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로마 역사) 영구박제된 어느 바랑인 근위대의 죽음

[유스티니아누스 1세]

'바랑인 근위대'란 9세기부터 동로마에 근위대로 고용된 노르드-루스 계열의 최정예 용병이다.

음, 그러니까 쉽게 말해, 바이킹이다.

ㅇㅇ 님들이 생각하는 그 바이킹 맞음.

요안니스 스킬리치스의 <연대기>에 따르면

한 근위대 병사가 트라이카 현지 여인을 강1간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병사가 여인을 억지로 덮치려던 순간,

여인이 병사가 차고 있던 검을 빼앗아 그 칼로 병사를 죽여버리는 사건이 터졌다.

이걸 알게 된 근위대 동료들은 모임을 연 뒤 피해 여성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죽은 동료의 전재산을 여성에게 선물했다.

이유인 즉, 명예와 법도를 저버린 그 병사를 처단해준 여인에게 마땅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바이킹 사회가 나름의 법도와 질서를 중시했기에 가능한 처우였다.

쉽게 말해 이건 동료가 인정한 자연사였다

위의 이미지가 이 일화를 묘사한 삽화인데,

강1간하려다 오히려 자연사한 바이킹의 죽음이란 이미지가 너무 웃긴 나머지

현대에도 온갖 굿즈로 조리돌림당하고 있다 한다.

[mikaboshi]

칼로 밥벌이하는 작자가 일반인에게 칼뺏기고 찔려죽었으면 동료들도 무지하게 어이없었을듯ㅋㅋㅋㅋ

[유스티니아누스 1세]

솔직히 '어? 그놈이 애먼 여자 덮치려다 칼맞아 죽어? 엌ㅋㅋㅋㅋㅋㅋㅋㅋ 병1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웃고는 그 대단한 여인에게 포상하자고 의기투합했을거 같음

[sano]

바이킹이란 무사가 여자나 ㅁㅁ하려다

그 여자 칼에 죽었으니 여자에게 죄는 없는거고

오히려 자신을 보호했고 살아났으니 보상금 형식으로

판결을 내리고 물러선것

[발톱의 드루이드]

조선에도 저 비슷하게 유부녀를 강.간하려다가 역으로 뚝배기 쳐맞고 도망간 장군이 있었지

[유스티니아누스 1세]

그균!

[이삭루리아]

엉규이~~엉규이~~~ 엉규이~~~

[네코마타 오카유]

좀만더쎄게때리셨으면 역사가 바뀌었겠네

[오유망하고5년눈팅만]

이 분 진짜 터키사람인가..? 컨셉인줄 알았는데

[유스티니아누스 1세]

터...키?

[오유망하고5년눈팅만]

베네치아인인가요

[유스티니아누스 1세]

님 혹시 성이 단돌로신가요

[대곤충장군 스카라베스]

칼인데 왜 그림에는 창으로 되어 있나

[유스티니아누스 1세]

후대에 그려진 삽화라 고증오류로 추정됨

[유스티니아누스 1세]

이런거? 지금은 팔고 있진 않음

[건전함을추구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에게 선물로 브라를 준 것이 바로 바랑기앉 브라다 이 말이군 ㅇㅅㅇ

[유스티니아누스 1세]

바이킹을 다룬 사서에서 읽은 건데 애초에 노르드인들이 롱쉽 타고 키예프 쪽으로 흘러들었어. 류리크 왕조의 경우 그쪽 혈통일 확률이 높음. 북구에서 다이렉트로 온 경우도 있고 키예프 루스에서 온 경우도 있어서 살짝 구분해둠.

[죄수번호-745705044]

ㅊㅊㅊㅊㅊ

[심판의화살을쏘는사수]

자신의 무기를 손에 들지 못하고, 빼앗긴 채 더군다나 여자에게 죽었으니... ㅁㅁ이야 늘상 하는 일이지만 발할라에는 못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