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터키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 시나리오(에크렘 이마모을루)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공화인민당): 45.5%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정의개발당): 40.4%
지지후보 미확정: 14.1%
에크렘 이마모을루 5.1%p차 우세
2023년 터키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 시나리오(만수르 야바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정의개발당): 39.9%
만수르 야바스 앙카라 시장(공화인민당): 39.7%
지지후보 미확정: 20.4%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0.2%p차 접전 우세
(SP: 행복당, GP: 미래당, DEVA: 민주진보당, MHP: 민족주의행동당, IYI: 좋은당, HDP: 인민민주당, CHP: 공화인민당, AKP: 정의개발당)
2020년 터키 정당 지지율 및 의석 예상치
정의개발당(우익, 이슬람주의): 34.49%(+0.45), 268석(-27)
공화인민당(중도좌파, 세속주의): 30.65%(+2.26), 213석(+67)
인민민주당(좌익, 쿠르드족): 10.37%(-0.70), 73석(+6)
좋은당(중도우파, 세속주의): 10.25%(-1.41), 46석(+3)
민족주의행동당(극우, 국수주의): 8.15%(-0.80), 0석(-49)
민주진보당(중도, 자유주의): 3.03%(+0.32), 0석(=)
미래당(중도우파, 보수주의): 2.33%(-0.14), 0석(=)
행복당(극우, 이슬람주의): 0.46%(-0.01), 0석(=)
기타 정당: 0.27%(+0.03), 0석(=)
집권 정의개발당/민족주의행동당 과반 상실
2020년 터키 정당연합 지지율(총선 대비) 및 의석 예상치
인민동맹(AKP+MHP): 42.71%(-10.95), 284석(-60)
국민동맹(CHP+IYI+SP): 40.65%(+6.70), 261석(+72)
인민민주당(좌익, 쿠르드족): 10.90%(-0.80), 55석(-12)
여당 탈당세력(DEVA+GP): 5.44%(+5.44), 0석(=)
기타 정당: 0.30%(-0.39), 0석(=)
집권 인민동맹 과반 상실
총 의석: 600석
과반 의석: 301석
비례대표 봉쇄조항선: 10%
조사기관: AKAM
조사기간: 5/20-23
표본크기: 2,460명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친 이슬람 권위주의 통치가 국내외로 논란을 빚고 경제/안보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우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터키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대선 가상대결에서 5.1%p차로 우세해짐. 또한 만수르 야바스 앙카라 시장과의 대결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0.2%p차로 간신히 앞서고 있음
게다가 정당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정의개발당/민족주의행동당 연합인 인민동맹이 과반의석을 상실할 것으로 나타남. 이는 코로나로 인한 지지율 상승이 현 시점에서 거의 남지 않았음을 뜻함
이 모든 일은 2019년 6월 23일 치러진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가 중도좌파 에크렘 이마모을루 공화인민당 후보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것에서 시작되었음
지난 2019년 3월,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시장선거가 터키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져 에크렘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에르도안 대통령 및 여당 정의개발당의 선관위 압박으로 논란 끝에 재투표 결정이 내려진 바 있음
해당 지역에 무려 이을드름 현직 총리라는 초대형 후보를 꽂았는데다 에크렘이 실제론그리스인이라는둥각종 흑색선전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안 및 부정부패 논란으로 에르도안의 정치적 고향이던 이스탄불마저 등을 돌렸다는 결과가 나오자 아예 선거를 무효화해버린 것
이렇게 온갖 정치적 무리수를 두었으나 여당 후보가 처참하게 패하면서 집권 정의개발당은 대망신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이스탄불을 차지하는 자가 터키도 차지할 것”이라는 에르도안 본인의 말처럼 국정 장악력에도 상당한 타격이 갈 것으로 보였음
그리고 올해 초, 여당인 정의개발당 후보가 대선 1차 투표에서 40%도 못 넘기는 조사가 나왔었음. 게다가 정당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정의개발당/민족주의행동당 연합이 의회 과반을 상실하는 결과가 나타남
정의개발당 원년 멤버이던 알리 바바잔 전 경제부총리와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전 총리가 지방선거 여당 참패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의 독선을 비판하며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한 것이 여당 지지율 폭락에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
이 때문에 연립정당인 민족주의행동당과 합쳐도 240석에 머물면서 과반(301석) 유지에 치명적인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 데다, 신임 시장의 선풍적인 인기로 대선 패배 가능성도 생길 지경에 이르렀음
게다가 최근엔 외교와 시리아 전선에서도 삽질을 반복하며 국민들 사이에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중
특히 외교에서는 미국과 관계 악화로 주문한 F-35 전투기를 아직도 못 받는 상황. 이에 러시아와 가까워져 S-400 지대공 미사일을 구입하는 등 관계 개선에 힘썼으나 시리아 전선에서 크게 충돌하며 오히려 관계가 더 벌어져버림. 거기다 2016년 쿠데타 관련 공군 인력 숙청으로 조종사 인력풀이 매우 떨어져서 전투에서도 부진하고 있는 형편
이 와중에 그리스와 유럽연합에게 시리아 난민 통과를 무기로 지원압박을 높이는 등, 사방을 적대관계로 둘러싸이게 만드는 중
물론 대선과 총선이 2023년 초에 있는 만큼, 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여당 측이 어떤 정치공작을 행할지 모르기에 결과를 속단하긴 이름
그러나 에르도안의 철권 통치와 콘크리트 지지층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음이 드러난 만큼, 더 이상 1차 투표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로 조기 종결 같은 게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걸로 보였음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면서 상황이 역전됨. 타 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위기 시에 상승하듯 에르도안의 지지율도 불안감 속에 올랐으며, 16년 군사 쿠데타 전후 수준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함
다만 야권의 유력 주자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의 지지율도 덩달아 53.0%로 상승하는 등, 코로나 지지율 버프는 에르도안만 얻은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
그리고 터키 내에서 코로나 확산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여당연합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재하강을 겪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별 다른 버프 없이 대통령, 여당 모두 부진하는 것으로 나타남
출처
https://www.cumhuriyet.com.tr/haber/iste-son-secim-anketi-hangi-ittifak-ne-kadar-oy-aliyor-1741755
https://www.cumhuriyet.com.tr/haber/son-secim-anketi-erdogan-bir-sonraki-secimi-kaybedecek-1741924
근데 공화인민당이 다시 재집권하면 에르도안이 조져버렸던 총리 자리를 케말의 유산이라며 부활시키려나.
주요 도시의 시장이라서 아무리 에르도안이라도 그러긴 매우 힘들 듯. 진짜로 그랬다간 지금까지의 시위들은 애들 장난 수준이 될테니
공화인민당은 쿠르드 사민주의 정당인 인민민주당과 제법 연대를 하는 것 같던데 말이지. 저 의석수 대로 나오면 개헌선 돌파는 가능하지 않을까. 스페인에서 사회노동당이 군소 정당을 결집시켜서 라호이를 끌어냈듯이.
야권이 선전해도 총선에서 개헌할 수준까지는 힘들지도. 그리고 대통령 중심제로 바꾼게 어찌보면 에르도안의 삽질이 될 모양. 야권이 완전히 뭉치지 않아도 2차 투표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생겼으니.
아. 거의 형제 정당이었던 좋은당이 또 변수긴 하구먼.
에르도안이 생각보다 망상증이 심한거 같아서 ㅎㅎ 지난번 쿠테타도 자작극 이였다는 말 나오는거 보면 정상은 아니야.
미국과 등지고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은데다 독재로 가고 있으니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겠지. 독재로 경제성장 끌어올리는 것은 1960~70년대 전세계 GDP가 폭증할 때 얘기지.
근데 공화인민당이 다시 재집권하면 에르도안이 조져버렸던 총리 자리를 케말의 유산이라며 부활시키려나.
야권이 선전해도 총선에서 개헌할 수준까지는 힘들지도. 그리고 대통령 중심제로 바꾼게 어찌보면 에르도안의 삽질이 될 모양. 야권이 완전히 뭉치지 않아도 2차 투표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생겼으니.
아스트로노미칸
공화인민당은 쿠르드 사민주의 정당인 인민민주당과 제법 연대를 하는 것 같던데 말이지. 저 의석수 대로 나오면 개헌선 돌파는 가능하지 않을까. 스페인에서 사회노동당이 군소 정당을 결집시켜서 라호이를 끌어냈듯이.
문제는 인민민주당과 손을 잡으면 좋은당과 함께 움직이기 힘들어져서 힘의 크기에 있어 큰 차이가 없어진달까. 실제로 그 시나리오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고
아스트로노미칸
아. 거의 형제 정당이었던 좋은당이 또 변수긴 하구먼.
저기도 참 혼파망.. 쿠데타도 나고 숙청도 하고 정말 어케되려나..
왠지 모르게 폭풍 전 고요함 같은 느낌. 선거 없는 3년 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저기 야당후보들 전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되겠네.
주요 도시의 시장이라서 아무리 에르도안이라도 그러긴 매우 힘들 듯. 진짜로 그랬다간 지금까지의 시위들은 애들 장난 수준이 될테니
아스트로노미칸
에르도안이 생각보다 망상증이 심한거 같아서 ㅎㅎ 지난번 쿠테타도 자작극 이였다는 말 나오는거 보면 정상은 아니야.
미국과 등지고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은데다 독재로 가고 있으니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겠지. 독재로 경제성장 끌어올리는 것은 1960~70년대 전세계 GDP가 폭증할 때 얘기지.
여기는 2000년대엔 약발이 먹혔는데, 최근 들어서는 경제 기본 원칙도 엉망이 됐다더군. 고금리가 인플레를 조장한다나 뭐라나...
나라가 망가지니 터키 젊은이들이 유럽으로 엄청 들어가지만 우리나라에도 계속 유입되고 있지
공화인민당과 세속주의의 부활을 기원
이제 대선주자도 여럿 생겼으니 예전보단 해볼만 할 듯
근데말이야, 부정투표 같은거 저지르는거 아닐지 걱정되네
근데 터키도 경제 어려워서 국가에서 디폴트 직전이라던데... 정권교체 되어도 한동안 경제적으로 힘들어 할듯
'에르도안 때가 좋았지...' 하는 일만 없었으면
에르도안이 북한,중국과 연대 강화하는거에 대한 반발일수도
그동안 유럽권에 편입되는걸 계속 외쳐왔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