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디오 북은 책이며 그것을 듣는 것 또한 독서라고 할 수는 있다고 보긴 합니다.
다만, 오디오 북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촉진재의 역할이며, 듣는 것을 전재로 쓰여지지 않은 이상,
글이 목소리로 바뀌는 과정에서 왜곡되어 작품에 대한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고 본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북은 원작을 대신할 수 없으며 다른 매체인 2차 창작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디오 북의 화자의 목소리에는 음색과 톤이 있지요.
이에 청자는 화자에게 반드시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각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엄연히 스스로의 것이죠.
수동적인 것과 능동적인 것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서 이 토론 게시판을 이용해봤습니다.
다독왕으로 유명한 이동진 평론가가 어쩌다 어른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오디오북을 통한 청취도 독서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소설류는 그럴수 있는데 그외의 책은 오디오북으로 들어도 똑같죠 그리고 성우가 읽은건 좀 다른데, TTS로 기계음성으로 나오는거는 소설류도 괜찮았습니다
넹 못보고 듣지도 못하는사람도 촉각 느낌으로 배우고 대학가는데 정보전달하는 매개체의 차이일뿐 독서맞습니다
독(讀) 이라는 말이 이해하다라는 뜻도 있고 말 팔다 라는 의미가 있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