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세종대왕 훈민정음 반포 업적에서 애민만 강조하면 반밖에 못보는것임.

[TERMI.D.OR]

세종대왕 훈민정음 반포 업적에서 애민만 강조하면 반밖에 못보는것임.

세종대왕은 우리말이 중국말과 달라 어려운 한자를 배우지 못해 글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것을 긍휼하게 여겨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하셨지.

조선이 세워진 반석의 기반에 려말 백성의 삶이 무너지고 피폐해졌던 세상이 놓여있었기 때문에, '애민'이라는 것은 세종대왕 당시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고 보는게 맞아.

조선이 세워진 후 각별하게 백성을 생각한 국가가 된 것이 아니라, 조선의 성립 자체가 백성을 위한 새로운 세상을 주겠다는 건국이념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 그래서 그 왕정이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위한 "민본"이 국가의 존립이유가 된거야.

한글의 제정과 반포의 이유는 지금 시대와 같이 통용되는 문자로 세상을 편리하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동시에 더 근본적인 무게를 글로 세상을 더 좋게 교화한다는 목적이 함께 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반포한 이유에 결코 한자를 대체하고자 하는 목적은 없었다는거지. 오히려 유학의 가치를 더 쉽게 전파하고 교육하기 위해 더 효율적이고 쉬운 수단으로 한글을 생각한거지, 오직 백성의 삶이 더 편해지고 손해보지 않는 '애민'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말이야.

더 많은 백성들이 글을 통해 도리를 알게되고 더 쉽게 학문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학적 이상사회를 조선 왕도정치의 이념으로 삼았기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한글이 한자를 완전히 대체하게 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도 있었을거야.

최만리의 상소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애민'적 가치로만 보면 오히려 쉽게 논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야. 그렇지 않고 고민을 했다는 것은 원래 "학문과 뜻을 담는 문자"인 한자의 중요성과 이를 이용한 국가철학과 가치를 더 높은 단계로 하나로 만들려 한 고민이 한글창제의 중심가치와 충돌했었다는거지.

그래서 더더욱 한글창제와 반포를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것이,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의 더 높은 차원의 정반합을 고민하고 실행한 것이 그 시대였다는 결론으로 낼 수 있기 때문이야.

인류사적 천재가 만들어낸 문자체계와 그 사회의 정신적 가치가 충돌했지만 정과 반을 넘어 합이 만들어진 사례라고 생각하면 되거든.


결국 한글이 한자를 대체하게 되어버린 것은 긴 시간을 두고 한자의 가치가 시대의 변화를 더 이상 담지 못하게 되면서 한글의 효율성이 뜻문자의 가치를 일부 포용하며 진화발전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틱폭스]

상감행실도 부터가 모범적인 유교적 가치를 지닌 인물을 소개하는 책이고

[TERMI.D.OR]

ㅇㅇ 맞음. 뿐만 아니라 월인천강지곡까지 불가의 가르침도 통치나 교화에 사용할 수 있으면 전부 다 번역하려 했었으니 더더욱 그렇죠.

[놀기일등]

좋은 해석이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