 인생 ↗되는 방법은 여러가진데 도박이나 보증만큼 위험한게 무턱대고 도전하고 깨지는거더라.
그 누나는 그걸 먼저 안걸까?
어차피 공무원이나 평생 할수있는 전문직 빼놓고선 삶의 질을 보장받을수있는 길은 몇 없다는걸 그 나이에 안다는건 대단한거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 친척누나는 어릴적의 철없던 나보다 백배는 더 현명했던거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자신은 공무원이 되는 길외엔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았으니까
결국 나중에 들어보니까 상고졸업하고 나이 18살부터 한거니까 10년인가 11년만인가 그렇게 몰두하더니 공무원 합격하긴 했다더라
완전 출세한거지..인생 아무도 모르는거더라..
나도 걍 고등학교 때 공무원 시험 준비할껄
혹시 이중에 고등학생 유게이가 있다면 엥간한 대학가느니 걍 공무원 준비하는거 함 생각해봐
공무원되니까 집에다 차에다 거기에 선도 본다고 삶이 완전히 바뀌더라
지나가던 고딩인데 나도 대학 대신 고3때 바로 공무원 시험 보는 걸 생각해본적이 있긴 함. 근데 부모님이 기겁을 하시더라고...
부모님 말대로 해 난 걍 요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직장인은 파리목숨이구나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