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입니다
대통령도 중앙아시아 국가들중에서 제일 많이 바뀌었죠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같은 해에 건국되었습니다)
초대 아스카르 아카예프 대통령 (재임 기간 1991년~2005년)
아스카르 아카예프는 소련 공산당원 출신으로
키르기스스탄이 독립과 함께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아마 부정선거를 이용했을텐데 여러번 당선되다가
정치를 못해서 그런지 민중의 분노 폭발로 레몬혁명이 일어나고
재임 15년째 해인, 2005년 축출됩니다
제 2대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 (재임 기간 : 2005년~2010년)
아카예프 대통령 재임 기간 당시 총리였던 쿠르만베크 바키예프가 2대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그 역시 연임과 독재를 시도하려다가 제 2차 레몬혁명으로 축출됩니다
제 3대 로자 오툰바예바 대통령 (재임 기간 : 2010년~2012년)
로자 오툰바예바는 과도정부 연립정권의 대통령으로
두번의 독재자를 겪은 키르기스스탄은 의원내각제로 개헌하게 됩니다
제 4대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대통령 (재임 기간 : 2012년~2017년)
의원내각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는
2017년 평화롭게 후임인 제엔베코프 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합니다
키르기스스탄 최초로 평화적으로 권력이 이양된 케이스입니다
다만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어느정도 실권이 있었으며
사실상 의원내각제라기보다는 이원집정부제 체제였습니다
제 5대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대통령 (재임 기간 : 2017년~2021년)
최초로 키르기스스탄에서 평화로운 방식으로 권력을 이양받은 인물이지만
2021년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해 시위가 발생하고
제엔베코프 대통령은 하야하고
키르기스스탄은 다시 대통령중심제로 복귀합니다
제 6대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재임 기간 : 2021년~현직)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정치체제를 개헌을 통해 의원 내각제 (혹은 이원집정부제)에서 다시 대통령 중심제로 되돌렸습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로 권위주의적 통치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키르기스스탄은 10여년만에 다시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위주의 국가로 추락하게 됩니다
민주주의.. 어렵다..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