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말로 저 양반 때문에 피눈물 흘린 사람들도 있었고
정말 세상을 등진 분들도 계셨던 걸 생각하면 참 ...
그렇게 번 돈으로 영화계를 꽉 잡으려 했던 일도 있었지.
이와 비슷한 사례가 조희팔이라는 사례가 있는데 ...
조희팔과 관련된 썰을 잠깐 풀자면
우리 아버지 고향친구 분이 보험 가입을 한다고 해서
당시 서울 사무실에 계시던 아버지가
경기도에 위치한 친구분 사무실에 갔다가 조희팔을 봤더랬지 ...
정말 멀끔하고 부티나게 차려입은 조희팔과 아버지의 친구분은 서로를 회장님 하면서
치켜 세우다가 조희팔이 "친구분도 오셨는데 우리 식사나 하러 가시죠 ㅎㅎ" 하길래
"비싼 곳에서 밥 먹으려나 ..." 하고 내심 기대했다고 함.
그런데 .. 사무실 1층에 자리 잡은 뼈다귀 해장국 집에서 밥을 먹고 왔더랬지.
당시 조희팔과 아버지의 친구분은 해장국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밥을
두 공기나 먹었다고 함. "왠 걸신들린 것 마냥 허겁지겁 먹네 ;;;" 하며
친구를 포함해 조희팔을 "가까이 하면 안 될 느낌이다 ..." 하며 그 날 이후로 연락도 안 함.
그러고 나서 몇 년후 조희팔의 사기범죄를 접하고 등골이 서늘했다고 하심.
정말 감이 좋으셨네
이상한 기분이 너무 컸던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