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과랑 대파논란 보면서 생각한건데
사과같은 과수의 경우는 비단 작년뿐 아니라 최근 몇년간 기후이변으로 작황이 계속 좋은편은 아니었던걸로 앎
작년같은 경우 개화시기에 냉해 제대로 맞으면서 일단 시작부터 엉망이었던걸로 알고있음(여기에 가을철 강한 태풍까지 왔었다면 지금보다 더했을거라 봄)
그리고 올 겨울같은 경우 날씨 신경쓰는 사람이면 알겠지만 눈대신 비가 많이오고 흐린날이 많아지면서 일조량이 정말 심각하게 떨어졌음
서울이고 이쪽(전북)이고 경매사들하고 통화했을때 하우스작물 작황 죄다 엉망이라고 했었으니 말 다했지 뭐
생필품이나 다른 영역의 물가는 그렇다치고 농산물 물가의 상승은 일단 환경으로 인한 작황부진이 가장 큰데
이부분을 짚어주면서 농산물 물가의 상승 원인이 정부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환경적인 부분이 큰걸 환기시켜주면서 언제나 그랬듯이 실제로 하든 안하든 정부 지원과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만 털어도 중간은 갔을거임
근데 수입에 한두달 걸리는 문제가 아닌 사과 수입 얘기를 꺼내서 농업정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걸 굳이 보여주면서 농민들의 반감까지 삼
그리고 이어지는 대파쇼로 현안 해결에 대한 진정성보다는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안일함과 멍청함만 보여줌
그리고 이어지는 지긋지긋한 "이게 다 문정부 때문이다" 로 국민들의 염증을 일으킴
솔직히 그냥 가만히있었으면 중간은 가거나 욕먹어도 무능함에 대한 욕만 먹지 않았을까 싶은데 괜히 나대서 긁어부스럼 만든걸로밖에 안보임
요즘 뉴스보면 그냥 정치적으로 보기싫은걸 떠나서 그냥 인간적으로 한숨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