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과 약점에 대해 배우는데
발표하기를 이러이러한 게 이 회사의 강점이에요 이런 말을 한 애한데
그게 왜 강점이야? 라고 교수님이 돌직구를 날림.
핏덩어리 같은 신입생이 뭘 알아. 어버버거리다가 뒤지게 까였지.
역시 교수쯤 되니까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아플 정도로 잘 패더라. 아무튼.
그렇게 한 수업 내내 애들을 뒤지게
왜 그게 그런데
하나만 가지고 조져놓은 교수님이
대뜸 학생한테 물음.
네가 스와힐리어를 한다고 쳐 봐. 스와힐리어 하는 게 강점이야?
강점이죠.
왜?
대부분은 못 하는 거를 하잖아요.
그거 지금 아무짝에도 쓸 데 없는데? 지금 이 수업에 스와힐리어가 필요한 사람 있어? 우리가 스와힐리어로 수업해?
수업은 당연히 한국어로 했고
거기까지 간 애는 앞 줄에 앉았다가 괜히 또 두들겨 맞은거고
그리고 교수님 왈,
내일 이 클라스에서 아프리카로 출장가는 놈 뽑는다고 해 봐. 스와힐리어 하면 강점이야?
거기까지 가니까 이해한 애들은 아... 하고 모르는 애들은 여전히 멍 하고
그리고 설명해 주시기를
강점과 약점은 프레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똑같은 능력이 어떤 프레임에서는 강점이지만 다른 프레임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다.
그러니 강점과 약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어떤 관점, 어떤 프레임에서 보는지를 명확히 해야 하고
전략을 말할때는 어떻게 해야 그 프레임으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을 끌고 갈지를 생각해야 한다.
라고 하셨는데
그럴싸 하더라고.
강점 약점이 보인 김에 그냥 한 번 써 봤어.
그게 어언 이십여 년도 훨씬 더 지난 일이네... 후우...
하이에나처럼 기회를 노리겠습니다,선생님!
그래. 박사장의 외모도 어떤 경우에는 강점이 될 수 있는 거야! 예를 들어서...... 어...... 예를 들어... 어떤... 음... 강점이 될 수도 있는...
강점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
괜찮아ㅋㅋㅋㅋㅋ 우리 큰형수님도 외모 칭찬은 안 해주셨엉ㅋㅋㅋㅋㅋㅋ
벤틀리씨 와꾸 생각하면 몽골가면 원티어지!!!
큰형수 나빳네!!!
아니... 그... 음... 외나무다리 효과 같은... 스톡홀름 신드롬이나... 아주 없지는 않을 거야... 없지는 않을... 없어서는 안 돼...
하이에나처럼 기회를 노리겠습니다,선생님!
그래. 박사장의 외모도 어떤 경우에는 강점이 될 수 있는 거야! 예를 들어서...... 어...... 예를 들어... 어떤... 음... 강점이 될 수도 있는...
강점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
루리웹-4885698
괜찮아ㅋㅋㅋㅋㅋ 우리 큰형수님도 외모 칭찬은 안 해주셨엉ㅋㅋㅋㅋㅋㅋ
루리웹-4885698
벤틀리씨 와꾸 생각하면 몽골가면 원티어지!!!
아라시 박
큰형수 나빳네!!!
아니... 그... 음... 외나무다리 효과 같은... 스톡홀름 신드롬이나... 아주 없지는 않을 거야... 없지는 않을... 없어서는 안 돼...
오!!!! 또 하나 배워 갑니다!!!
자세한 걸 원하시면 가까운 서점에 들러서 전략 교재를 보십시오.
추천 좀!!!!
그쪽 책들 안 보기 시작한 지 한참 돼서 몰라.
저런거 딱 교수가 좋아하는 말이지. 내가 장점이라 생각하는게 약점이고 약점이라 생각하는게 강점이라.. 면접때 써먹으면 좋은 말이긴 하지
저거를 말로 끝내면 또 뒤지게 쳐맞고 데이터를 보고 실제로 그런 걸 찾아내는 파트가 심화과정이야.
그런데 심화과정 가면 대학원끌려가는게 확정이니까 알아도 입 밖으로 안 꺼내는게 정답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들어갈때 면접용으로 1회성으로 쓰고 버리기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괜히 교수 눈에 띄면 대학원 어선으로 잡혀들어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부 때 하는데?
적당히 해야하는게 포인트지 뭐 ㅋㅋㅋㅋㅋ 괜히 저런거로 잘 해서 학점따려하다가 대학원 끌려가는거 많이 목격함,... 경험담임
우리는 적당히 하면 대학원이고 뭐고 그자리에서 쳐발려서 적당히 한 적이 없어. 경험담임.
그러니까 결론은 아자씨가 곶휴 시들할 나이라는 거지?
괜찮아~ 긁혔잖아~ㅋ
맞아 그게 정론이야 특히 사회적인 이야기는 정답이 정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생각의 기반이 필요하고 그 기반이 튼튼할수록 말을 강하게 꺼내기가 쉽지
저게 말은 저렇게 쉽게 해도 실제로는 숫자 무더기에 파묻혀서 헤엄을 쳐 대고 난 다음에나 알 수 있는 거더라고.
학부생이 저런 질문 받으면 모른다 하고 빠지는 게 답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