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 뚫고 출근하러 나가는게 사람이야? 요괴지.
버스 집어 탔다.
직급깡패권 쓸까 잠깐 고민했는데, 내가 얼마나 난 그러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는지 기억이 나버려서 말야.
가서 비 때문에 나오기 힘들다는 친구들 있으면 괜찮다고 하고 땜빵도 해줘야지 라는 핑계같은 구실로 나왔다.
ㅅㅂ 근데 진짜 비 넘하네.
이 비에 피해받는 분 없기만을 바라.
이 비에도 변함없이 버스는 차곡차곡 채워져간다.
이 땅의 직딩들, 힘내라.
너님들이 짱이다.
난 오늘 내일 연차다 출근러들 힘내라
벌써 아랫도리가 흥건라고 촉촉하다 ㅠ
여럿사람 고생이야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