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디어를 등에 업고 정권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서 맥빠짐
예전에는 쟁점에 대해 나름대로 반론도 하고 설명도 하고 했지만
요즘에는 내가 반론만 하면 어디 인터넷 뉴스 하나 들고와서
날 더러 뉴스도 믿지 않는 무식한 음모론자라는 소리를 하기 일쑤임.
과거가 플래시백되면서 정치혐오가 오려고 함.
특정 지역에 있다고 해서 모두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특정 지역에 있기 때문에 나는 고립되어 간다고 생각함.
저짝 사람들은 목소리를 점점 높여가는데
그와는 반대로 나는 자신의 정치색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게 됨
나는 공립 유치원, 학교와 관련된 일을 하는데,
학교 행정실에서 방역지침이 정부마냥 일관되지 못하고 들쑥날쑥하니까 방역에 구멍이 났다고 이게 다 문재인탓이라고 하는 행정실장한테도 지쳤고
윤석열을 징계시키려고 위법을 수없이 저지른 추미애가 꼬리를 말고 도망갔다는 학교지킴이 영감한테 매일 인사하는것도 지쳤고
공수처가 부패한 공직자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악법이기 때문에 통과가 되지 않는거라고 입꼬리 씰룩거리는 유치원 원감 비위맞춰주기도 지쳤고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훠훠훠 쩝쩝 하는걸 보고도 고개 하나 돌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내 자신에게도 지쳤음
과거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봄.
그래서 그런다고 이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