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자작] 빗소리에 잠을 깨서

일시 추천 조회 412 댓글수 2 프로필펼치기


1

댓글 2

그 날이 아니었다면 멋진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을꺼야. 취업, 연애, 자식을 낳는 즐거움 같은.. 그에게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열렸을텐대. 뒤집힌 배의 시커먼 암흑속의 공간에서 천천히 밀려오는 차가운 바닷물. 살 방법을 찾다가 더이상 없음을 깨닫고 절망하던 몇시간은 영겁과 같았겠지. 삶의 마지막 순간. 어둠과 절망, 차가움이 범벅되어 의식이 꺼져갔을 그의 마지막을 기리며. 나는 진심으로 그가 이제 평안하길 바래.

바람에 흐날리는 | (IP보기클릭)183.98.***.*** | 24.04.16 04:07
바람에 흐날리는

새로운아이디ʕ·͡˔·Ɂ | (IP보기클릭)120.142.***.*** | 24.04.16 07:34


1
위로가기

1 2 3 4 5

글쓰기
게시판 관리자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