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없으면 싸워서 무죄를 밝혔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멀리서 찾지 않아도
정의연 공격받을때 쉼터소장님도 죄가 없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고
지났으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조국 전 장관님의 가족분들도 극단적인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어
견뎌낸 사람이 정말 대단하고 고마운거지만
견뎌내지 못한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더구나 평생을 그런 더러운것들과 싸워왔는데
이제와서 자신이 그런 더러운것들중의 하나로 매도되고
바로 최근에 죄없는 정의연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인간말종으로 낙인찍히는지 봐왔고
그게 조중동이나 일베만이 아니라 한경오와 소위 진보진영이라는것들까지
한덩어리가 돼서 정의연을 공격하고 매도하는 상황을 불과 한달전에 목도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평생 걸어온길이 부정당하고 매도당하고 조롱당하는걸 감수하고 무죄를 주장해라
이건 잔인한 요구같다
만약 박원순 시장님이 무죄를 항변하는 길을 택했다면
누가 박원순 시장님의 편에 서줬을까?
언론? 조중동이야 신나게 물어뜯을테고
한경오, 이 조중동보다 더한 버러지들도 하던대로 근거도 없는 피해자 주장을 기정사실인양 보도하면서
박원순 시장님을 성범죄자로 단정짓는 보도를 쏟아냈겠지
민주당은 방어해줄수 있었을까?
성추행 이슈에 온 언론이 공격하는 상황에서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나설수는 없었을거야
그럼 남는건 박원순 시장 개인과 서울시인데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는건 조직이 가해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이 씌워질 위험이 크고
그럼 실질적으로는 박원순 시장 개인이 무죄를 밝히는 싸움을 해야 한다는거지
제대로 방어도 못하고 혼자서 팔다리 묶인채로 매도당하는수밖에 없다는 의미야
법무법인에 맡길수도 있지만 그것도 개인차원에서 대응하는건 마찬가지니까
게다가 고발건에 전념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장업무도 병행해야 하는데
시장으로서 발표를 하면 그때마다 기레기들이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이러겠지
이게 무죄가 확정될때까지 몇년동안 반복됐을거야
무죄 확정되면 끝인가?
그때부터 또 시작이야
민주당 정권이라 무죄 받은거라고 왜곡하는놈들 잔뜩 있을테고
아마 배은망덕한 여성계는 대법원 무죄판결이 나는날 유감성명을 발표했을수도 있어
박원순 시장님은 머리가 좋은분이야
나같은놈조차 떠올릴수 있는 이런 상황을
더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떠올릴수 있었겠지
박원순 시장님이 왜 싸우는걸 택하지 않고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이 아쉬운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만
죄없는 나에게 온 세상이 손가락질 하는걸 견딜수 있냐고 물어보면...
견딜수 있다고 대답을 못하겠다
견뎌내지 못했다는걸 자백이니 그것조차도 가해니 하는것들이 역겨울뿐
시장님이 성추행 한걸까? 고발인이 무고를 한걸까?
몰라
어느쪽도 확정된건 없어
다만 지금 확실히 보이는건
여성단체는 조사단에 참여를 거부해서 조사단 구성도 못하고 있어
기자들은 사실확인을 안하려고 해서 도대체 뭘 성추행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있어
범죄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은 사건을 덮어두려 하고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조사하자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보통은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건을 덮어두려 하는데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는것, 그게 지금 눈에 보이는 사실이지
경선때 일과 정의당에 가까운 성향때문에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욕도 많이 했었는데...
그게 참 죄송하네
편히 쉬세요 시장님
동의함. 그리고 극성페미들 문프도 까던 것들이라 원래부터 호감 따윈 없었지만 안희정 모친상 조화 건, 박시장님 조화 건에 대한 반응들 보고 이렇게까지 상식을 벗어난 패륜집단이었나 정말 놀랐다. 정말 한심스럽고 역겨웠음 시장님 생전에 여성정책, 페미들 눈에 띄게 챙길 필요는 없다고 모든 여성이 페미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반페미라는 적만 쌓인다고 박시장님 관련 글에 댓글 한두번 단 것 같은데.. 페미들 반응 꼬라지 보니 생각할수록 안쓰럽다
동의함. 그리고 극성페미들 문프도 까던 것들이라 원래부터 호감 따윈 없었지만 안희정 모친상 조화 건, 박시장님 조화 건에 대한 반응들 보고 이렇게까지 상식을 벗어난 패륜집단이었나 정말 놀랐다. 정말 한심스럽고 역겨웠음 시장님 생전에 여성정책, 페미들 눈에 띄게 챙길 필요는 없다고 모든 여성이 페미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반페미라는 적만 쌓인다고 박시장님 관련 글에 댓글 한두번 단 것 같은데.. 페미들 반응 꼬라지 보니 생각할수록 안쓰럽다
진짜... 배은망덕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것들
페미건 남페미건 이 나라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설쳐대는 것들이 주류 못 되고 소수 신세만 맴도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님 진짜...
근데말야 박원순 시장이 성추문? 사건 땜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건지 우울증으로 하신건지 아직 모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