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교 올라가기 전까진 세뱃돈 말고는 용돈없이 살다가
카드 받아가지고 식비 교통비 지원받으면서 대학 다녔거든, 그때 간식 정도로 한달 25정도 쓰다
방학동안 알바하면서부터 장난감 조금씩 사기 시작했거든
맨처음은 닌텐도 지르고
다음에는 3달 모아서 70만원으로 컴퓨터 맞추고
그때까지 용돈없이 살다 돈생기니 어릴때 가지고싶던 장난감같은거가 많이 땡기더라
한달에 5만원에서 심하면 10만원 정도 쓰는데
이번에 부모님이 나이먹고 무슨짓이냐고 돈좀 아끼면서 살리길레 해서 싸웠다.
난 절대 내 잘못아니라 생각하는게
사기먹어 아파트 2체 날린건 내 돈 아니라 그렇다 치고
장학금타서 등록비내는데 사업자금으로 쓴다고 내 이름으로 학자금대출 받아 지진부진 납부하면서 내 신용등급 ㅁㅁ내더니
지금까지 깨작깨작 모아온 3500만원 사업자금 쓴다고 도와달라해서 보태줬더니
또 말아먹고선 이번에 내 이름으로 은행에서 500만원 빌리고 저런말하니 화나서 싸웠다.
안그래도 인력감축으로 짤려서 기분도 안좋은데 짤린지 하루만에 알바 알아볼 생각없냐 저러는데
짤리기 전까지도 매달 100만원씩 생활비로 주는데 한달에 5~10만원 쓰는게 그렇게 아니꼽나?
이건 친구할테 말하기도 뭐해서 여기다 글 써봄...하
너의 명의로 돈을 빌린시점이면 독립준비 빨리해라 가급적이면 바로 세대주 분리하는거 추천함
토닥토닥 힘내라. 위추
힘내요 ㅜㅡㅡ
위추 ㅠㅠㅠㅠㅠ
이거 잘 생각해봐야 하는게 일단 자식명의로 돈 빌리기 시작한거면 윗분 말처럼 절대 한번으로 안 끝남. 그리고 돈 빌린거 다 말아먹고도 작은 돈 쓰는거 가지고 말 한다는거 자체가 돈 빌려서 말아먹은거 전혀 미안하게 안 느낀다는거임. 일단 나중에 분위기 괜찮아지면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 할거 같음. 그리고 나쁜 부모가 아니라지만 돈 문제는 정말 큰 거.잘못되면 가족 모두가 나락에 빠진다. 그리고 부모님이 사업병 걸린거 아님?사업병은 아니더라도 일단 번듯하게 뭐라도 할려고 하니깐 돈 날려먹는거 같은데.
모두 고맙고, 진짜 돈문제나 저렇지 나쁜 부모님이 아니라 연끊기도 못하겠고 진짜 나 독립하면 굶어 살거같아 어떻게 할지모르겠다
토닥토닥 힘내라. 위추
힘내요 ㅜㅡㅡ
위추 ㅠㅠㅠㅠㅠ
성인이 자기 좋으면 장난감을 사든 인형을 사든 뭐 흉볼게 되는가 더구나 가족이면 그냥 웃어넘길수도 있을텐데 답답하겠구나
모두 고맙고, 진짜 돈문제나 저렇지 나쁜 부모님이 아니라 연끊기도 못하겠고 진짜 나 독립하면 굶어 살거같아 어떻게 할지모르겠다
너의 명의로 돈을 빌린시점이면 독립준비 빨리해라 가급적이면 바로 세대주 분리하는거 추천함
힘내요. 진짜 빠샤 하시길 ㅠ
내직무상 경험이 그런데 부모자식간 명의신탁의 금전이용은 한번으로 끝나는경우를 못봤어
에휴. 빨리 연 끊어라. 낳아줬다고 다 부모가 아니다.
아니 아파트 2채 날린건;;;
한말씀 더드리면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서 글쓴님 부모님이 잘 이해되지는 않아요. ㅠ 좀더 냉정히 사태를 바라보시길... 암튼 힘내요. 저도 3남매가 부모를 키워오다시피 해서 그마음 진짜 알거같음요 ㅠ
독립각 날카롭다 돈때문애 부모관계 파탄내지 않으려면 차라리 공간적으로라도 떨어져 있는게 유게이에게나 관계유지로 보나 나을 듯
이거 잘 생각해봐야 하는게 일단 자식명의로 돈 빌리기 시작한거면 윗분 말처럼 절대 한번으로 안 끝남. 그리고 돈 빌린거 다 말아먹고도 작은 돈 쓰는거 가지고 말 한다는거 자체가 돈 빌려서 말아먹은거 전혀 미안하게 안 느낀다는거임. 일단 나중에 분위기 괜찮아지면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 해봐야 할거 같음. 그리고 나쁜 부모가 아니라지만 돈 문제는 정말 큰 거.잘못되면 가족 모두가 나락에 빠진다. 그리고 부모님이 사업병 걸린거 아님?사업병은 아니더라도 일단 번듯하게 뭐라도 할려고 하니깐 돈 날려먹는거 같은데.
본인 가족일이니 말하기 조심스럽다만, 나도 윗 댓글처럼 독립준비 권하고싶다. 난 고등학교 식대포함해서 장학금으로 졸업했고 고등학교때 받던 최소한의 지원도 없이 대학다녔음. 고시원생활 몇년하다가 4학년 올라가기 직전에 갑자기 전셋집 구해준데서 왠일인가했는데, 내동생 공무원시험준비해야한다고 서울로 올려보내더니 1년쯤후부터는 동생 시험준비에 드는 비용을 나한테 전가시키더라. 거기에 본인 용돈도 챙겨달라고...그래도 전셋집 보증금은 해줬으니까 참고 버텼는데 2년쯤 후에는 같이살자며 서울 올라와서 내이름으로 대출받아 이사했다. 당연히 원금은 엄마가 본인살던집 처분하고 갚고 이자만 내가 내는 조건으로, 근데 결국 갚아야하는 원금일부를 엄마가 써버려서 전세대출 상환할때 차액은 내가냈다...내명의 대출이었으니..대출상환끝나고는 전세명의 본인앞으로 돌리더라. 전세대출 갚고나니까 자꾸 내명의로 대출받아서 부동산 투기할 궁리하길래 내가 격렬히 저항했더니..욕을 바가지로하더라..심지어 전세대출 받은돈 내가 중간에 가로챈거 아니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가면서 돈내놓으라고 강짜부히는 통에 심신이 피폐해졌음...그와중에 동생은 엄마랑 싸워서 하던 공부때려치고 나는 얘 잘못될까봐 혼자 전전긍긍하면서 취업 뒷바라지하고 취업시켜놨더니 이번엔 엄마 본인이 자격증공부하고싶다고 돈대달라그러더라. 2년가까이 돈 대줬는데 본인 스트레스 받는일 있으면 나한테 풀고 퍽하면 본인집이니 집나가라그래서 동생이랑 둘이 빈손으로 집나온지 1년 다되어간다. 본인말 안들으면 키우는 개를 죽여버리겠다는 둥 헛소리 안들어서 심신이 편하고 다달이 나가던 목돈 안나가서 좋다. 엄마때문에 하고싶은거 못하고 번돈 다 날린 내 20대가 안타까워.. 자네는 아직 20대니까 딱 끊어내고 자기살길먼저 찾으면 좋겠어. 힘내라!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거야!
빨리 나와 아차 하는 순간 보증까지 설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