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이 중국 음식이지만 중국인들에게는 굴욕의 음식이기도 하다.
아편전쟁에서 후드려 줘터진 청나라는 결국엔 굴욕적인 텐진 조약을 맺었다.
그 결과 영국의 대표자들은 자금성이나 중추적인 관서에 머무르게되었는데
문제는 음식 차이였다.
중국 음식은 서양인들이 먹기에는 너무나 기름졌다.
거기에다가 젖가락 때문에 이만저만 화가 난게 아니었다.
중국의 요리사는 화가 났지만 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고를때 중국인들의 주재료 고기인
돼지고기를 선택해서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 다음
거기에 새콤 달콤한 소스를 겯들여주었다.
그걸 먹어본 영국인들과 서양인들은 저마다 절찬을 하며 너무나 좋아하였다.
이 음식이 계속해서 퍼져 우리나라에 들어왓는데
구한말이자 청말에 인천에 화교들이 들어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는데
맛이 좋아 곧 중국 식당이 개업 되었다.
탕수육은 본래 탕추육으로 탕은 설탕을 가리키고 추는 새콤하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육은 본래 돼지고기를 가르킨다.
중국인들의 주 고기는 돼지고기인데
육은 주로 돼지고기를 가르키고 나머지 고기는 항상 동물 이름을 육자 앞에 붙힌다.
소고기는 우육
닭고기는 계육
그 '추'자가 우리 한자 발음으로는 '초'지. 식초할 때 '초(醋)' 아무튼, 중국 발음으로 '탕추러우'인가 그런데.. 이게 그냥 우리나라에서 '초'자 대신에 '물 수'자를 넣어서 탕수육이라고 불리게 된... '탕'은 설탕할 때 '탕'자이고.. '당'이라고도 발음하는 한자 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