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를 누설하는 행위는 누가 하고 있는가? 김재련 변호사님께 질문 드립니다.]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고소인측 기자회견을 봤다. 그동안 7월 9일부터 인터넷 상에 떠돌아 다니던 "본인은 지금부터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받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에 대하여 밝히고자 합니다."로 시작되는 정체 불명의 입장문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었다. (이후 제목은 "고소장"으로 변경되어 떠돌아 다녔다.) 오히려 이른바 피해 사실에 "무릎에 호하면서 입을 맞추었다" 부분이 추가되었다. 나는 위 입장문을 읽으면서 그 문투나 전개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보도문 형식의 법률문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자신들은 모르는 문서인데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문구 등이 있어 수사 의뢰"를 하였다고 했다. 다시 말해 "입장문(고소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저 정체불명의 입장문에 신빙성을 확증해 주는 발언이었다고 봤다.
그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 도대체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인가를 다시 봤더니 했던 일에 대한 구체적 서술과 근무기간이었다 (기자회견에서 4년을 강조하는 것을 보니 입장문의 2020년은 2019년의 오타였다. 날짜는 정확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늘 기자 회견에서는 피해자를 보호한다면서 신원에 관련된 것은 모두 두루뭉실하게 말을 하였으나, 저 발언으로 인해 아주 널리 퍼진 정체불명의 "입장문(고소장)"에 의해 피해 사실은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더 나아가 신원까지 특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난 생각했다.
김재련 변호사님께 이 점에 대해 질문을 하겠습니다.
1. 입장문(고소장)을 보면 당사자로부터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로 쓸 수가 없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법률을 아는 사람이 쓴 것입니다. 기자회견에 나온 여성단체들은 고소 직후 당사자를 만났다고 했으니 여성단체들은 아닐 것입니다. 혹여 님이 그 글을 쓰고 인터넷 어디에다 올린 것은 아닌지요? 님이 아니라면 그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님과 함께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일 터인데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요?
2. (부정을 하면)
님이나 님의 주변 사람들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썼는지 짐작이 가는 사람은 있는지요?
3. 혹여 님이 작성했거나, 아는 사람이 작성해 유포했다면 피해자의 동의를 얻고 그렇게 하였는지요?
4. 기자회견에서 "입장문(고소장)"에 대해 정체 불명의 문서이고 실제 고소장과는 차이가 크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위와 같이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서 신빙성을 높여주는 발언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5. 이 문제는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입장문(고소장)에는 너무나 피해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입장문(고소장)에 나와 있는 내용은 생략하고,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다 "무릎에 호 했다" 라는 것만을 추가로 밝혔고, 비밀대화방 초대 캡쳐 화면만을 사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입장문(고소장)"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님의 기자회견을 보다 전 의문점이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누가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는 것인지 대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묻는 것입니다. 너무나 큰 공적 사안이라 더욱이나 묻습니다.
6. 저는 박원순 전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고, 피해자와 연대합니다!
여성 단체를 만나고 조언을 듣고 고소를 하는데 피해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광 파는 사람은 따로 있다
이 아저씨가 또 끼어들었다니.
피해자 보호 하려는건가? 아니면 자극적인 단어 취사선택으로 언론플레이 하려는 것인가?
그 인터넷으로 퍼지던 고소장? 북유게에서도 비슷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나.
여성단체와 만나기 전에 고소장이 제출되었다는 것. =고소장은 고소인과 변호사에 의해서만 작성되었다는 것. 참고로 오거돈 사건의 피해자는 여성단체를 먼저 만났고, 여성단체를 통해 변호사를 섭외한 걸로 알고 있어.(맞지? 팩트 틀리면 얘기해줘) 보통 여성들이 성범죄를 당했을 때 여성단체를 먼저 찾는지, 변호사를 먼저 찾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 두 경우가 조금 다르다는 점이 특이하네.
대답할수 있을까?
여성 단체를 만나고 조언을 듣고 고소를 하는데 피해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광 파는 사람은 따로 있다
피해자 보호 하려는건가? 아니면 자극적인 단어 취사선택으로 언론플레이 하려는 것인가?
이 아저씨가 또 끼어들었다니.
왜???
좀 관심종자같이 굴어서... 곽도운 배우 때도 그렇게 난리 폈지만 흐지부지 됐고..
그 인터넷으로 퍼지던 고소장? 북유게에서도 비슷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나.
여성단체와 만나기 전에 고소장이 제출되었다는 것. =고소장은 고소인과 변호사에 의해서만 작성되었다는 것. 참고로 오거돈 사건의 피해자는 여성단체를 먼저 만났고, 여성단체를 통해 변호사를 섭외한 걸로 알고 있어.(맞지? 팩트 틀리면 얘기해줘) 보통 여성들이 성범죄를 당했을 때 여성단체를 먼저 찾는지, 변호사를 먼저 찾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 두 경우가 조금 다르다는 점이 특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