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고 있긴 하지만, 지인들이 주로 전북, 전남에 위치하고 있고,
실제로 전주 쪽에서는 지인을 통해서 정치쪽에 줄도 대어 본 사람이라, 사실 이번에 좀 어렵다고 많이 느끼긴 했음.
왜냐면, 최근 1년 사이에 이쪽 지역 사람들에게 낙총리 영업 시도하면서 들은, 그 분들이 생각하는 생각은 이런 식이었거든
"국힘은 지금 심하게 잘못하고 있다' -> '국힘 견제하려면 민주당에게 힘을 몰빵해줘야 한다' -> '민주당 몰빵에 힘을 주지 않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 식의 기적의 3단논법이 꽤 깊게 박혀 있었음.
게다가 여기서 찢튜버라던가, 언론이라던가 (특히 MBC가 술통정권 이후로 민주당 코인을 타다보니 공영방송이니 사실만 방송할 것이라는 '인증마크'까지 붙어서 사람들에게 신뢰도를 같이 줘 버림) 하는 곳까지 계속 '국힘 잘못하고 있음, 지금 이재명에게 힘을 주면 국힘 다 때려잡을 것임' 이라는 심플한 캐치프레이즈를 계속 박아버린 상태임.
(괴벨스의 말을 들으면 알겠지만, 주장에는 한 문장만 필요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는 데에는 엄청난 반박문을 준비해야 하고, 그렇게 반박을 해봤자 한번 박힌 '주장'을 뒤집는 것은 어렵긴 함)
게다가 꽤 오랜 시간동안 낙총리에 대한 비난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이야기들을 주로 동네에 전파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민주당 쪽의 적극적 적 정치관여층들임.
마지막으로, 예전 국민의당 시절에는 얘네가 당 조직 들고간 것도 있지만, 국당 애들이 호남 사람들에게 "호남 차별론"을 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고, 그러다보니 '국당 찍어줘서 우리도 차별받지 말자', 그리고 그 지역 고인물(지금 딱 기억나는 놈이, 여수 토호 끝판왕 주승용 같은 애들)들이 그대로 출마하다 보니, 그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익숙한 사람들이라는 점도 컸음.
대충 이렇게 보다 보니까, 이번이 어렵다고 느껴진 거였지.
낙총리 이미지는 박살난 상태인데, 그걸 또 적극적 애들이 자꾸 유포해대고,
(그래서 이 지역에서 낙총리 영업할 때는 주로 그 시기마다 나오는 이재명의 헛발질과 그 문제점, 대안을 많이 어필해줬음. 영업해 보니까 한 1/5 정도 성공률이 나오더라. 물론 4/5한테는 좀 안 좋은 소리도 듣곤 했음.)
호남 차별론 등으로 '우리도 잘 살아보자'를 어필하기에는 새미래의 정책이 다소 약하고
(전국정당을 지향하며, 양당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방향인데, 국당때처럼 '우린 호남만 지킬거에염 뿌우' 랑은 방향이 다르니까)
게다가 낙총리가 출마를 결심한 곳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전남 지역, 그 중에서도 고향 땅이 아닌 상대적으로 접점이 적은 광주라는 점도 '아....이거 불리하겠는데....' 라고 생각이 되긴 했음.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지금 새미래에 대해서 좋게 보는 것은,
몇몇 북유게이들이 노통에게 낙총리를 대입하는 것과 같음.
문프로 2016년에 호남에서 영업할 때 지금 낙총리 영업할 때랑 똑같이 욕 먹었긴 한데,
결국 문프가 대세라는 것을 타니까 호남도 확실하게 지지해줬던 것처럼,
노통 때 부산에서 몇 번을 떨어졌지만 그 진심이 전해진 것처럼,
쉬운 길 대신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모습이 미래에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었음.
(반대로 쉬운길만 골라가는 놈 있잖아? 그러다보니 걔는 국회의원이 되었을 지언정 그 바깥에서는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봄. 근데 더 웃기는 것은 그 적극지지층 양반들은 계양 을을 험지로 인식하더라...ㅋㅋㅋ 송영길이 계양 영주 노릇하던 건 모르고, 그냥 찢튜버들이 '계양이 위기입니다!' 하는 것만 기억하는 듯 했음)
그리고 사실 조금 희망을 가졌던 것은,
그 지역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본 민형배에 대한 지지가 생각보다 당에 대한 지지 감정이 더 컸다고 느꼈거든.
(국회의원 시절 오세훈이나 홍사덕 같이 당이 달라져도 그 사람만 보고 간다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었기도 해서...)
가끔 이쪽에서 '너 왜 자꾸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냐' 라고 듣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1/5확률의 가챠를 믿고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이나마 '민주당이라는 조직만이 정답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함.
다들 멘탈 갈려가는 건 알겠지만, 지금의 고난이 미래의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음.
아까 으사양반 멘탈 갈리는 거 보니 마음 착잡해서 길게 써봄.
난 차라리 민주당이 압승할테니 한두개는 줘도 어차피 범야권 아니냔 논리도 괜찮을거 같긴함. 뭐 먹힌단 보장은 없겠지만
그 소리 하면 1/5 가챠도 안됨.(너 그냥 이재명이 싫어서 그런거 아님? 소리 들음) 이재명이 헛발질하는 타이밍에 구체적으로 이재명이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를 조목조목 까야 간신히 하나 설득될까 말까인데, 다행히도 이재명이 1일 1망언을 실천해주다보니 항상 신선한 떡밥이 나오고, 그런 떡밥으로 차근차근 빌드업을 하면 조금씩 변화가 오더라고.
윤석열 탄핵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되는건 괜찮다고 생각하냐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냐 그럼 당신은 이재명이 어떤 인간이고 왜 위험한지 모르는거다 로 가야지
견제 할라고 준게 180석인데 그걸로 한건 이재명 방탄밖에 없는데 또 4년을 그리 보내자고? 아 뭐 그게 거기 선택이라면 비판도 당연 받으셔야지 그건 싫다는건 좀 그리 혐오하는 국힘 지지자랑 다를바 없는디.
고생한다!
범죄자당을 미뤄놓고 나중에 가선 우리가 몰랐다..? 장난 빠는것도 아니고 말야. 범죄자를 도와줬다면 우린 그걸 공범이라고 부르기로했어요
윤석열 탄핵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되는건 괜찮다고 생각하냐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냐 그럼 당신은 이재명이 어떤 인간이고 왜 위험한지 모르는거다 로 가야지
그 소리 하면 1/5 가챠도 안됨.(너 그냥 이재명이 싫어서 그런거 아님? 소리 들음) 이재명이 헛발질하는 타이밍에 구체적으로 이재명이 어떻게 문제가 있는지를 조목조목 까야 간신히 하나 설득될까 말까인데, 다행히도 이재명이 1일 1망언을 실천해주다보니 항상 신선한 떡밥이 나오고, 그런 떡밥으로 차근차근 빌드업을 하면 조금씩 변화가 오더라고.
고생한다!
난 차라리 민주당이 압승할테니 한두개는 줘도 어차피 범야권 아니냔 논리도 괜찮을거 같긴함. 뭐 먹힌단 보장은 없겠지만
어쨌든 서로 안 싸우고 적당히 설득만 되면 괜찮다고 봄. 근데 확실히 생각이 굳은 분들을 어떻게든 설득하는게 힘들더라. (정혐 있는 분들이 대체로 설득하기 쉬웠음,)
견제 할라고 준게 180석인데 그걸로 한건 이재명 방탄밖에 없는데 또 4년을 그리 보내자고? 아 뭐 그게 거기 선택이라면 비판도 당연 받으셔야지 그건 싫다는건 좀 그리 혐오하는 국힘 지지자랑 다를바 없는디.
스칼렛
범죄자당을 미뤄놓고 나중에 가선 우리가 몰랐다..? 장난 빠는것도 아니고 말야. 범죄자를 도와줬다면 우린 그걸 공범이라고 부르기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